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링크하신 글에도 홍석조는 언급되어 있지만, 막상 장남이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홍석현의 경우는 슬쩍 뺐고, NO JAPAN 움직임과 친일파 척결 움직임에 관한 글이 꽤 많은 여기 클리앙에서도 홍석현 이야기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슬쩍 넘어갑니다. 홍석현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을 논의하게 되면, 그런 홍석현을 기용한 참여정부 및 현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거든요.
이게 정치입니다.
IP 14.♡.168.237
08-10
2019-08-10 11:11:27
·
@제니지민님 말씀하신 논리는 전형적인 '진보진영 순결주의'에 빠져서 "너네 친일파 후손 기용한 참여정부 욕 못하지? 친일잔재청산 어려워 못해~"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뭔 홍석현 하나 기용한 것 가지고 친일세력 전체에 대한 청산의 어려움을 말씀하시나요 ㅎㅎ
친일의 잔재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깊게 뿌리내리고 있으니 천천히 한 걸음씩 해나가면 될 일입니다. 쓰신 글만 보면 김영삼이 하나회 없애듯이 일망타진하는 방법 외엔 없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1. 말씀하신 논리는 전형적인 책임 회피입니다. 잘못한 것 맞고, 비판을 받아들이고 고쳐야 하는 일인데, 그 정도야 어떠냐고 스스로 용서하고 넘어가는 겁니다. 제 논지는 참여정부나 현 정부를 욕하자는 게 아니라, 나의 정부가 친일이나 반민족 행위를 옹호하게 되는, 옳지 않은 일을 한다면, 비판하고 반대해서라도 옳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촛불로 얻은 게, 옳지 않은 일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 아닌가요?
2. 한 번에 다 해내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냐는 중요합니다. 당선 전부터,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 가장 먼저 - 그것도 장관급으로 - 등용하려던 사람중 하나가 친일파의 후손이다 못해 부친의 친일행위를 적극적으로 미화하는 사람이라면, 큰 문제입니다.
3. 홍진기는 친일 이외에도 독재정권 수호의 최선방에 있던 사람입니다. 굵직굵직한 건들만 봐도 이승만 정권 아래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면서 신문사를 폐간시켰고, 이승만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죽산 조봉암 선생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엄청난 속도로 사형을 집행했고, 내무부장관으로써는 4.19때 시민들에게 발포명령을 내린 사람입니다. 홍석현은 이런 일들을 덮어두는 정도가 아니라 홍진기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했고,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창의적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아버님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몫'하셨다고 공공연하게 미화하고 있습니다.
4. 홍석현의 어쩌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부분이자 가장 큰 죄는, 유민문화재단과 홍진기법률연구재단, 그리고 중앙일보 등을 통해, 법조계, 언론계, 예술계, 및 사회 각 분야에서 세력을 더욱 넓고 깊게 키워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단지 부친의 악행들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친일, 반민족, 반민주, 적폐 옹호 등의 행위가 당연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겁니다. 당장 mobilespace님만 봐도 '뭔 홍석현 하나' 가지고 이러냐고 하실 정도로, 시민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할 수 있었던 홍진기 - 광주민주화 운동에 발포 명령을 내린 급입니다 - 의 만행이 그냥 덮어지고, 진실을 알게 된 국민들이 문제제기를 하려고 하더라도 이미 법조계, 언론계에 홍진기-신직수-홍석현의 손길이 닿아있기 때문에 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갑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김기춘-양승태-우병우가 나올 수 있었던 토대가 홍진기-신직수였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계보는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다는 근거 한 번 주시죠? 본인피셜을 사실인양 말씀하시는 것만 봐도 신빙성 떨어집니다.
