뉴스에 황교안 담화문 전문이 올라왔길래 한번 읽어봤습니다.
일부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도 하고, 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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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오늘은 74주년을 맞는 광복절입니다.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크고 기쁜 광복의 날입니다.
피와 땀으로 싸워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셨던 순국 선열들께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질곡의 세월을 이겨내신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여러분, 1945년, 우리 민족은 하루 밤 사이에 운명이 바뀐 것이 아닙니다.
한일합방 이후에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전국민적으로 일어났고,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독립군 투쟁, 목숨을 바친 의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함께 한 결과로 광복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친일파들에게 광복은 하루밤 사이에 운명이 바뀐 것일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전세가 어떻게 되는 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하루 아침에 일본이 항복을 했으니 말입니다.
마음의 준비도, 도망갈 준비도 못하고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뀐 꼴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74년 전의 오늘은 암흑의 일제강점기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내일이 빛을 되찾은 조국 광복의 날이었습니다. 그 참담하고 혹독했던 오늘을 이겨냈기에 영광과 환희의 광복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친일파는 광복이 되면 죽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승만이 세력을 잡으면서 다시 살길을 찾게 되었으니, 광복 이후 잠시 짧았던 시간동안 참담하고 혹독했던 시간 이후 쭈욱 영광과 환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일파 후손들은 정치, 경제, 학계, 경찰, 군대, 공무원 등 전 분야에서 다시 살아났고, 이 후 대한민국을 친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2의 속국이 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 영향은 74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우리 나라 곳곳에 깊숙히 뿌리 박혀 있습니다.
제 1야당의 원내대표가 “우리 일본”이라고 말해도 실수 였다는 말 한마디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위대 행사에 당당히 참석하기도 합니다. 일본정부에서 우리 정부와 대통령을 비판하면 한술 더 떠서 비난합니다. 뼈속까지 친일파인 자들이 우리 국민을, 우리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제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일본의 아베 일당과 한패가 되어 우리나라를 여전히 일본의 속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런 친일 반민족 세력이 여전히 언론을 장악하고 있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버젓이 자리를 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번 광복절이 우리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저의 꿈을 말씀드리고 그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기를 호소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도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 이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다시는 지지 않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안에서도 토착 왜구 세력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기에 어떠한 목소리도 겸허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가짜 뉴스에 기반하거나 근거없는 맹목적인 비난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디진다.
오늘 자한당 대표의 담화문을 읽어봤습니다. 읽다가 쓰잘데기 없는 말이 많아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어느 국가, 어느 정부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국정의 목표로만 삼아야 한다. 실제로 그런 정책을 실천하면 안된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정목표를 실천하려는 데 있다. 국민의 세금을 그런데에 쓰면 안된다. 내가 빼 먹기도 적은 돈인데 어떻게 그 돈을 국민을 위해 쓴단 말인가? 자한당 표 떨어지는 그런 정책에 찬성할 수 없으며 이건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정책일 뿐이다. 추경도 그래서 반대한 것이다. 나라가 어떻게 되든, 국민이 어떤 삶을 살든 내 관심은 총선에서 이기고 정권을 다시 잡아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 딱 그거 하나 뿐이다.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고 합니다. 주어가 없습니다. 그동안의 행태로 봐서는 주어가 “나만”이 명백해 보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자 하면서 복지정책은 반대하고, 예산은 깎습니다. 보편적 복지의 실현을 위해 예산이 쓰이는 걸 반대합니다. 자기 주머니에 들어갈 돈이 줄어드는 것이 불만인 것 같습니다. 떡값을 동료들하고 나누지 않고 혼자 먹었다는 의혹에서도 보이지만, 내 주머니 돈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게 아니라는 철학과 소신이 읽힙니다.
미래를 준비하자고 합니다. 머리도 나쁜 사람들이 생고생합니다.
화합과 통합의 나라로 함께 가자 합니다. 일본과만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우리 정부와 우리 국민과는 화합도 통합도 할 마음도 자세도 생각도 없는 자들이 입으로만 하는 행태가 가소롭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로 나아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한반도가 평화무드로 가는 거는 반대합니다. 전쟁위험을 없애고 남북이 공존하며, 언젠가 다가올 통일을 하나 하나 준비하고자 하는 지금의 정책에 반대합니다. 북한의 위험이 사라지면 그들 또한 사라질 것이라는 위험을 느끼고 있나 봅니다. 그들이 말하는 평화란 새로운 화폐단위인가 봅니다.
제 생각으로 요약 정리했지만, 동의하시는 분들은 공감 하나 눌러주세요. ^^
내년 총선은 진정한 한일전입니다. 섬나라 일본과 싸워 이겨야 하고 내부의 토착왜구도 이제는 몰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광복입니다.
2019년 8월 15일
대한민국 국민
보나 안보나 멍멍 이라.
중간에 "그러다 디진다" 포인트에서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못하는 거긴 하지만요.ㅎ
DNA 가 따로 있는 건지....
오늘 했다는 건지 내일 한다는 건지 해깔렸네요
ParOn님의 담화문 정말 멋집니다!
북한의 위험이 사라지고, 언젠가 다가올 통일이라는 말은 나이브해 보입니다.
지금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대고, 남한을 우습게 보는 현실입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준엄한 경고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