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문을 품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요..
제 경험과 제 생각을 약간 섞어서..
한 7~8년 전에 사업이 너무 어려워져서요.
카드는 전부 연체로 막히구요. 은행이자, 개인빚이 압박받구요.
그런데 그거 갚을라믄 열심히 더 뛰어다녀야하잖아요.
당시 집에 벤츠e280 가솔린과 벤츠 시클c220d가 있었어요.
카드가 막혀서 주유소에서 현금으로만 주유를 했는데..
현금도 없어서 이삼만원 정도씩만 주유했어요.
기름 퍼잡수시는 280은 그돈으로 볼일을 볼수가 없었어요..
구형 시클은 첨엔 살때는 너무 덜덜거려서 싫어했는데요
근데 이삼만원만 넣어도 왔다갔다 볼일을 볼수가 있었어요.
280은 기름값 감당도 안되고 돈도 업고 팔았지요
그때 이삼만원으로 볼일을 볼수 있다는게 얼마나 뼈에 사무쳤는지.. 다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후에..
요몇년에 부모님은 s350d를 샀구요. 저는 시클 팔고 cls 400d를 샀지요. 디젤은 주행거리가 길어야 이득이다고 알려져있지만 저는 요즘은 주행거리도 적은데도 디젤을 샀지요. 몇키로든 기름값에 돈 많이 들어가는게 너무 싫어서요.
두대를 2주에 한번 손세차 맡기면 한달에 20만원드는데 1년이면 240만 들겠다 싶어서..셀프세차도 시작했지요. 그전에는?? 돈아까워서 세차자체를 안했어요. 새차뽑은 기분에 세차시작한게 아니고 순전히 돈아낄려고 시작했어요 (근데, 세차용품비용이 너무 든게 함정 ㅡ.ㅡ)
그 정도 차 사면서 왜 기름값 걱정하면서 디젤사냐는 것은, 그 정도 차 타면 길거리에 기름값으로 일이백 뿌리는 정도라야만 살 자격(?)이 있다고 남에게 강요하는거 밖에 안되요. 비싼차 타는 사람은 돈을 물쓰듯 써야만한다는 룰이라도 있는가요?
거꾸로 생각해보면, 돈을 매달 몇십만원씩 세이브할수 있는데 당췌 무슨 이유로 뿌리고 다녀야 하는걸까요? 정숙성 옵션 출력 다 만족하는데 기름값으로 더 뿌릴이유가 없잖아요.
무슨 차를 타면 기름값 걱정하면 안되고 가솔린사서 고급유 널어서 비용을 불사르고 다녀야지, 그거 안되면 부자 아니니 너는 부자인척 할려고 그랬나보구나....하고 비꼬고 싶은 비뚤어진 생각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보통 디젤차량가격이 휘발유보다비싸지않나요?
그리고 디젤차랑 휘발류 차값 차이는 1~2년이면 유류비에서 회수 됩니다. (그래서 주행거리가 길어야 디젤 추천)
완전 동일모델,동일옵션에 엔진만 다르면 디젤이 비쌉니다.
그런데 수입업체에서 그렇게 구성안해요. 디젤을 좀 더 엔트리 모델로 배치합니다.
가솔린에 비싼 옵션, 더 고급 파워트레인. 해서 고급 모델로 배치합니다. (520d, 530i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국내차량은 장거리를 타야만 디젤의 이점이 있는데,
외제차량은 굳이 그런게 해당되질않아요. 차값 자체가 가솔린모델 대비 낮아서요.
디젤 사는 건 유류비 아끼려고 산다고 다들 생각하지 않는지...
1. 주유소 자주 안 가도 된다.
2. 고급유 안 찾아다녀도 된다.
그 외에는 별 장점이 없네요.
이글과 이글 댓글 보고서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 꼭 이 글을 적으신 분을 염두에 둔거는 아니구요. 고급차를 타는 사람도 기름값 소모를 생각하는게 정상이란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종종 듣는 이야기라서요
애초에 차에 쓰는 돈이 아깝다면 고급 디젤차말고
적당한 디젤차를 사도 출력이나 연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잖아요.
도로에서 140~200씩 밟는게 아니고서야 디젤차가 출력 딸릴 일이 별로 없으니 ㅋㅋㅋㅋㅋㅋ
별로 설득력이 없어요. 사업이 힘든데 고급차는 못팔겠다고 버티는 것도 이상하고.
사업 힘들면 냅다 팔고 연비 좋은 배기량 작은 차를 타야지요
좋은차를 타든 여유가 있던 푼돈은 다 아까운건데 비싼차몰면 기름값 신경안쓴다? 그건 편견인거같네요.
세차비도 아까워서 전 걍 주로 자동세차만합니다^^
힘들다는 게 상대적인 거긴 합니다만,
그게 왜 그렇게 힘드셨다는 것인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정도로 힘들면 일 보러 걸어 다니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동네 돌아다니는거야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하지만
장거리 위주면 연료비 차이도 무시 못하죠
고급차디젤은 다 6기통이니..
