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이미지메이킹의 결과물이죠.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국가에선 권역외상센터를 통해서 낮출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방에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내부자료 및 감사원 감사자료에 따르면, 사실 중증환자를 경증으로 분류해서 이송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송원칙을 만들어놓고는 실제로는 따르지 않고, 그저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 가까운 종합병원은 이런저런 검사만 열심히 하고는 이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며 더 큰 병원으로 전원을 시킵니다. 이러면서 죽는 환자가 한둘이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애당초 중증도분류부터 제대로 못하니 살 사람도 죽는 것이죠. 이국종 교수가 백날 외상체계를 고치기 위해서 애쓰려고 하면 뭐 합니까. 구급대원이 환자평가를 하지 못해서 사람이 죽는걸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만 되풀이할 뿐이죠.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나마 외부교육과정이 있어도 비싸다고 할 뿐이죠.. 그리고 내부교육과정은 일부 인원만 듣거나, 교육시간이 짧거나, 실습과정에서 술기도 하면서 일부 술기는 했다고 치거나... 이런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가족을 맡기고 있습니다. 사실 국가직으로 전환한다고 다를까 싶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직으로 삼는 일을 완수하는 사람들에게 이미지 메이킹이라니....
경찰이나 군인이나 소방관이나...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의 목숨도 걸어놓고 일을 하는 사람 입니다.
주변이든 본인이든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거나 저런 분들에게 도움받을 일이 없었다면 천만 다행이실꺼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길 바라겠습니다.
완전 틀린 말씀은 아닌데 그 부분은 구급대 이야기라서... 소방이나 구조대원이랑 구급쪽은 내부에서 직제가 아예 다릅니다. (이 글의 짤도 소방/구조쪽에 초점을 맞춘 듯 하네요) 중간에 구급차 필요하죠?라는 부분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로 불 끄시는 분들이 병원으로 직접 환자 이송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제가 사는 지역에선 119 구급대가 경증을 중증으로 과분류해서 가벼운 손상도 중증외상센터로 보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안그래도 오늘도 소방서에 구급활동 평가 다녀왔는데...) 병원 의료진 입장에선 죽을 맛이긴 합니다만 이 지역 소방서 내부 분위기는 과분류쪽으로 가는 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이건 지역마다 다를거고 지도의사가 평소에 어떻게 교육/지도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호야님 설명할꺼리는 없는데요. 경찰한테 맞을만한 짓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죠. 막말로 최근 제보자에 대한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뭐 제가 잘못봤나요? 이렇게 큰일을 터뜨린 것은 사실인데 실제론 그냥 뒷걸음치다 얻어걸렸단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제보자 개인 메신저 까발려진건 보셨는지요? 지 맘에 안든다고 매장 쓰레기통 다 뒤집고 다녀도 되는겁니까? 전 아직도 맞을만 했다고 봅니다. 처음엔 피해자를 가해자로 생각했나싶아서 미안했는데 요즘 최초 제보자에 대한 의혹 나오는 것을 보니 제 첫 생각이 맞은 것 같네요. 저도 없는 제 글을 박제해서 가지고 계셔주셔서 공감 찍어드립니다. 역시 클리앙 최고
cabosse2762
IP 223.♡.157.248
08-13
2019-08-13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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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님 어그로라고 생각하세요 죽는건 결국 어그로의 가족만이 아닙니다.
cabosse2762
IP 223.♡.157.248
08-13
2019-08-13 18: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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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군님 소방관은 목숨걸고 일하고 있지만 소방이라는 집단은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는겁니다. 실제 외부에 공개되면 이미지에 긍정적일 수 없는 통계들은 공개하지 않으려는 것이 핵심이죠. 당신 가족이 A구급대원을 만나면 살 수 있는데, B구급대원을 만나면 죽을 수 있어서 이런 쓴 소리도 하는겁니다. 구글에 '감사원 외상체계' 검색하셔서 감사보고서부터 정독하세요. 이런 통계자료가 왜 소방청이 아닌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로 올라와야만 볼 수 있는지 생각하시며 읽어보시죠. 당신의 가족이 그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쓴소리 좀 하세요.
@실피드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면 결국 죽는건 우리 모두의 가족입니다. 현장에 있는 소방관을 교육하는데 교육 커리큘럼에서 대학교 첫학기에 가르친 해부학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니 시간이 있을리가요. 그리고 방송에 나오는 것처럼 하루종일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식사시간에만 출동이 걸리곤 하지 않습니다. 동네 소방서 소방차가 하루 몇번 출동하는지, 구급차가 하루 몇번 출동하는지 계산 해보시죠.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인력이야 더 채용되어야 마땅하지만, 갑자기 채용하려고 인력 모집에 급급해서 경력직 구급대원 채용에 요양병원 병동 근무가 전부인 간호사를 채용하고, 대학 커리큘럼에 응급처치라곤 교양으로라도 이수하면 다행인 간호사를 채용하나요? 이러니 구급차도 복불복이란 소리가 나오는겁니다. 시간이 없으면 최소한 그나마 멀쩡한 인력을 채용해야죠. 물론 응급구조사도 경력없이는 채용되어선 안되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최일선의 자리에 졸업장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을 신졸자가 특채로 채용되어 구급차의 리더가 되어버리는 판이니..
