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안방과 거실에 엄청난 저주파 소음이 발생해서 진원지를 한참 찾았는데,
윗층 실외기 소음인 것 같더라고요.
안방 발코니쪽에 에어컨 실외기실이 있거든요.
어제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작은방으로 대피해서 간신히 잤는데,
오늘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윗층에 올라가서 얘기 했어요.
아저씨가 나오시길래
죄송한데, 에어컨 쓰시냐고, 실외기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했더니
아저씨가 가족분에게 야 에어컨 켰냐.. 꺼라. 하셔서 소음 문제가 해결 됐어요;;
저는 그저 자는 시간(자정 이후)에만 꺼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도로 얘기했는데 바로 꺼버리셔서..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땐 에어컨 실외기 소음 관련해서는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별 충돌 없이 해결되서 다행이긴 한데... 앞으로가 또 고민이긴 하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덥잖아요...
에어컨 실외기가 상당히 오래되어 보였고, 반응을 보니 제가 오기 전(전 1년 됐어요)에도 비슷한 컴플레인이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해결되서 평화를 찾았습니다. 휴..
더운데 틀지 마라할 수도 없고...
암튼 이 실외기 소음 문제로 정신과 치료 받는 분도 계시고..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빨리 여름이 가야 해결될텐데.. ㅜ 힘내세요.
저희단지는 안전상의 문제로 실외기 모두 실내 이전설치했습니다
사람 정신병 걸리기 딱 좋은 수준이에요. 실외기 자체는 실외기 실이 따로 있어서 실내나 다름 없어요.
비유하자면
윗집에서 똥내려가는 소리는 참아야하고 똥물이 떨어지면 참을 수 없듯이
제대로 돌아가는 실외기 소리는 참아야하고 (고장정도의) 실외기 소리는 참으면 안됩니다.
소음 때문에 정신과 치료 받는 경우도 있다는 거 아시는 지..
이게 정속형이라 주기적으로 온 오프하면서 덜컥 거리는 소리와 팬 진동음이 건물을 울리게 하는 효과가 있더군요.
거기다 여름 내내 에어컨을 켜고 사는 집이라 정말 여름 두 해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