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8년에 CJ 헬스케어를 한국 콜마에서 인수했습니다.
CJ 제일제당에서 제약과 건강식품 분야를 떼어서 독립시킨 회사인데, 이걸 CJ에서 팔았습니다.
CJ가 인수했던 유풍약품을 토대로 출발한 제일제당 약품사업부가 건강식품에도 진출하고 한일약품을 인수하고 5년 전에 제일제당에서 분사한 회사였습니다.
아마 인수 후 몇 년 정도는 CJ 브랜드로 팔 수 있게 상표권 계약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CJ 헬스케어 이름으로 팝니다.
마치 CJ 생활용품 부분이 일본 라이온에 팔린 후 한 때 CJ 라이온이란 회사명으로 비트, 참그린을 팔던 것과 같습니다.
(CJ 라이온에서 CJ를 떼고 현재는 라이온만 쓴다고 댓글로 알려주셔서 수정했습니다.)
콜마보다야 CJ가 더 알려져 있고, 혼란을 막기 위해 인수 후 곧바로 브랜드를 교체하지는 않기도 하죠.
의약품은 사실 유명한 것 외에는 일반인이 잘 모릅니다만, 건강식품과 음료는 얘기가 다릅니다.
CJ 헬스케어 대표상품으로 우리가 잘 아는 게...
컨디션, 그리고 헛개수입니다.
홍삼진도 비교적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유산균 제품인 홍삼애도 알려지고 있고요. 건강식품, 음료 대표상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컨디션 CEO, 컨디션 레이디
헛개컨디션, 헛개수 (헛개수는 광동제약 등 다른 업체도 만들기에 구분이 필요합니다.)
홍삼진, 홍삼진 골드
홍삼애(愛) 유산균
새싹보리차, 뽕잎수
비타메진 캡슐 (50mg, 25mg 등 용량으로 포장된 비타민 B 캡슐 알약으로 근육통, 신경통, 눈의 피로 등에 복용하는 캡슐, 약국에서 파는 일반 의약품, 삐꼼씨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들 제품은 CJ 헬스케어를 통해 한국 콜마로 넘어갔지만, CJ 제일제당에서도 건강식품을 팔기에 CJ가 붙은 건강식품이라고 다 한국 콜마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전립선 관련해 복용하시는 건강기능식품인 쏘팔메토 중에 CJ에서 나온 건 한국 콜마와는 관련없는 CJ 제일제당 것입니다.
즉 CJ 헬스케어 상품은 한국 콜마이고 CJ 제일제당 이름으로 파는 건 CJ 겁니다. 구분이 필요합니다.
CJ도 범 삼성가라서 저는 불매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그건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요. 한국 콜마도 그렇겠고요.
그리고 콜마와 CJ 헬스케어의 처방액 순위 상위 10개씩과 몇 가지 추가 약품은 아래 링크에 나오네요.
2018년에 인수를 앞두고 그 전해인 2017년 기준 판매액 상위 의약품목들을 비교해보는 기사입니다.
일반인이야 잘 모르지만 자신이 복용하거나 처방받은 약품 중에 아래 것들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하실 수 있겠네요.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5064
한국 콜마 : 타미날, 하이포지, 한국콜마록소프로펜나트륨, 리파르, 페인리스, 한국콜마탈니플루메이트, 케이스타, 마이트라, 케이세틸, 오메클
CJ 헬스케어 : 헤르벤, 안플레이드, 씨제이크레메진, 엑스원, 비바코, 바난, 라베원, 메바로친, 로바젯, 루키오, 마하칸, 암로스타, 씨제이로자탄, 클로스원
화장품은 ODM, 즉 납품 업체가 제품의 디자인(화장품에서는 배합) 등 상품 개발마저 맡는 방식으로 납품하는 게 대다수라서 한국 콜마의 화장품을 직접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이런 ODM으로 유명한 업체가 한국 콜마, 한국 코스매틱, 그리고 과거에 아모레(당시 태평양 화장품)와 치열한 국내 화장품 시장 TOP 위치를 놓고 싸우다 지금은 사세가 줄어든 한국 화장품입니다.
소셜 미디어로 홍보하는 한국의 신생 벤처 화장품 업체들 다수들 또한 제품 자체 개발이 아니라 위의 업체들에게서 ODM 받아서 팔죠.