cabosse2762
IP 223.♡.157.248
08-13
2019-08-13 1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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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무어님 국가직 전환이 되어서 제발 좀 멀쩡한 예산으로 멀쩡한 교육이 돌아가길 바라는 바 입니다.
cabosse2762
IP 223.♡.157.248
08-13
2019-08-13 18: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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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구글 검색에 '감사원 외상체계' 검색하시면 감사보고서 나옵니다. 그거 참고하시면 대강 댓글내용 나오고, 외부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통계자료는 중증질환 위주로 상황별 필요 술기 적용에 대한 비율이 나와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쪽지고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일부페이지 캡쳐본이라도 보내드리죠. 파일 통으로 공유는 어려우니
cabosse2762
IP 223.♡.157.248
08-13
2019-08-13 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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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의료쪽 다른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냥 병원전단계에서의 환자 생존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족이 구급대원 잘못만나서 생사가 복불복일까 걱정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삽질님 경증을 중증으로 과대평가하면 그나마 환자라도 사는데, 물론 외상센터의 인력이 낭비?될 수 는있겠죠.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보고서에선 아마 17년도 기준으로 기억하는데 대다수가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이송원칙에선 중증환자를 지도받아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하라고 하지만 실제에선 지도조차 받지 않고 일단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감사보고서상 확인됩니다. 구글에서 '감사원 외상체계' 검색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항상 응원 합니다.
개인장비 스스로 다 빨래하고 세척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호스 등 다 정비 하시고..
정말 고생많이 하시죠. !!
회사일로 소방서 갔다가 "세탁하러 가야 해요~ " 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요~ ^^
에휴~~~ 자한당 썩을넘들... 총선 때 보자... 모조리 씹어 먹어 줄께.. 아니 더러워서 씹고 뱉어 주마..
겁나 맛있는데............
저걸 제때 못드신다니.........
저거 저렇게 끓이고 냉동만두 한 개 털어넣고
계란 열개 풀고
파는 세 단정도 썰어넣으면...
크아........
그걸 못드신다니 ㅠㅠ
우리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분들에겐 대접을 제대로 하면 좋겠습니다.
영웅에 대한 제대로 된 대접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처우 개선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비라던가 먹는것도 포함해서...
불같은 재난 담당팀, 응급팀등으로 세부분류해서
전문적으로 해야.. 그래야 저분들도 고생 덜 하실듯요..
불끄는 분들이 응급상황에도 뛰어나가고
교통사고나도 뛰어나가고..
동물 처리하러 뛰어다니고...
각종 잡다한....
저분들은 언제 쉬나요 ㅋ
국가직 전환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인간적인 운영하면 딱이겠는데요
남의 위험에 자기목숨을 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내부자료를 어떻게 아시는지..
감사원 자료면 해당 자료나 기사좀 부탁드립니다.
시스템 짜는 인간들의 문제지요
오랫동앙 교육받고 현장뛰는
응급실 의료진들도 환자분류에
실수할때가 있습니다
지금같이 현장직 소방관 한사람이
1인다역을 해야하는경우이기에
밥먹을시간도없고
자기트라우마 치료할 여력도 안되는걸로 압니다
말씀하신 실수없는 환자분류가능한 수준까지가려면 교육이수하는데
개인당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가능할리가요
현장직소방관분들이 숨좀 쉴수있는 시스템 개선이 먼저 선행되야된다고 봅니다
경찰이나 군인이나 소방관이나...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의 목숨도 걸어놓고 일을 하는 사람 입니다.
주변이든 본인이든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거나 저런 분들에게 도움받을 일이 없었다면 천만 다행이실꺼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길 바라겠습니다.
어그로들은 어디서든 흔적을 남기죠....
그리고 여담으로 제가 사는 지역에선 119 구급대가 경증을 중증으로 과분류해서 가벼운 손상도 중증외상센터로 보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안그래도 오늘도 소방서에 구급활동 평가 다녀왔는데...) 병원 의료진 입장에선 죽을 맛이긴 합니다만 이 지역 소방서 내부 분위기는 과분류쪽으로 가는 것 같고 뭐 그렇습니다. 이건 지역마다 다를거고 지도의사가 평소에 어떻게 교육/지도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먹을려고 시켜놓은 짜장면이.. 한덩이가 되어서 입으로ㅠ잘라먹었던 기억이 ㅡㅡ
소방관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찌 보면 자신들 목숨걸고 자신들 생명을 갈아 먹으면서 일하시는 분들이라.
항상 감사합니다.
작년에 저 응급실 실려갈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출동 119대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둘 다 대원님들 덕분에 사지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