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둘 있는 마흔 초반 가장입니다.
와이프가 첫아이를 갖고 가입한 맘카페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근 십년동안 명절마다 시댁과 시누이 욕을 해놨고
저한테는 주기적으로 이기적이다,ㄱㅆㄱ.ㅅㅂㄴ등 초성으로 욕을 써놨네요.
그리고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 순서대로 적어놓고 한명한테는 제일 설레였다.지금도 여전히 잘생겼다라고 써놓았더군요.결혼이 살짝 후회된다는 내용도 함께 적혀 있구요.
지금은 사업을 해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지만 결혼초반에는 회사다니면서 외벌이하느라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당시에 돈 많은 남자를 만났어야 한다는 후회도 적혀 있더군요.
위 내용만 보시면 부부 사이가 안좋은거 처럼 보이시겠지만 항상 자기는 결혼잘했다.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편이었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배신감이 많이 드는 하루네요.
**제가 그 흔한 페이스북 조차 안할 정도로 인터넷에 글 쓰는걸 싫어 합니다.제가 눈팅하는 몇 안되는 클리앙이고 다른곳보다 정제된 댓글이 달릴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개인 일기장 몰래 훔쳐 본 것도 아니고 오픈된 인터넷에 올린 글인데 보는 것이 잘못이라는 식의 말엔 동의가 안 되는군요.
남편보라고 올린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오픈된곳이니 누구든 볼수있을거라 생각은 당연히 했어야하는건데
판도라의상자를 왜열었냐면 몰라도
그걸 니가 왜보냐는 뉘앙스신데 참 어처구니가;;
어찌 위로를 드려야 할지 ㅠ
저라면 너무 불편해서 터놓고 얘기하지 않으면 가라앉지가 않을거 같네요.. 하...
정말 너무 힘드시겠네요 ㅠ
그리고 면전에 대고 당신이랑 결혼하면 안됐다, 지금이라도 딴 여자 만나라 안늦었다, 남들은 잘 버는데 너는 왜 그것밖에 못버냐 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으니 위안삼으시길...
흠.. 전 힘들것 같아요.
ClienKit3 . iPXSMax
부하로부터 자기 수하들이 원소에 보낸 편지들을 찾았다고 보고하는 장면이 있는데,
"나 조차도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그대들을 오죽했겠는가"라며 수하들이 보는 앞에서 읽어보지 않고 불태워버렸다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 부분은 감내 하셔야할듯 하네요
전 대놓고 와이프가 전화 끊은줄 알고 저한테 ㅁㅊㄴ 거리는걸 들어본적도 있는 터라 쩝
잊혀지지가 않는 글이었습니다.. 와이프분도 평소 전혀 그런적 없으신분이고 엄청 순하신 분이었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진짜 충격...
실제 생활에서는 그런 고삐풀린 태도가 이성적 절제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것이니
맘카페 모습이 진실이고 현실은 가식이다 라고 결론내리지는 마시구요
제가 미혼이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실제보다 과장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말로 남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적은글이라면 넘어가는게 맞는거같은데
만약 과장도 없고 사실로만 적었다면
더 커지기전에 해결해야할것같네요
/Vollago
저라면 그냥 모른 척 하고 넘어가고 모니터링만 계속 할 듯 합니다.
할 것 같습니다.
치사하고 치졸할 수도 있지만 소송까지 가게되면 증거자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니 증거를 잘 수집해두시길 바랍니다.
가령 이걸로 정신병이 걸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해 기존의 직장이나 사업이 망했다는걸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정도죠
물론 그 증명을 서류화하는건 변호사의 능력이지만 변호사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순 없으니까요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사과하지도않을걸요 증거보여줘도
그렇습니다.
카톡에 쓰인 글들...
그냥 참 그렇습디다.