링크에 달아주셨던, 현재 홍콩 시위의 경우는, 송환법 폐지가 원 이슈이고, 홍콩 독립 등 현 이슈와 관계 없는 쪽으로 내세우는 것 자체를 현지에서도 걱정하는 분들 계십니다. 원 논지가 흐려지고, 중국 개입의 명분을 주게 되니까요. 잘 모르는 분들이나 심지어 '프락치'들이 홍콩 독립이라든지, 송환법 폐지의 원 취지와 관계 없이 듣기 좋고 선동하기 좋은 이슈들 내세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홍콩 시위의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Complete withdrawal of the proposed extradition bill from the legislative process (as opposed to suspension)
- Retraction of the characterisation of the protests as 'riots'
- Release and exoneration of arrested protesters
- Establishment of an independent commission of inquiry into police behaviour
- Universal suffrage for Legislative Council and Chief Executive elections
여기에 Resignation of Carrie LAM까지 추가 되었네요.
어디에도 홍콩 독립, 타이완 넘버 원 같은, 클리앙에서 일부 분들께서 자기만족에 빠져서 상황이나 가져올 결과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댓글에 쓰는 요구나 구호는 없고, 없어야 합니다.
제 글의 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 4.3사건이나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화를 요구해야지, 제주 독립, 전라도 독립을 외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송환법 폐지를 위해 일어난 시위는 송환법 폐지를 일관성 있고 줄기차게 요구해야 합니다 (물론, 시위가 계속되면서 생기는 추가 이슈들은 추가하지만). 홍콩 시위하는 당사자들도 이를 잘 이해하고 송환법 폐지를 요구하는데, 왜 클리앙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콩 독립 어쩌고 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느냐는 말입니다.
@제니지민님 미국에 안계시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당시 댓글 상에 미국인이시라는 심증을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그렇게 오해를 했군요.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옆으로 피하시네요. 제가 이렇게 딴지를 건 이유는 홍콩 시위의 방향이 아니라 왜곡된 현대사관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 때문인데요.
5.18 시위를 홍콩 시위와 비교하며 광주전남 또한 시위했지만 독립하지 않았었다고 하시는 그 모습 말이지요.
이건 올바른 근현대사 역사관을 가졌다면 주장해서는 안되는 실언이죠. 이런 역사관을 가진 분의 말씀은 잘 생각하고 들으라는 경고를 다른 분들께 날리는게 제 윗 포탈 댓글의 취지입니다.
저는 막말로 말해서 홍콩의 시위의 방향은 저희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독립인가, 아니면 송환법의 폐지인가에 대한 것은 그들이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선 중요치 않습니다. 그냥 응원만 할 뿐이죠.
제가 댓글에 추가한 부분을 못 보셨나봅니다. 이 마지막 문단이 링크하신 제 글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 글의 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 4.3사건이나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화를 요구해야지, 제주 독립, 전라도 독립을 외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송환법 폐지를 위해 일어난 시위는 송환법 폐지를 일관성 있고 줄기차게 요구해야 합니다 (물론, 시위가 계속되면서 생기는 추가 이슈들은 추가하지만). 홍콩 시위하는 당사자들도 이를 잘 이해하고 송환법 폐지를 요구하는데, 왜 클리앙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콩 독립 어쩌고 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느냐는 말입니다.'
저는 '광주전남 또한 시위했지만 독립하지 않았었다'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게 된 건, 개소리님하고자빠졌네님께서 홍콩 독립을 희망한다고 말씀하셔서, '4.3 사건 때 독립했어야 하나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전라도만 독립했어야 하나요? 민주화와 독립은 다른 문제입니다.'라고 했죠. 본질을 흐리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글에 전라도 독립을 희망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은 - PumkinStew님께서 동의하시듯 - 바로 그만큼, 현재 홍콩 시위에다가 홍콩 독립 얘기를 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독립인가, 아니면 송환법의 폐지인가에 대한 것은 그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하셨고, '그들'은 송환법 폐지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개소리하고자빠졌네님을 비롯해 클리앙의 여러 분들께서 '홍콩 독립', '타이완 넘버원', 'free 티벳', 'free 위구르'를 홍콩 시위에 얘기하시네요. 이건 응원이 아닙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얘기하는데, 거기에 전혀 상관 없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전라도 독립', '경상도 고 홈', 'free 제주' 등 외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옳지 않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게 제 댓글의 취지입니다.