이제 막 생긴 업체가 생산 설비를 갖출 수도, 제품 개발을 할 수도 없어서죠. 물론 대형 화장품 업체들도 위의 업체들에게 상당량 ODM을 맡깁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치약이 지난해 한국 콜마 제조였는데,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국 콜마가 의약품, 건강식품, 생활용품은 직접 판매합니다.
앞으로 점점 품목을 넓혀가려고 한국 콜마가 시도하고 있어서 점점 우리 생활에서 생필품 종류에서 더 많이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콜마가 생소한 브랜드인 분도 많겠지만,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으로는 꽤 유명한 업체라서 특히 주식하시는 분들은 꽤 아실 겁니다.
화장품 대장주하면 아모레, 에이블씨엔씨(로드샵인 미샤), 그리고 한국 콜마 및 지주사인 한국 콜마 홀딩스 정도니까요.
연관이 어느 정도 있는 분야기도 하긴 합니다만, 창업자가 제약사에 있었던 사람이라서 화장품으로 회사를 다지고 제약, 건강식품으로도 진출했고, 생활용품으로도 진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추가) 아래 댓글에 다단계 판매회사인 애터미의 화장품과 건강식품 해모힘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그 부분도 여기에 간단히 추가하겠습니다.
애터미는 암웨이 다음으로 국내 2위인 다단계 판매회사인데, 조금 걱정스러운 점은 종교 신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다단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터미의 화장품과 건강식품 해모힘, 두 브랜드를 한국 콜마의 자회사에서 제조합니다. 한국 콜마가 단순히 협력 업체인지, 그 이상의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아래쪽에 관련 댓글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적지만 삼성이 지분(최근 변동했는지는 몰라도 기억에는 르노가 80%, 삼성이 20%일 겁니다.)을 갖고 있지만, CJ 헬스케어는 싹 다 팔아서 CJ 지분이 없습니다.
제품명 상표명을 바로 바꿀 수 없어
CJ라는 이름만 유지하는 중입니다.
언젠가 콜마 헛개수로 바뀌겠죠
애터미 화장품은 콜마 제품인것 같네요
애터미가 국내 기준으로는 암웨이 바로 다음으로 국내 2위 규모의 다단계 회사일 겁니다. 그 정도로 큽니다.
그런데 애터미라는 회사는 단순한 다단계 판매회사가 아니라, 종교를 통한 거라는 거죠.
유병언의 구원파가 세모(한강유람선과 스쿠알렌 건강식품 등)에서 건강식품을 다단계로 판매하며 성장해서 세월호 사고를 일으켰고요.
사실 따지고 보면 천부교 신앙촌(런...이라는 유산균 음료와 신앙촌 양말, 간장 등)이나 통일교 일화(음료)를 비롯한 신앙에 기반한 사업체들의 건강식품, 생활용품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애터미에서는 건강식품(헤모힘), 화장품(애터미), 치약, 라면도 팝니다. 뭐 대부분의 다단계 판매회사가 취급하는 정도의 품목이죠.
한국 콜마가 단순히 애터미에 주요 품목을 제조 공급만 하는 회사인지, 아니면 애터미에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건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의심의 여지는 꽤 있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애터미 화장품과 헤모힘 건강식품은 한국 콜마에서 제조합니다.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비누, 치약, 세제 같은)은 대표적인 다단계 판매회사의 품목들이고, 이건 암웨이같은 세계적인 다단계도 그렇습니다.
그러다 규모가 커지면 다단계에서 더 비싼 것도 취급합니다. 암웨이에는 가전제품도 있듯이요.
많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회사들이 다단계로 성장하거나 다단계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코리아나화장품, 화진화장품 등부터 건강식품은 세계적인 허벌 라이프부터...
그런데 아무래도 다단계는 종교단체가 진출하기도 좋은 면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교육으로 세뇌하는 점도 같고 회원 사이의 강한 인적 관계와 관리 관계, 그리고 교회의 목사나 다단계의 다이아가 절대 권력자처럼 군림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어느 정도 교인 숫자가 되어 그 안에서 자기네 다단계 상품을 소비시키면 업체는 쉽게 판로를 개척하고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단계 판매를 위해 교인이 되기도 하고 기존 교인이 다단계에 묶여서 교회를 나가기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종교와 경제를 통해 동시에 엮어버리는 거죠.
한국 콜마의 사업군이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 및 음료, 생활용품인데, 이 중 제약만 빼고 나머지는 다단계 판매회사들의 주요 상품군이죠.