어떻게 같이사는 남편과 그가족을 저렇게 생각하는걸 적을수가 있을가요..;;;
남 가정사에 어쩌라고 할수는없지만 부부간의 믿음? 신의?는 싹 사라질거같네요
어디서 사귄사람이나 가족 욕은안하고 속이 좁아서 그런가 왜봤냐 와이프도 힘들었을거다식의 댓글이 도통이해가 안가네요
다만 원글님은 헤어져버림 되는 사람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얼굴 마주하고 살아야 하는 부인이라 배신감 회복하기 쉽지 않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앞으로 부인이 님 눈치 슬슬 보면서 이 일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을 즐기세요. (저렇게 뒷담화로 스트레스 푸는 타입들은 앞에서는 세게 안나와요) 나름 쾌감이 있습니다.
가족 간에 제일 좋은 건 서로 100% 믿고 무조건 잘해주는 거지만, 현실적으로는 상대 약점 하나 쯤 쥐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슬프지만 요즘 우리를 분노케 하는 일본의 강약 약강의 태도가 국제 관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서. 그렇게 세월 가다보면 배신감도 분노도 언젠가는 누그러질 날이 올 거예요.
말씀하신 레파토리를 저는 면전에서 듣고 또 들으면서 지내왔습니다.
애들이 크니 아빠편을 들어주고 본인도 나이가 드니 그런 짜증을 안내는 것 같습니다.
저보다 가정을 잘 이끄신 분이네요...
저는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세월이 가면서 다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성격마다 해결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라면 뒤집어 엎었을 것 같네요.
묻어둬야 한다는 댓글도 보이는데,
이미 신뢰깨진 상태에서 묻어봐야 본인 마음만 타들어 갈 것 같네요
힘내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냥 실생활에서 그런면이 안보이면 넘어가주는게 속편하죠...
일단 전부 출력및 캡쳐는 해 두세요
불만을 표출 할 수 있는게 인터넷입니다
그래서 뭐 어쩔건데
이런식..
스트래스 많이 받다가 이젠 못봤던척 모르는척하느느연슺하고 익숙해지니 다시 평소처럼 지냅니다
그래도 마음에 상처가 남긴하네요
물론 몇십년동안 답답하겠지만 적어도 아이가 크고 나서 다시 생각해볼것 같아요
게다가 최근까지도 그랬다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죠.
오픈하고 얘기 나눠 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봉합될지 어떨지는 얘기를 나눠보고 판단 하셔도 될거 같아요
적혀있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돼죠.
저건 선을 넘어도 한참넘었는데... 이혼사유 충분해요 ㄷㄷㄷ
글고 뒷다마 할수는 있는데,, 하다 걸리면 후폭풍이 먼지는 알고 하는거겠져? ㄷㄷㄷ
이런일로 이혼하면 내손해 ×
그냥 덮어주고 신뢰깨진 사람에게 돈벌어주며 평생 같이사는게 내손해o
상대방 허물x 내상처 스스로x
상대방 배신이 만든 상처 o 빌고 개과천선하면 내상처 아물수도o
+ 1
뜬금포... 글쓴분 부인은 왜 끌어들여요ㄷㄷㄷ
세상은 내가 남한테 잘하는 만큼 남이 나한테도 다 잘해주는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람니다.
아직은 잘 모르시겠지만 앞으로 더 살아가면서 점점 느끼실거에요... 슬픈일이죠...
/Vollago
저 댓글들은 이혼사유 되지 않고요. 이혼이 아니라 부부 클리닉을 가야 될 사안입니다. 이미 알게 된 이상 이 문제를 덮어둔다는 건 불가능하고요, 덮는 순간, 가족 관계는 유리처럼 변할 겁니다. 뭘 해도 의심스러울거고 진심을 믿을 수 없고... 그게 심해지면 의처증이나, 바람이나 이혼으로 이어지는 거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상담을 받아보세요. 부부관계 깨는 것보단 그래도 시도할 건 해봐야죠. 서로 진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이야기해보시고요. 지금은 불가능하고...
저 또한 글들 내용 캡쳐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부부관계 상담이 먼저에요.
