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인의 영어라는 주제로 EBS에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방송중 영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발음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주제로 한국인들과 원어민들을 불러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습니다. 반기문씨가 유엔 사무총장을 수락할 때 연설한 내용을 오디오로만 들려주고(연설자는 공개하지 않은채) 연설문을 들은 두 피실험자들(한국인들과 원어민들)의 피드백을 듣는 내용이었는데, 각각의 피실험자군의 피드백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한국인 = 발음이 촌스럽고 끊어진다. TV에 나올 정도의 영어 실력은 아닌 것 같다.
원어민 = 아주 높은 수준의 단어를 사용했고 문장 구조가 좋았으며 내용이 분명하였다.
한동안 위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영어 발음은 영어에서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들이 나왔었는데 통역사인
김태훈님과 소피반님이 이 실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의견을 말했네요.
김태훈님 = 저 실험 당시에 한국인 피실험자들은 연설자의 스피치 내용도 제대로 이해 못했지만 원어민들은 연설문에 사용된 단어의 수준을 금방 파악했고 당연히 연설자의 지위까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발음이 좋지 못했다고 해서 연설자를 쉽게 평가절하 하지 못했을 것이다.
소피반님 = 영어 발음에도 갑과 을이 있다. 영어를 발언하는 사람이 갑의 위치에 있으면 엑센트나 발음이 안좋다고 하더라도 청중들은 이해 하면서 들을 수 있지만, 만약 을의 위치에 있다면(자신같은 통역사를 예로 들어서) 청중들의 표정 부터가 변하며 불편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로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속안으로 들어가서 일해 보게되면 영어 발음이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쉽게 말할 수 없다.
영어 발음정도의 문제는 원어민들도 충분히 이해해 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외려 고맙게 한국어 할 줄 아네 하면서 듣지
정상적인 미국인이라면 아마 그렇게 들어줄 것 같습니다
울 나라 사람의 영어를 발음 가지고 가장 무시하는 사람은 울 나라 사람인 경우가 많죠
실상은 지 발음도 딱히 더 나은 것도 없으면서 괜한 시비
영알남 유툽에서 실험해봄
다만 l, r, f, p는 어느정도 신경써주는게...ㅎㅎ
알아들어야 하고요.
특히 캐나다 가면 영어가 분명 하나지만,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죠.
한국 식 억양도 걍 자신있게 밀어 붙이면 된다는...
일례로 제가 국제학교 다닐때 아랍계 선생님이 hr시간에 take your hat off하는걸 몇몇 미국애들은 how can i take my head off라며 놀려댔죠
1. 반기문은 영어 회화 실력이 너무 부족해 직원들과 의사소통도 못하고 업무 지시도 제대로 못낸다는 관련 해외 기사 몇개가 있었습니다.
2. 반기문의 연설문은 반기문을 직접 쓰진 않죠. 세계 최고로 연설문 잘쓰는 보좌관들이 쓴 내용을 읽는데 당연히 수준 높은 고급 영어일 수밖에 없습니다.
3. 영어는 리스닝/스피킹이 제일 중요합니다. 발음이 좋지 않다. 못알아듣겠다. 당연히 문제가 되죠. 못 알아듣는 데서부터 이미 회화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얘기 잘 안통하면 상대안해버리죠. 그래서 무시당한다 생각하는 거구요.
외국인이 한국말을 어눌하게 해도 우리는 대강 알아듣잖아요? 맥락상 우리귀와 뇌가 비슷한 말들을 떠올리게 하는거죠. 영어도 마찬가지. 발음이 좀 어눌해도 미국 네이티브 사람들은 그래도 잘 이해하는 반면 외국인들끼리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이해가 정말 힘들어요.
회사에서 회의할때 외국인들끼리 있으면 참 곤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