그래서 한국 콜마가 애터미와 종교적 연관 관계도 있는가 의심의 눈초리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신앙을 기반한 다단계라는 여러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곳에 주요 납품회사인 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Vollago
/Vollago
비누, 치약, 세제 같은... 거기에 제약도 있습니다.
CJ랑 협력관계였고 즉, CJ의 생활용품 부분에서 기술도입 제휴선이었다가 해당 부분을 CJ와 합작으로 CJ 라이온이라는 업체로 운영하다가 이걸 라이온이 완전히 인수했습니다.
그러니 현재는 일본 기업의 한국 자회사인 셈이니, 일본 기업이죠.
물론 기존 직원들을 고용 승계한 거라 CJ와 합작회사일 시절에 들어간 한국 직원들은 억울할 수 있습니다.
대표 상품은 세제 비트, 주방세제 참그린이 있고, 그 외에도 많습니다.
한국 콜마는 한국회사인데, 설립시 콜마라는 일본회사에게 투자를 받았고 그래서 회사명이 한국 콜마입니다.
일본 콜마 지분은 약 13% 수준으로 비교적 낮으나 1대 주주인 한국 콜마의 경영진이 갖는 지분율이 22%로 비교적 낮고 일본 콜마가 2대 주주이니 적다고도 볼 수 없는 지분율이죠.
한국 콜마 임원 중에 몇 명이 일본에서 온 사람, 즉 일본 콜마에서 지분 행사한 몫입니다.
한국 콜마의 기술도입 제휴선이기도 했고요.
한국 콜마의 경우 일본 지분이 있고 일본 파견 임원들도 있고 배당도 이뤄지지만, 경영을 비롯해 기술 개발도 독자적인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현재 논란은 기업의 국적 문제보다도 한국 콜마 회장이 이번 정부와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여성 비하를 한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같은 논조로 말했다는 것이고,
과거에도 그 회장은 그런 식으로 다른 외부 행사에서도 자유한국당 찬양이었다는 것이 더 큽니다.
그리고 한국 콜마는 한국 콜마홀딩스가 지주사이고, 그 아래에 자회사, 손자회사 등으로 한국 콜마나 한국 콜마팜(제약사), 한국 콜마비앤에이치를 비롯해 여러 회사가 있습니다.
지주사인 한국 콜마홀딩스에 일본 콜마 지분은 7.5%입니다.
원래 콜마 이름으로 있던 회사를 화장품 분야를 콜마로 분할해내고 기존 콜마는 콜마홀딩스로 바꿔 지주회사로 만들고 콜마홀딩스가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콜마의 한국 콜마에 대한 최초 투자 지분이 한국 콜마홀딩스와 한국 콜마로 분할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주사는 한국 콜마홀딩스이고, 콜마홀딩스에서는 1대 주주의 지분율이 46%로 상당히 높고 그 외 우호 지분이 더 있는 걸로 보여 그룹 지배력은 탄탄합니다.
라이온코리아 [60]
주요 사항
2018년 12월 31기준 일본 LION CORPORATION 지분 100%
2004년 분사이후 일본에 대한 배당 실적 없음
비트 참그린 아이깨끗해 제품 한국에서 생산
비트와 참그린은 1991년 국내에서 직접 개발된 브랜드
강원도 산불 재해 피해 복구관련 기부 기업
배당만 없는거고 경영권은 일본이라는 이야기군요
일본 본진 한국멀티인데 독립된 멀티로 보이네요
사업철수할때는 기업 매각금액 일본으로 들고갈수있는...
그냥 계좌가 한국에 있고 인출을 안한다 뿐이지 일본사람 통장에 입금이네요..
전 50보든 100보든 다 똑 같다라는 양비론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나쁜 쪽으로는 100보 간 놈이 더 나쁘니 꼭 써야한다면 50보 간 놈으로 쓰자라는 주의입니다.
물론 매국행위에 대해서는 마찬가지고요. 매국은 다 나쁘지만 50보 간 놈은 50보만큼 100보 간 놈은 100보만큼 정당한 철퇴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쌍욕이 나오는것들 씨를 말려버리겠습니다.
컨디션 CEO, 컨디션 레이디
헛개컨디션
홍삼진, 홍삼진 골드
홍삼애(愛) 유산균
새싹보리차, 뽕잎수
비타메진 캡슐(50mg, 25mg 등)씨제이 비타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