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나의 경우도, 외래어나 의성어를 표현할떄 쓰는 걸로 알고있는데
굳이 이게 따로 문자를 만들어서 표기해야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이런게 없는 다른 나라도 충분히 외래어나 의성어를 잘 표현하고 있고,
한자같은 경우도 일본에는 띄어쓰기나 동음이의어 때문에 한자를 써야된다고 하는데
사실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동음이의어의 경우는?
충분히 문맥으로 구분할 수 있고, 띄어쓰기의 경우 도입하면 되는건데 말이죠..
특히 일본한자는 훈독, 음독도 따로여서 한자로 쓰여져도 읽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던데
그냥 히라가나로 쓰던지, 그게 길면 새로운 히라가나를 몇개 더 도입해서 표기하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싶은데..
아직도 일본에선 책넘기는 방향이 반대고, 세로쓰기로 쓰여진 책이 많은거보면
참 한번 정립된 것은 바뀌기 어렵단 생각도 드네요
일본어는 그거 없으면 안돼요.
근데 반대로 그럼 말로 할때는 그게 구분이 다 되나요?
말로 할때 구분이 된다면 읽을때도 구분이 될거같긴한데..
풀어쓰기가 문맥 읽기를 너무 방해시킵니다. 길어요. 그리고 악센트라고 할까요, 같은 히라가나도 높낮이가 있고 어떤 거는 그게 명확해서 또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한자로 좌우 길이를 줄여줘서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동음이의어 방지도 되고요.
또 사실 들어서 오해하기도 합니다. 도우키가 어쩌구저쩌구 하면...
음? 현기증? 직장 동기? 사건의 동기? 물음표가 먼저 뜹니다. 경우의 수가 많아서 한참 들어봐야 알죠.
머릿속에 한자 떠올리면서 이해합니다. 뇌내에서 글자를 타이핑하는 느낌이에요.
히라가나를 몇개 더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한자 몇백, 몇천개 외우는거보다 더 쉽지 않을까싶어요
일본인은 교육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자를 배우고 씁니다.
그걸로 시험도 보고요. 그러니까 한자를 쓸 수 없는 그런 뒤쳐지는 학생도 많아도, 말이 통하는 최후의 보루가 아닐까 합니다.
뇌내로 한자를 떠올려야 의사소통이 수월해요. 실제로 오해 많이 생깁니다.
일본인들은 한자 문화라 그게 되는 거고요
또, 말로 하는 회화는 어휘가 한정되어 있어요.
생소한 어색한 한자어를 쓰면, 구어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구어 문어 일치가 근대에서 벌어지기도 했던 건 일본도 심각한 수준이고요.
그래서 출판에서 어휘가 선택 자유도가 높아서 문자 위주의 출판 문화가 발달했나 싶기도 합니다.
영수증이나 저해상도 PLED 디스플레이에 가타카나로 조악하게 출력하는 거 있는데...
어색해서 처음에 읽기 힘듭니다. 단문이니까 말로 말해보면서 그나마 이해하죠.
가독성도 그렇고 초성치기 버금가는 난이도에요.
일본의 경우 발음 자체가 적은지라 동음이의어가 엄청나게 많아서 한자 안쓰는건 무릴거에요
https://kin-phinf.pstatic.net/20180209_65/1518176664461g7C6N_PNG/gkswk.PNG?type=w750
저 모든 한자 발음이 코-쇼로 동일합니다 ㅋㅋㅋㅋ
문맥상으로 유추하기는 하는데..
그거 때문에 오해나 문제도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개그하는데 말장난 식으로 쓰기도 하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한국은 한반도에서 1910년대 이전 작성된 문서 읽을 수 있는 사람이 0.1퍼센트도 안 될걸요
내용은 까먹었는데 한글의 경우 그냥 음가만 따다 쓸수도 문장으로 이어서 쓸수도 있고 해서 특별히 고칠일이 없던걸로..
말로할땐 구분이 되는데 읽거나 쓸땐 안된다? 좀 아이러니해서요
한글 전용이야 원래 한글<->한자가 음가상 1:1 대응이 가능하니 문제가 없었죠. 일본어의 경우 한자 하나에 가나를 3자 이상씩 써야 되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산만해집니다. 그래서 한자 하나하나의 경계도 한 눈에 안 들어오구요.
거기에 한자에 비표준적 요미가나/루비를 달아서 표현하는 예술기법 (일명 X라고 쓰고 Y라고 읽는다고 하죠) 등 문화적으로 고착된 걸 고려하면 바꾸긴 힘들겁니다.
한자를 표시하려면 오리지널 팜의 160x160 해상도로는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니.
일찌감치 비트맵 GUI를 탑재한 매킨토시가 일본에서 잘 먹힌 이유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도 한겨레신문 전까지 혼용하지 않았었나요? 한글만 쓰면 큰일날것처럼 여기저기서 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는데 지금은 아무 문제 없죠. 오히려 외국인들은 한글이 너무 좋다고 하고있구요. 문맹률도 우리나라가 거의 제로인걸로 알아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아무튼 일본도 좀 시대에 맞게 바뀌면 좋겠어요. 일본 사람과 한국사람 한자 대결한 유튜브 영상보니 일본 사람들이 한자를 더 틀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