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장 다녀오는길에 급하게 등본을 때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24시 민원기계 찾다가 구청에 갔는데요
그때가 밤 11시 다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기계가 카드 싫어 만원싫어 1000원 짜리나 동전으로 줘 하더라고요..
주변에 돈 환전할곳도 없고 내부에 야간당직실?에 불이 켜져 있어 가보니
두분이 당직중이더라고요
여차여차해서 환전할수있냐고 물어보니까 잔돈이 없다길래
계좌이체 해드린다고200원만 줄수없냐고 하니까 500원 짜리 하나 주시면서 돈은 안받으셨습니다.
나쁜 민원24기계에서 서류를 뽑고 남은 300원은 돌려드렸고요
집에 와서
배민켜서 수박스무디 두개 배달보냈네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것같은데 여튼 그래도 맘은 훈훈하네요
살맛나는 세상 만드시네요..ㅎㅎ
(이맛클 안 걸려요)
감동..
항상 행운과 함께 하시길 바래요
해당 당직실 주소는 조금 가려주심이 그 당직자가 만에 하나 겪을지 모르는 곤경한 상황을 피하게 해주는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