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명 농협헬기로 불리는 NH-90의 해상작전버전이
우리 해군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에 참여했나봅니다.
아니 방사청이 씨호크 기종 결정 부인하는건 이해하겠는데
갑분 농협헬기라니? 입찰 할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ㅋㅋㅋㅋ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짧게 설명드리면 NH-90이란 헬기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이렇게 4개의 국가가
미국제 헬기를 대체할 신형 헬기 개발 조별과제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조별과제 답게 대차게 말아먹은 전설의 기체입니다.
결함, 무기한 인도 지연 등등 다양한 일이 아직도 진행중이죠.
장점은 딱 하나 외모가 다른 경쟁상대를 압도한다는 점?
(단점은 외모 빼고 전부이고, 심지어 가격도 씨호크보다...)
만약 NH 측에서 대폭 할인, 현지 생산, 일괄 기술 이전 같은
엄청난 제안을 하지 않고서는 선정될 일이 아예 없을 겁니다.
개발국이 많으면 헬리콥터가 심해로 간다는 교훈을 보여준 사례"
ㅋㅋㅋ
씨호크 FMS이고 농협이나 들고양이 상업구매라서 절충교역도 가능한데 이 참에 씨스프레이 기술 이전이 되게 와일드캣 되는게 좋은데...
노르웨이는 2001년에 14대를 주문했는데, 2011년에 단 1대 도착. 때문에 구입 포기를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0년 동안 인도율 7% 근처.
네덜란드는 해군과 공군을 위해 20대를 주문했는데, 2013년까지 7대를 받고, 아직도 13대가 남았다. 게다가 인도받은 해군형이 원래 설계보다 무게가 훨씬 나가서 네덜란드 해군 구축함에서 운용하기 힘들어졌는데 무게가 왜 늘어난 것인지조차 파악이 안된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NH90 지분의 수십%를 가지며 부품 자체생산을 하는 아구스타 공장이 있는 곳이고 2000년에 육군이 60대, 해군이 40대를 주문한 최대 주문 고객이다. 2013년까지 육군에 19대, 해군에 3대가 들어갔다. 인도율은 13년 동안 육군 30%, 해군 7.5%.
뉴질랜드는 2006년에 8대를 주문했고, 2013년까지 3대 도착. 7년 동안 인도율 절반 이하.
스페인은 2006년에 계약서를 작성한 뒤로 2013년까지 주문한 38대 중에서 단 1대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