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 일본인들 상대 인바운드 가이드였었고
딱 93년에 시작해서 2002월드컵 할때 경력을 마감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바운드 관광객이 쇼핑할때마다 3%가 가이드 수수료라서
기본급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그 수입이 꽤나 쏠쏠해서 그 당시 왠만한 여성 회사원보다
벌이가 좋았는데
그 덕분인지 집에 손 안벌리고 시집가고
나름 재테크도 쏠쏠하게 잘해서 재직기간동안
괜찮았지요.
그러나 2천년대부터 여러 외부상황들 때문인지
내한 일본인들도 줄어들었고
그리고 그당시부터 여행사들 난립으로 인한 단가경쟁이 심해져
저단가로 치는 업체들도 많아졌고
그리고 본인도 일을 정리하려고 하던 참이었고
막상 정리하고 몇년후에 보니 한류열풍(욘사마) 때문에
단체 패키지 손님들이 한국으로 많이 왔다지만
그건 잠깐의 열풍이었고
실제 일본관광객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가이드들은 별 재미 못봤다더군요.
가이드는 패키지관광객만 상대하는데
요즘은 자유여행객이 더 많아져서 더더욱 재미 못보는
상황이라합니다.
자유여행이 많아지고..
무조건 가이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가이드를 해야 하니 일본어 자격증 소지자 앉혀놓고 관광객한테는 사인 받고 실제로는 동남아 가이드가 관광 안내하는 구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