그러자, 우르르 몰려오셔서 댓글 다시고, 너도 군인이지? 너 경상도지? 아니 넌 미국이지? 이렇게 마음대로 생각하시고, 나중에는 '전과자' 라고까지 하신다면, 이게 PumkinStew님께서 생각하시는 올바른 근현대사 역사관이고, 잘 생각하고 듣는 행위인가요?
은비령
IP 211.♡.215.162
08-10
2019-08-10 06:41:27
·
정리가 참 잘 되어 있네요.
가장 중요했던 시기의 대통령이 이승만이었던게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반민특위 사건도 뼈아프고요.
지금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친일파 후손들의 재산을 환수할 방법도 없고, 이미 박살이난 독립운동가 분들과 후손들의 삶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게 답답합니다. 제대로 된 법을 만드려고 하면 기득권을 쥐고 있는 친일파 놈들이 무슨 수를 써서든 막아서겠죠.
shight
IP 218.♡.46.125
08-10
2019-08-10 07:40:39
·
5년동안 될 일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득권에도 힘이 닿을 수 있도록 총선/대선 압승을 기원합니다
다른 댓글들에도 달았지만, 홍석현은 홍진기의 장남이고, 홍진기의 반민족 행위를 '아버님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몫하신 분'이라고 미화하면서, 언론사와 각종 재단들을 통해서 사회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에서는 이런 분을 주미대사로 앉혔고, 삼성 X파일 사건이 터졌을 때도 홍석현에 대한 특별한 처벌 없이 주미대사에서 물러나는 걸로 마무리했고,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후보였을 때부터 홍석현을 찾아서 장관급으로 등용하려 했고, 당선 직후에도 등용을 권유했지만 홍석현의 고사로 '겨우' 미국특사 역할을 하고, 그 후, 통일외교안보특보 자리 - 역시 장관급 - 까지 내정합니다 (역시 홍석현의 고사로 불발).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나요?
라이투미
IP 122.♡.199.248
08-10
2019-08-10 06:45:42
·
일제 강저무기간이 애매하게 길었죠. 게다가 문화 통치 하면서 동화된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ㄷ
/Vollago
shight
IP 218.♡.46.125
08-10
2019-08-10 07:41:51
·
어쩔수없이 협력한 피해자도 많다고 생각됩니다만 지금 친일의 후손들이 모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니 짜증이...
그런데 말입니다.
부친이 일제 농정 관료로 식량 수탈의 최선봉에 가담했던분
칼차고 만주국 훈도를 지냈던분
일제 헌병으로 독립지사들을 잡아주셨던 분
들의 후손들도 이쪽 진영에서 현역으로 잘나가고 있는 이상
좌우 양쪽 다같이 조상의 죄과는 결국 묻어둘수밖에 없지요.
그저 지나가는 바람일 뿐입니다.
WeLoveKOR
IP 219.♡.86.153
08-10
2019-08-10 10:37:30
·
조상의 죄과를 묻어두는 선택한 후손들이죠. 지나가는 바람이 될 수 없게 자세히 꾸준히 파헤치고 널리 알려야 합니다.
Blueisland
IP 98.♡.194.130
08-10
2019-08-10 11:21:19
·
삼알배엽바척
IP 27.♡.44.54
08-10
2019-08-10 10:28:34
·
가담했던분들 재산이고 공적이고 모두 환수됬으면좋겠습니다.
교수나 공직이나 사기업에 낙하산으로 꽂힌 친일 가담자도
박탈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케닌
IP 218.♡.156.159
08-10
2019-08-10 10:55:09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
danielmint
IP 218.♡.4.243
08-10
2019-08-10 11:16:29
·
이미 많이 알고 있는 것들이네요 ㅎㅎ
사르마트
IP 112.♡.199.227
08-10
2019-08-10 11:26:23
·
문재인급 정권 30년이면 가능합니다.
paz4347
IP 115.♡.0.98
08-10
2019-08-10 11:41:55
·
친일파 진짜 많네요.
어휴. 이승만 갈아먹을 색기.... 이승만만 누가 죽였어도 반민특위로 저런놈들 다 싹 갈아엎었을건데요.
