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이베이에서 썬더볼트2 케이스에 눈이 멀어 부품용 테이프 드라이브를 충동구매한 따끈君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750391CLIEN
그 물건이 지난주 토요일(8/3)에 도착했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참고로 이 물건 구입 시 설명이 이랬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 한 줄 요약
케이스는 멀쩡하고, 테이프 드라이브는 뜯어서 청소했는데 작동은 보장 못함. 부품용으로 쓰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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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케이스와 함께 온 테이프 드라이브, 아래는 제가 쓰는 녀석입니다.
빨간색으로 마킹해놓은 부분이 테이프 트레이(?)인데, 위에껀 테이프가 들어가 있을 때의 위치에 가 있어서 테이프를 넣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영상을 유투브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았습니다.
영상에 나온대로 트레이의 위치를 정상적으로 바꿔놓고 테이프를 넣어보았는데, 테이프는 들어가지만 인식이 안 되더군요.
그래도 메인보드는 멀쩡해서 이 테이프 드라이브의 기존 로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헤드가 죽은 것 같더군요.
어차피 작동 안 하는거, 한번 분해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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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1차 분해 완료입니다.
별모양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서 누구나 여기까지 올 수 있어요.
참고 : http://sbfmdrv.blogspot.com/2018/11/disassembling-and-cleaning-lto-tape.html
하지만 링크에 나온 장비는 LTO-5, 제껀 LTO-6.
헤드 부분 생김새가 좀 달라서 너트 드라이버가 있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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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mm 너트 드라이버인데, 기존에 제가 가진건 커서 저 구멍에 안 들어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얇상한 독일제 너트 드라이버를 공수해서 분해를 했습니다.
(이 독일제 너트 드라이버 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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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분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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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국 웹에는 처음으로 올라오는 LTO-6 (HP) 헤드 사진이지 않을까 싶네요.
BW-100(접점부활제) 등을 써서 부활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 살아나더군요.
결론은 943,961원 짜리 썬더볼트 2 케이스를 샀다. 입니다. ㅠㅠ
추가로, HP 계열의 LTO-6 드라이브를 분해해 보았고 멀쩡한 메인보드를 확보했으며 내부 구조를 직접 까 봤으니 HP 계열의 LTO-6 드라이브가 고장나면 부품 교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치가 쌓였다는걸 생각하면, 90여만원의 돈은 헛돈이 아니라는 자기 최면을 거는 중입니다.
덧1. IBM 계열의 테이프 드라이브 전용 케이스로 생각했었던 이 녀석에게 HP 계열의 테이프 드라이브가 잘 들어가는걸 알게 된 것도 소소한 소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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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 이 케이스가 되게 자주 올라옵니다. 반면 HP에 쓰이는 케이스는 굉장히 보기 힘들죠.
제가 테이프 드라이브 쓰던 초창기에 이 케이스를 사도 될지 결정을 못하겠어서 다른 사설 케이스를 구입했었는데, 앞으론 고민 없이 이 케이스 사서 HP 드라이브를 끼우면 되겠습니다.
덧2. 제 주 목적이었던 썬더볼트2 케이스는 정작 손도 안대봤네요. [...]
판매자가 잘 된다고 하고, 또 내부를 보니 뻔한 구조여서 조만간 기존 드라이브를 맥에 붙여 써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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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Linear_Tape-Open
저 물건 첨 봤을 때 HP로 잘못보고 살짝 두근거렸다능
가지고 있는 IBM 계열도 테스트 해봤는데, 소소한 차이는 있지만 뭐 그냥 비슷비슷합니다.
...실은 소소한 차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크리티컬하지 않으니 제 개인적 자산으로 남겨둘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