/Vollago
와이프분이 님과 주변을 대하는 언행이 지금까지 변함없고 장기적이었다면
설령 그 언행등이 위 배설글과 상반되더라도 그것도 와이프분의 진심이었다고 봅니다
(가족을 대하는건 사회생활이 아니기에 가정보호를 위한 가면을 쓸지언정 자기보호를위한 가면을 쓰는경우는 적습니다)
물론 익명이 보장되어 적은 배설글도 진심이었을 가능성이 높고요
이게 무슨 앞뒤 안맞는 소리냐 할지 모르겠지만
저런 배설글이 각글마다 써진 배경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그럴수있다고 봅니다
저런 배설글은 일기처럼 매일매일 평소 감정을 담아쓰는 식이 아니라
자기감정이 자기이성으로 조절안되는 특수한 상황을 갑자기 맞딱드릴때 토해내듯 적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고 이런 배설글 대부분은 부부싸움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멸시 무시를 당하거나 하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치고올라와 스스로 괴로워 견딜수없을때 쓰게되지요
달리말하면 이건 님 와이프분이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토로할 친구 하나가 주변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자기 가족들에게
(가족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안주고자
자기의 불안하고 어두운면은 숨기고)
자기의 일부분만 보이려고 애쓰고 노력하거나,
평소 자신과 다른 더 나은 모습으로 지내려 아둥바둥했다는 애기이기도합니다
위 부분들을 감안하고 그 배설글들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마음은 원래 애증과 번민이 교차합니다
(우리부모세대의 부부관계를 봐도알수있지요)
애정이 없다면 증오나 미움이 없기에
ㄱㅅㄲ ㅆㅂㄴ 이런 욕조차도 쓰지 않습니다 (그저 무관심과 냉담뿐이겠지요)
애정을 갖는다는건 어찌보면
(비록 잘못된 애정패턴이겠지만)
기대받고 기대를 갖는것입니다
기대받음은 (나의어두운면은감추고)나의 일면만 보여주게하거나, 나아닌 모습으로 살아가게합니다
기대갖음은 때로는
(내가 상대를 위해 나아닌 누군가로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더더욱)
실망을 낳고 책망으로 변하게합니다
이런 책망들의 대부분의 원인은 자기자신이지만(와이프 본인도 알고있지만)
그걸 인정하는건 스스로 견딜수없기에
(스스로를 심리적으로 보호하고자)
남탓이 필요하고 보통 자기의 땡깡을 받아줄 가장가까운사람탓을 합니다
비성숙한 사람은 이렁 마음을 해소하고자
대놓고 남과 비교하며 주변레 바가지를 긁은것이고,
그나마 나은 사람은 주변에 해가 덜된방식으로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이게 와이프 분이 선택한 방법이고요)
이 긴 애기의 결론은
와이프분이 평소 님과 가족분들에게 잘하는분이라면 그것도
(와이프분이 평소자신과 다르지만 의지를 갖고 무척 애쓰고있는)
진심이기에
일단은 배설글은 모른척 넘어가시되
(일단 와이프분도 숨좀 쉴곳이 있어야하니)
평소 스트레스 풀 다른 창구를 마련해주시고
장기적 해결을위해서
같이 부부상담이나 부부교육부모교육 하는곳에 가보세요
그게 아니라면(평소에도 행실이 개떡같다면) 터트려서 이참에 정리하세요
많은 맘카페들이 어떻게 보면 그 근본 속성은 일베/메갈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가식된 공간에서 가짜를 쏟아내며 자기 만족과 재미를 찾는 것은 그냥 가벼운 연기 심정일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가짜를 쏟아내다 그 가짜에 잠식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쓰신 글로 미루어보건데 적어도 아내분께서는 현실의 고삐는 놓지 않으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솔직하게 상처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에 대해 깊이 대화를 해보는 것이...
지난달에 아이가 다니는 초딩 같은 반 엄마들이랑 이야기 나누다 절대 남편-부인 핸폰 안 열어본다구, 하나도 안궁금하고, 알면 성질날 수도 있으니 핸폰 비번은 알아도 알아보진 않는다라고 했었는데,
이혼은 차원이 다른 얘기이니, 부부클리닉 추천드려요
평상시 생활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신다면 그리 깊게 생각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자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섭섭한거 클리앙에 실컷 늘여 놓으십시요~
니들은 xxxxxx~! 라고 하시면서요~
위에 적은 분이 추천한 것처럼 부부클리닉 가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다행히 요즘엔 안하는 거 같은데 글들이 아주 많이 별로였습니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네요.