준형성연아빠
IP 39.♡.147.198
08-10
2019-08-10 14:10:02
·
정리하려면 아직도 먼길입니다. 하나씩 바꿔가야죠.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냥 생계때문에나마 소극적으로 일했던 관료출신이나 이런경우는 가볍게 넘어갑니다. 문제는 이렇게까지할필요없는데도 '선'을 넘어 자신의 부귀를 누리기위해 사회 전체에 해악을끼치는 대상.
지금으로치면 4대강사업 추진자들, 국정원게이트 부정선거 가담자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자들 이것들이 친일반민족행위자들 습성과 거의 비슷하죠
일제때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될 세력들이 제가볼때 전체 15~25%사이 된다고 보고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본의 도발로 저 매국노(특히 반성 없는 자)들을 청산할 기회가 왔습니다.
글쎄요. 정치란 게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하고 친일하면 3대 흥한다'는 말 사라지게 하겠다'는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218853CLIEN )에도 제가 답글을 달았지만, 참여정부에서도, 현 정부에서도 친일파 - 본문에서 링크해주신 글에 나오는 홍진기 - 후손을 요직에 등용합니다.
본문에서 링크하신 글에도 홍석조는 언급되어 있지만, 막상 장남이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홍석현의 경우는 슬쩍 뺐고, NO JAPAN 움직임과 친일파 척결 움직임에 관한 글이 꽤 많은 여기 클리앙에서도 홍석현 이야기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슬쩍 넘어갑니다. 홍석현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을 논의하게 되면, 그런 홍석현을 기용한 참여정부 및 현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거든요.
이게 정치입니다.
뭔 홍석현 하나 기용한 것 가지고 친일세력 전체에 대한 청산의 어려움을 말씀하시나요 ㅎㅎ
친일의 잔재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깊게 뿌리내리고 있으니 천천히 한 걸음씩 해나가면 될 일입니다. 쓰신 글만 보면 김영삼이 하나회 없애듯이 일망타진하는 방법 외엔 없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1. 말씀하신 논리는 전형적인 책임 회피입니다. 잘못한 것 맞고, 비판을 받아들이고 고쳐야 하는 일인데, 그 정도야 어떠냐고 스스로 용서하고 넘어가는 겁니다. 제 논지는 참여정부나 현 정부를 욕하자는 게 아니라, 나의 정부가 친일이나 반민족 행위를 옹호하게 되는, 옳지 않은 일을 한다면, 비판하고 반대해서라도 옳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촛불로 얻은 게, 옳지 않은 일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 아닌가요?
2. 한 번에 다 해내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냐는 중요합니다. 당선 전부터,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 가장 먼저 - 그것도 장관급으로 - 등용하려던 사람중 하나가 친일파의 후손이다 못해 부친의 친일행위를 적극적으로 미화하는 사람이라면, 큰 문제입니다.
3. 홍진기는 친일 이외에도 독재정권 수호의 최선방에 있던 사람입니다. 굵직굵직한 건들만 봐도 이승만 정권 아래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면서 신문사를 폐간시켰고, 이승만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죽산 조봉암 선생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엄청난 속도로 사형을 집행했고, 내무부장관으로써는 4.19때 시민들에게 발포명령을 내린 사람입니다. 홍석현은 이런 일들을 덮어두는 정도가 아니라 홍진기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했고,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창의적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아버님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몫'하셨다고 공공연하게 미화하고 있습니다.
4. 홍석현의 어쩌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부분이자 가장 큰 죄는, 유민문화재단과 홍진기법률연구재단, 그리고 중앙일보 등을 통해, 법조계, 언론계, 예술계, 및 사회 각 분야에서 세력을 더욱 넓고 깊게 키워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단지 부친의 악행들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친일, 반민족, 반민주, 적폐 옹호 등의 행위가 당연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겁니다. 당장 mobilespace님만 봐도 '뭔 홍석현 하나' 가지고 이러냐고 하실 정도로, 시민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할 수 있었던 홍진기 - 광주민주화 운동에 발포 명령을 내린 급입니다 - 의 만행이 그냥 덮어지고, 진실을 알게 된 국민들이 문제제기를 하려고 하더라도 이미 법조계, 언론계에 홍진기-신직수-홍석현의 손길이 닿아있기 때문에 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갑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김기춘-양승태-우병우가 나올 수 있었던 토대가 홍진기-신직수였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계보는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
https://newstapa.org/43851
http://www.hani.co.kr/arti/PRINT/797199.html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596410CLIEN
이분 전과자입니다. 미국에 계셔서 요즘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그냥 미국 정치에나 참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미국에 있다는 근거 한 번 주시죠? 본인피셜을 사실인양 말씀하시는 것만 봐도 신빙성 떨어집니다.
