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한번 쓴적 있지만, 제가 그 곳에서 사내연애를 하게됐고, 그 후로 몇번 불러서 그걸로 뭐 둘중 하나 내보내려 햇다느니 등등 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제가 이직해서, 와이프만 다니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불러서 시말서를 쓰게 했습니다. 애초에 저런 반성문 형태의 시말서가 위법입니다.
일단 웃긴건, 새로 온 팀장이 있는데, 그 팀장 어떤 것 같냐, 일 못하는 것 같냐고 물어 봤답니다(실제로 팀장급으로 왔는데 바로 직전에 10년을 쉬어서인지 일을 못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그런 것 같다하니, 그걸 왜 너가 판단하냐고 뭐라하면서, 아래와 같이 시말서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원장이 불러주는대로 적으라 했다네요 (그나마 순화시켜서 적은거라고..) 옆에 부장 세워놓고..
그래서 안그래도 그 곳이 일도 힘들고 인정도 안해주는 곳이라, 힘들어했는데 당장 그만두라 했습니다.
계약서도 7월말로 종료됐으니, 그냥 내일부터 나가지 말라했습니다. 부장이라는 사람은 계약서 새로 안썼어도 자동으로 연장된거라 그건 안된다했다는데, 그냥 오늘 짐 다 챙겨서 오라했어요..
저도 저곳에서 당한게 있다보니 열받네요 진짜..
그냥 오늘 짐 다 챙겨서 나오라했어요
사직서는 오늘날짜로 적어서 냈습니다
연차도 월요일에 못쓰게 하는곳이고
부서 시험본다고 9시출근인데 8시반까지오라하고
준비해야하니, 8시반까지 오라하는 곳입니다
저 입사 전년도에는 근로자의날 수당도 안줬어요
제가 들어가서 이거 말하니까 그때서야 2년치 줬더라구요 직원들
이 일 듣고 저도 제 일이 안잡히네요 열받아서
참 안변하네요
작년에도 1년하고 한두달 있다가 가서 계약서 안쓰냐하니까
그걸 왜 너가먼저 와서 말하냐
내가 지켜보고있다하는 곳입니다
저도 당했던 곳이라
그건 근로조건이나 연장이지
그걸로 무슨 한달 있다가 나가야된다는 개소리를 하네요
강요문.....
첨에 시말서를 갑자기 쓰래서 썼다길래
사진찍어 보내보라해서 받아봤는데 피꺼솟이네요
강요죠
날도 더운데 손절 잘 하셨습니다.
와이프는 오늘 손절시키려구요
진짜 곧 결혼이라서, 올해까지만 버틴다는게 참..
저랑 사내연애한다고 몇번 불러서 뭐라했어요
뭐 둘중 하나 내보내려고했다는둥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사냐연애를 하냐는둥
저 다닐때 연차도 수목에만 쓰게하고 그러던거 신고하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남아있어서 못한거, 해봐야겠네요
물어봤으면서 무슨ㅡ.ㅡ
놀라울 뿐입니다.
아무짝에 쓸모없는짓꺼리를 인권침해까지해가면서..ㄷㄷ
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