제 생각에는 일단 부인에겐 이야기 하지 말고 묻어 두시고 1달정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가면 대게 생각이 정리가 되고 바뀌수도 있으니까요. 잘 안되시겠지만 일단 얼른 금일 생각을 정리후 적어놓으시고 다른생각하시고 잊어버리시구요. 내일, 1주후, 2주후, 1달후 이일을 다시 꺼내 고민해보실때 님께서 생각하시는게 같다면 그쪽으로 결론내셔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성급하게 이야기 하거나 결론내시는건 나중에 후회하실수도 있습니다.
뭐, 이런 말씀이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옛 말에, '자식 욕은 안 해도, 남편 욕은 침이 담장들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렇게 스트레스 푸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없는 자리에서는 임금 욕도 하는데, 남편 욕은 뭐....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님은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평생 안고 가실거라는 겁니다.
와이프 분이 앞으로 아무리 잘해줘도 이 일을 잊을 수 없고 가식적으로 보일테고 님 부모님 형제 자매들에게 아무리 잘해도 그 속마음은 저게 아닐거라는것을 늘 생각하게 될겁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지금 아내가 예전처럼 이런 생각을 할거라고 생각할 것이고 나에게 소홀하고 동창회라도 나가면 딴 남자와 썸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이제는 내 와이프가 절대 딴 남자와 바람피지 않을꺼라는 믿음이 사라졌으니까요. 솔직히 말해 써놓은 글을 보니 외부의 유혹을 본인의 의지로 뿌리칠 사람으로 보이진 않네요.
신뢰가 깨진 상태인거고 부인이 내가 보여주는 모습이 가식적이라는 것을 내 머리에 낙인찍어놨기 때문에 현재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는 절대 마음의 상처는 치유 못합니다.
서로 가면을 쓰고 서로 그게 가면인 것을 알면서 평생 살아가는거죠. 그러다 못참은 한쪽이 결정적인 잘못을 하면 이혼하는거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님이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지금은 몰라도 시간이 더 흘러 은퇴라도 하는 시기가 된다면 결국은 파국으로 가게 될거라고 봅니다. 님은 신뢰가 깨진상태고 아내분은 본인의 가식이 들통난 상황에서 늙어서 경제력과 남성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한 님을 상대로 계속 가식적으로 나가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님도 신뢰가 깨졌지만 아내분도 자신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을 남편이 알고 있고 내가 아무리 잘해줘도 이젠 신뢰를 줄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다는거죠.
이젠 아내분도 남편이 예전처럼 나를 봐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내가 아무리 잘해줘도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게 됬다는 겁니다. 서로 가면을 쓰고 그게 가면이란 것을 알면서 연기해야 되는 상황인거죠.
남의 가정사에 이혼 하라는 얘기 쉽게 하는거 아닙니다...
그래도 이혼은 참으세요 애들에게 평생 큰 상처입니다...
실제로 그런 시도를 하지 않고 자기 부인한테 그런 얘기는 안하죠. 그것처럼 익명성을 믿고 신랑은 모를거니까
괜찮아 하면서 커뮤니티에 그런 말 하는게 사람 아닐까요? 실제로 그런 행동을 옮기면 문제지만 사람은 누구나
그런 악한 마음, 생각을 가질수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깨진거구요. 회복불가입니다. 거기다 그 사실을 부인에게 말했기 때문에 부인으로서도 환장할 일이 앞으로 진심으로 남편에게 잘해주고 시댁에 잘해줘도 남편은 그걸 고마워하질 않을거라는거죠. 진심이라고 생각하질 않으니까요.
내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사실은 내게 악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트라우마는 길게 갑니다. 남이면 그나마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기라도 하는데 부부라면 얼굴을 보는한 평생 잊지 못하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목숨을 걸고 날 살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망했는데 적극적으로 가족을 건사하면서 남편에게 힘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한 이미 깨진 그릇인거죠.