근데.외제차 타면서 주차비아낀다고 불법주차 하는 사람은 노이해합니다.진짜
연비를 따지면 디젤 중형이 매인이죠. 조용하고 연비는 뭐 복합연비 도심운행 16찍는 판인데.
대체 뭘 아끼려고 하는지 종잡을 수 없다는것 뿐이지 차를 고르는 건 순전히 개인 선택입니다.
내가 그게 좋다고 하면 할 말이 없는 문제인데.
누구나 납득 가능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할 수 있죠 ㅋㅋㅋㅋㅋ
제로백 1초 줄이고, 마력 20~30 올리는데 돈이 너무 들어요. 금액 5천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뭘 더 중요시하고 수천을 더 쓸것인지는 개인선택인거 같습니다.
최근에 생겨서... 이거 생긴 뒤론 가솔린으로 돌아섰습니다. 다음차도 아마 가솔린이 될 것 같네요.
주행 중 진동/소음은 디젤/가솔린 여부와 별 관계 없더군요. ㅋ..
그럼에도 연비 나쁜 가솔린 가는 이유는, 그냥 비슷한 가격이면 더고출력이라서요...
그런데 소모품비도 만만치 않죠... 예를 들어 타이어.. 짝당 40~60만원짜리 1.5만킬로 타고 버리고 그러면...
주유량기준 연비 12km/L나오는 디젤차량일 경우.. 타이어 가격과 유류비가 비슷해지죠 ㅋㅋ
여기에 2만킬로마다 6p짜리 패드 교체하고, 10000마다 엔진오일교체... 후...
그러면.. 흠... 유류비는 사실 큰 돈 아니게 됩니다.
소모품비가 미친듯이 올라가서요.
그나저나 힘들면 차 바꾸는게 좋더군요. 전 경차도 잘 타고 다녔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좋은차 디젤로 사는거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아예 트랙용 스포츠카 아닌 이상 왠만해선 디젤 선호합니다. 특히 좀 큰차일수록...
사실 연료비도 다 상관 없어요 뭐 비싸든 말든가 차에 좋은거 한다고 이것저것 다 하는데 고급유 좀 비싸봤자... 고급유 찾기 힘든것도, 어차피 디젤도 저는 에스오일이나 지에스 본사직영만 찾아다니느라 어차피 찾기 힘든건 도찐개찐. 그런데...
...진짜 문제는 연비죠 ㅋㅋ 정확히는 주유소 가는 횟수. 어차피 디젤이나 휘발유나 연료통 크기는 비슷하기 때문에... 휘발유 고성능차 타고 와인딩이라도 한번 갈려치면 주유소를 몇번 가야하는지 너무 골치아픕니다. 그런데 디젤 고성능차는 연료 한통이면 서울에서 강원도 한계령 산길 훌쩍 갔다가 돌아오는게 가능하거든요. 이걸 휘발유차로 하려면 최소 두번은 주유해야... 쿨럭... 새벽에 나가면 문 연 주유소도 없고...
저는 사람4인태우고 한번 만땅넣고 서울부산 왕복하고 기름 23프로 남아요.. 할만하쥬..ㅎㅎ
저는 지금 요소수 SCR 쓰는 디젤이면 10년 충분히 탈수있다고 봐요.
어차피 지금 규제 봐도 DPF 없는 유로4 이전시절 차들 규제라 10년은 족히 이전이고... 요소수 쓰는 디젤까지 죄다 규제하려면 오히려 더 심한 직분사 휘발유차들은 어쩌냐? 라는 형평성 문제에 부딛히기 때문에... 유럽애들도 16년에 그렇게 디젤규제니 뭐니 떠들어댔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규제들어간 나라들 별로 없고 결국 모든 내연기관을 금지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죠.
어쨌든... 리스기간 정도만 타고 파실꺼면 괜찮겠네요.
디젤은 솔직히 내 기름값 아끼자고 훨씬 복잡한 정화단계와 장치들과 환경문제를 유발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현기가 다른건 좀 떨어져도 LPi 엔진 기술은 최고입니다.
ClienKit3 . iPXSMax
까시는 분들의 논리가 그럴싸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의 논리 역시 그렇게 그럴싸하지 않아요.
기름값 = 앞으로 쓸 돈
이라는 비합리적인 심리적 안도감을 기름 넣을 때마다 느낍니다.
물론 그 때 400이나 싼 가솔린을 사지 않은 걸 언제나 후회하면서요 ㅋㅋㅋ
1년에 1.5만도 안타는데 ㅠㅠㅠㅠ
자주 만나는 돈많은 분들이 있는데 습관을 보더라도 사업할때는 통큰 결단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보다 훨씬 검소하고 몸에 절약이 베어 있습니다. 저래서 잘사나 싶기도 하고..
돈이라는게 쓸 때마다 생각하게 만드는거죠
게다가 아직도 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니....
승차감 안좋고, 관리힘들고, 공해물질 많이 나오는데다, 연비도 하이브리드에 밀리죠
근데 740e가 잘팔렸는냐 하면 그것도 아녜요. 안팔려서 폭풍할인해서 떨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