링크에 달아주셨던, 현재 홍콩 시위의 경우는, 송환법 폐지가 원 이슈이고, 홍콩 독립 등 현 이슈와 관계 없는 쪽으로 내세우는 것 자체를 현지에서도 걱정하는 분들 계십니다. 원 논지가 흐려지고, 중국 개입의 명분을 주게 되니까요. 잘 모르는 분들이나 심지어 '프락치'들이 홍콩 독립이라든지, 송환법 폐지의 원 취지와 관계 없이 듣기 좋고 선동하기 좋은 이슈들 내세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홍콩 시위의 요구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Complete withdrawal of the proposed extradition bill from the legislative process (as opposed to suspension)
- Retraction of the characterisation of the protests as 'riots'
- Release and exoneration of arrested protesters
- Establishment of an independent commission of inquiry into police behaviour
- Universal suffrage for Legislative Council and Chief Executive elections
여기에 Resignation of Carrie LAM까지 추가 되었네요.
어디에도 홍콩 독립, 타이완 넘버 원 같은, 클리앙에서 일부 분들께서 자기만족에 빠져서 상황이나 가져올 결과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댓글에 쓰는 요구나 구호는 없고, 없어야 합니다.
제 글의 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 4.3사건이나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화를 요구해야지, 제주 독립, 전라도 독립을 외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송환법 폐지를 위해 일어난 시위는 송환법 폐지를 일관성 있고 줄기차게 요구해야 합니다 (물론, 시위가 계속되면서 생기는 추가 이슈들은 추가하지만). 홍콩 시위하는 당사자들도 이를 잘 이해하고 송환법 폐지를 요구하는데, 왜 클리앙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콩 독립 어쩌고 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느냐는 말입니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옆으로 피하시네요. 제가 이렇게 딴지를 건 이유는 홍콩 시위의 방향이 아니라 왜곡된 현대사관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 때문인데요.
5.18 시위를 홍콩 시위와 비교하며 광주전남 또한 시위했지만 독립하지 않았었다고 하시는 그 모습 말이지요.
이건 올바른 근현대사 역사관을 가졌다면 주장해서는 안되는 실언이죠. 이런 역사관을 가진 분의 말씀은 잘 생각하고 들으라는 경고를 다른 분들께 날리는게 제 윗 포탈 댓글의 취지입니다.
저는 막말로 말해서 홍콩의 시위의 방향은 저희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독립인가, 아니면 송환법의 폐지인가에 대한 것은 그들이 결정할 일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선 중요치 않습니다. 그냥 응원만 할 뿐이죠.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댓글에 추가한 부분을 못 보셨나봅니다. 이 마지막 문단이 링크하신 제 글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 글의 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 4.3사건이나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화를 요구해야지, 제주 독립, 전라도 독립을 외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송환법 폐지를 위해 일어난 시위는 송환법 폐지를 일관성 있고 줄기차게 요구해야 합니다 (물론, 시위가 계속되면서 생기는 추가 이슈들은 추가하지만). 홍콩 시위하는 당사자들도 이를 잘 이해하고 송환법 폐지를 요구하는데, 왜 클리앙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콩 독립 어쩌고 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느냐는 말입니다.'