인터넷에서 가족 욕하는 사람은 드물죠.
카페와 마찬가지로 ㅎㅎ
인터넷도 유부녀들 모이면 한다는 소리가 남편이랑 시댁 욕임.
거의 남자들 술먹다 군대얘기로 빠지는 확률로.
근데 신기하게 자식 욕은 절대 안 함.
남편이나 시댁 얘기 시작하면 너네는 겨우 그러냐 내 쪽은 그보다 더하다 식인데 자식 얘기 나오면 젤 나쁜 얘기가 ‘우리 애는 착하기는 해.’
시댁에 좋은 소리 하는 몇 분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시부모님이 집 사주고 왕래 거의 안 하시는 경우. 다만 그 경우에도 양념처럼 시누이 욕은 꼭 들어감.
백퍼 아닙니다. 상당수 입니다
저는 연애할 때 불만이 쌓이면 본인한테 직접 얘기했지 어디다가 막 내 여자친구 욕하고 다니고 그러진 않았거든요.
세상에나...
정말 상처 크시겠습니다. 부디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결혼해서 아이도 있으시면 연배도 어느정도 되실텐데 커뮤니티에 그런 쌍욕을 쓰시는 건 원래 인성이 그러시거나 아니면 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는 건데 글 쓰신 분께서 그런 인성을 가지신 분과 결혼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일단 부정적인 기운은 잠시 뒤로하고 자신을 돌아본 후, 불만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저자세로 얘기를 풀어갈 것 같습니다. 물론 힘드시겠지만 그 글을 본 이상 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얼굴만 봐도 역겨울 듯...
전 다른이유지만 와이프의 sns를 하나만 남겨두고 다 탈퇴시켰습니다 서로 합의하였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슬프군요
맘카페 역시
많은 맘들이 소설 쓰면 맞장구쳐주는
놀이터 역할도 합니다.
평소 행복한 사람이 지루해서 관심과 동조 받으려 자학글 쓰거나 (재밌으니까) 부유한 사람이 구걸하거나
실제로 불행한 사람이 자신이 꿈에서나 그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 척 하거나 (이것도 재밌으니까)
덧글로도 그런 걸 주거니 받거니
...
저라면 신경 안 쓰겠습니다.
집안일과 육아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그거라도 해라 이러죠.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슬쩍 물어보세요.
자기도 맘카페에서 딴사람들처럼 오바하냐?
그러면
아마 난 보기만 해~
이러시면서 활동 좀 자제하게 될 듯.
(허언증은 부동산카페가 제일 심한 듯)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인터넷 소설 한편 읽었다고 생각하세요 이혼할것도 아닌데 싸워서 뭐하나 싶습니다 괜히 이야기 꺼내봐야 남 뒷조사 하고 다니냐고 두고두고 싸우기 쉬운 상황이구요
가만히 있던 글쓴분은 무슨 죄라고;;; 글쓴분은 어디서 아내분 욕도 안하고 성실히 사신 분 같은데,
과거 잘생긴 남친이 설렌다느니 얘기 들먹거리면서 글 쓴건 진짜 말도 안되는거같은데..
저런걸 어떻게 평생 묻어두고 같이 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진짜 남 일 아니라고 다들
와이프분이 소설 쓰셨다는 데 한 표.
원래 여자분들이 동서고금 막론하고 자기들끼리는 남편 귀에 안 들어오게 다 욕하고 다녀요. 남편이든 시댁이든. 쌍욕만 아닐 뿐.
그리고
좋게 말하면 잘 공감해주고 뭉치는 거지만
나쁘게 말해 분위기에 휩쓸리면
개새끼소새끼 욕도 하고
없는 얘기도 만들고.
예를 들면
누구 하나가 고부갈등 얘기 하면 자기가 더 불행하다며 경쟁적으로. 없는 남편, 없는 시부모님도 만들어냅니다. 관심받고 동조받기 위해.
남자들 전부가 아예 안 그런 건 아닌데, 여자분들, 특히 맘카페는 그런 게 좀 심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