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 살 집 구하시라고 돈을 보내드렸거든요.
뭐, 생활비 보내는건 기본이구요.
이렇게 산지도 한 15년 좀 넘었나.?
제몫이 아닌거에 욕심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회사 옆자리분들 애들이랑 놀러갔다 온 얘기 들으면 부러워져요.
부모님만 아니었다면 나도 저렇게 지낼 수 있었을까?
이젠 연세들이 있으셔서, 조금씩 건강도 안좋아지시는것 같아요.
그냥 돌아가실 때까지 여차저차 모실려구요.
다만, 바램이 있다면 치매같은거만 안걸리셨으면 좋겠어요.
달을 가르키는 글보고 손가락 얘기하는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뭐랄까요.. 푸념이라도 늘어놓고 싶었어요.
힘내시고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
부러운건 부러운 거지 거기에 승패가 있나요. 오히려 이런게 정신승리라고 봅니다 ㅋㅋ
힘내세요. 삶이 한두달에 끝나는 것이 아니니 언젠가 님에게도 좋은 일들이 있을 껍니다. 화이팅!
그냥 지인한테 얘기했다간
"부모님이 뼈빠지게 키워놨더니 되먹지도 않은 소릴한다" 얘길 들을지도 모르죠.
그냥 아는사람 없는 커뮤라 적어봤어요
"부모님이 뼈빠지게 키워놨더니 되먹지도 않은 소릴한다"
그다음 들은 말이
"부모님은 너 키울때 이런 고민했을거 같니?" 였어요
매를버러님 좋은 일도 있을겁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바람은 엄청나게 부는데 더워서 후다닥 들어왔어요. 에어컨 앞에 있으니깐 최고네요.
그리고 진 인생이라니요
부러워 하시는 마음보다
오히려 졌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최종 성적표 같은게 있지도 않겠지만.
있다고 해도 그런걸로 평가되진 않을테니까요....
차라리 그렇게 "안된다"고 인정해버리면 그런 꿈을 꾸지 않게되지 않을까 싶어하는 말이예요.
그냥 현실직시의 다른 말이예요
여튼 힘내세요. 저는 매를버러님이 더 존경스러워 보이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성적표라고 하시니 그런게 있다면 재밋을꺼 같아요. 제 점수가 궁금합니다. ㅎㅎ
/Vollago
물론 좀 더 좋은 삶 평안한 삶에 대해 부러운건 인지상정이니까요.
부러운것은 부러운 것으로 끝나야죠
워낙 없이 사신 부모님이라
아버지는 나름 최선을 다한 인생이었죠
가난해서 못배우셨지만 늘 최고로 부지런 하셨습니다
늘 회사와 집을 반복만 하셨죠
아버지는 저 키우느라 하고 싶은것도 못하시고
아버지 나이가 70이 넘으시고 어깨도 많이 굽어서 속이 상합니다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지는 못하지만 생활비를 최대한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뭐 저도 많이는 못벌어서 남들이 보기엔 작은 금액일수도 있겠네요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글쓴이분의 효심도 대단하신 것 같아 존경스러워요.
진짜 효자였다면 안이랬을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를히님도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래요
어짜피 낀 세대로 태어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요.
부모는 자식인 제가 알아서 봉양해주길 원하고
자식에겐 전세집한채 해줄 수도 없게 천정부지이고...
그나마 우리 세대에서 끊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삽니다.
우리나라가 좀 더 나은 복지국가가 되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래요
귀가 안좋아지시면 보청기를 바로 하셔야될겁니다.
(청력과 치매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연구결과가 나온게 많아서 요즘은 국가지원금이 제법 되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치아... 돈이 많이 들기는 하는데 다른데는 몰라도 어금니쪽은 반드시 신경쓰셔야될겁니다.
요즘 얘기하실때 목소리가 조금 커진것 같은데 알아보던지 해야겠네요
어디서 본건데요
뇌에 계속적으로 자극을 받아야 활발하게 돌아가는데
뇌에 자극을 줄수있는 부분이 청각이랑 치아 특히 어금니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옳으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있으니 얼마나 복 받으신 삶인지요...
세상이 바뀐건지 그글보고 좀 기분이 이상했어요.
아이폰 샀는데 엄마가 사줬어요 이런 느낌이랄까
그럴수도 있지 싶어요
엄청 큰 돈은 아니예요..
독하게 살다보니 길은 보이더군요.
물론 제 청춘을 갈아넣었습니다. ㅎㅎㅎ
저도 님보고 효심 배워야겠어요
조금은 공감갑니다
저렇게 구체적인 금액을
불특정 다수가 보느 커뮤니티에 울리는걸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누가 나쁜 마음 먹고 못된짓(?) 안할거라는 보장이 없자나요
나이가 들 수록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각자의 인생 의미있게 살면 잘사는거라 생각합니다.
결혼 한번 해보겠다고 쓸꺼 안쓰고 꼬박 모아도 전세할 돈도 못모으는데
3.5억을 그냥 턱....
가끔씩 용돈드리는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가네요.
뭐 주변에 하도 금수저가 많아서 시작할때 소소하게
도움받은건 그럴수 있다 합니다.
비교하다보면 한도끝도 없더라구요....
그나마 저 앞가림 해주실수 있게 열심히 일하신거
제가 조금이나마 갚으면서 살수있는것도 감사하면서
삽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여럭도 없다면
너무 우울할것 같아요...
부모님 서포트 하시는 여러 회원님들 모두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