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도 제대로 졸업을 못하고
집안 사정으로 바로 일터로 뛰어들어서
조경도 해보고
편의점도 해보고
이젠 고객응대업을 하는데 벌써 30대 꺽이네요..
서비스직군으로 편의점부터 현재까지 이어진다면 경력만 10년은 되는데..
적응을 떠나 이제는 굳은살이 박히지 않았나 하겠지만 영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회사에 관리직이다보니 회사입장을 대변해야 하고..
어떻게보면 나도 회사에 근로자일 뿐인데..
회사에 치이고 우리 직원들에게 치이고..
퇴사던 이직이던 그걸 막지못한 모든 잘못과 책임은 한명에게 집중이 되는데 나도 무척 억울하단 말이죠..
거기에 사회적 지위가 넌 내 밑이야 라는 비상식, 무논리로 무장한 고객들과의 응대도 겹겹히 쌓이는 8월이네요..
그래도 지난 수년간 쌓인 빚이 이번달부터 완제가 되는 기쁨 하나 보고 달리고는 있는데
가슴에 돌 얹은 듯 가쁘게 숨쉬고 답답한 응어리를 어찌 하지 못하고 있네요
8월이 유독 힘드냐고 한다면 그러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일이라는게 감정 소비는 많지만 그만큼 체우기는 힘들고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냐에 따라 다음날 영향도 많이 받게 되는데
10년을 이렇게 달려왔다보니 너무 마라톤을 달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퇴사를 꿈꾸지만 머지않은 내 빚청산과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참 용기내기 어렵네요
오늘의 힘듦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
전화도 몇차례했지만 결국 얘기하지 못하고 끊기 일쑤이다보니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문맥도 없이 끄적거리고 맙니다
여러분도 힘들고 괴로운 하루가 있을테고 모두 이겨내셨겠지만 그게 저에게는 오늘인가 봅니다
/Vollago
나는 이렇게 쉴것이며. 계획을 세우다 보면 정리도 되고 마음의 무거운 돌도 불안감도 해소 되더라고요.
잠시... 감정에 젖었습니다
다행이 긍정적으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숨자고 그래도 일할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화이팅 합시다^
/Vollago
//클리앙킷3//
이런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
맘에 드는 전자기기 구매나 가까운 해외여행 한번 해보세요.
내 맘 같지 않은 직원들도, 내 맘 같은 직원들도 모두 다 소중이 대하기도.. 힘들다고 엉터리로 대할 수 도 없구요.
회사에서 관리자에 대한 평가가 참 박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한데 그래도 뚫고 높은 평가를 바란다면 더 많은 이해력 포용력 인내력 참을성 등이 필요하네요..
제가 담당하는 직원들이 현재 너무 많습니다.
지점.. 같은 근무이긴한데 제가 혼자 20명 넘게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리자의 색깔에 따라 직원들의 행동이나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고 면밀하게 조사해서 행동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일정부분 저를 스스로 괴롭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낼 수 있게 격려의 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오늘도 휴일 맥주 한잔 하시고 ^^ 회이팅
사실 지금일을 버리고 새로운 일을 찾거나 도전하는거도 굉장히 어렵죠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소소하더라도 취미생활을 가져서 한두시간이라도 업무와 걱정은 잊고 온전하게 그 취미에 몰입하는 무언가를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새로운데서 재미를 찾으면 좀 위안이 되더라구요
고객케어도 그리고 팀원케어도...그런데, 너무 일만 생각하지말고...니가 생각할 시간을 가져라.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달려서 여유가 없을거다.
아침에 수영을 가든 헬스를 하든 온전한 니 시간을 가져라 확실히 다르다 힘내라.(나이가 비슷할거같아 반말로 적어봅니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