저는 '광주전남 또한 시위했지만 독립하지 않았었다'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게 된 건, 개소리님하고자빠졌네님께서 홍콩 독립을 희망한다고 말씀하셔서, '4.3 사건 때 독립했어야 하나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전라도만 독립했어야 하나요? 민주화와 독립은 다른 문제입니다.'라고 했죠. 본질을 흐리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글에 전라도 독립을 희망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은 - PumkinStew님께서 동의하시듯 - 바로 그만큼, 현재 홍콩 시위에다가 홍콩 독립 얘기를 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독립인가, 아니면 송환법의 폐지인가에 대한 것은 그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하셨고, '그들'은 송환법 폐지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개소리하고자빠졌네님을 비롯해 클리앙의 여러 분들께서 '홍콩 독립', '타이완 넘버원', 'free 티벳', 'free 위구르'를 홍콩 시위에 얘기하시네요. 이건 응원이 아닙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얘기하는데, 거기에 전혀 상관 없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전라도 독립', '경상도 고 홈', 'free 제주' 등 외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옳지 않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게 제 댓글의 취지입니다.
그러자, 우르르 몰려오셔서 댓글 다시고, 너도 군인이지? 너 경상도지? 아니 넌 미국이지? 이렇게 마음대로 생각하시고, 나중에는 '전과자' 라고까지 하신다면, 이게 PumkinStew님께서 생각하시는 올바른 근현대사 역사관이고, 잘 생각하고 듣는 행위인가요?
가장 중요했던 시기의 대통령이 이승만이었던게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반민특위 사건도 뼈아프고요.
지금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친일파 후손들의 재산을 환수할 방법도 없고, 이미 박살이난 독립운동가 분들과 후손들의 삶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게 답답합니다. 제대로 된 법을 만드려고 하면 기득권을 쥐고 있는 친일파 놈들이 무슨 수를 써서든 막아서겠죠.
문제는 현 정부와 여당에도 반민족주의 행위를 제대로 끊어내려는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정치적 계산에 따라, 현재 자신들에게 해가 되는 사람들만 한일전 프레임을 씌우지, 내가 무언가 얻을 게 있으면 넘어갑니다.
다른 댓글들에도 달았지만, 홍석현은 홍진기의 장남이고, 홍진기의 반민족 행위를 '아버님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한몫하신 분'이라고 미화하면서, 언론사와 각종 재단들을 통해서 사회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에서는 이런 분을 주미대사로 앉혔고, 삼성 X파일 사건이 터졌을 때도 홍석현에 대한 특별한 처벌 없이 주미대사에서 물러나는 걸로 마무리했고,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후보였을 때부터 홍석현을 찾아서 장관급으로 등용하려 했고, 당선 직후에도 등용을 권유했지만 홍석현의 고사로 '겨우' 미국특사 역할을 하고, 그 후, 통일외교안보특보 자리 - 역시 장관급 - 까지 내정합니다 (역시 홍석현의 고사로 불발).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나요?
/Vollago
이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899783CLIEN )에 달린 제 댓글 보시죠. 아니면 이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721454CLIEN )에 달린 제 댓글도. 또 이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218046)에CLIEN 달린 제 댓글도 있네요. 피해자 코스프레 정도가 아니라 반민족행위를 은폐하다 못해 찬양하지만, 현 정부에서 역사를 바로잡기는 커녕 등용합니다. 그리고 클리앙에서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정말 광복 이후 제대로된 정치만 했어도 지금의 이런 작자들은
보지 않아도..독립 운동가 분들은 대우 받으며 살아가실텐데..
저주나 받아라.. 썩을 것들...
죽으면 먼저가신 분들께서 기다리고 계실게야.....
계속해서 두들기면 문이 열리듯이 계속 귀찮게하고 짜증나게 만들어 줘야합니다.
저들도 알고있을껍니다.
부친이 일제 농정 관료로 식량 수탈의 최선봉에 가담했던분
칼차고 만주국 훈도를 지냈던분
일제 헌병으로 독립지사들을 잡아주셨던 분
들의 후손들도 이쪽 진영에서 현역으로 잘나가고 있는 이상
좌우 양쪽 다같이 조상의 죄과는 결국 묻어둘수밖에 없지요.
그저 지나가는 바람일 뿐입니다.
교수나 공직이나 사기업에 낙하산으로 꽂힌 친일 가담자도
박탈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휴. 이승만 갈아먹을 색기.... 이승만만 누가 죽였어도 반민특위로 저런놈들 다 싹 갈아엎었을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