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무실 쓰는데 다른 팀에 유난히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있어요.
파티션이 무너지도록 큰 소리고, 톤 또한 하이톤에..한마디로 귀가 지릿지릿 합니다. ㅠ
외부 전화한다던지 심지어는 자기집 식구와 대화할때도 목소리가 너무 커서 정말 어떨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한마디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늘 '곧 조용해 지겠지' 하며 슬그머니 참아보는 게 이젠 매일의 버릇이 되어서...
제가 업무적 문제로 옆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저쪽 데시벨 때문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잠깐 멍~ 하다가 둘 다 피식 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 큰 사람들끼리 정말...목소리 좀 줄여라 하기도 머하고, 듣지도 않는 이어폰 꽂고 일한지 어언...2년이 넘었습니다. (저 친구가 입사한지 2년째라..)
오늘은 정말 온 사무실이 쩌렁 쩌렁 울리도록 누군가와 싸우(?)고 있더군요. 평소보다 2배는 더 커요.ㅎㅎ
저는 이어폰을 이미 꽂고 있었는데도 크길래 서랍에 둔 귀마개가 어딨더라~ 뒤적뒤적 하고 있었는데요, 제 옆자리 동료가 '이젠 도저히 못 참겠어!' 하더니 저희 그룹 메신저에 폭풍 불만을 쏟아 내는군요...사실 제 팀은 워낙에 조용조용하고 수줍(?)게 일만 하기로 유명한 팀이라...저희 메신저에 폭풍썰을 올려봤자 뭐 필요 없는 거였거든요. 그런데도 그냥...너무 화가 나니까 이 친구가 여기에라도 화풀이를;;;;
(사실 같은 메신저 창에 들어 와 있는 윗분 들으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캐무시 당하겠지만...)
혼자 블라블라 하면 좀 안될 것 같아서 저도 좀 거들었습니다. '그래, 오늘은 유난하다. 전화로 싸울 수도 있겠지만 끊고 나서도 빡치면 나가서 소릴 질러야지 원....절레절레~' 라고...
다른 팀원들은 다들 물렁물렁하고 순해서 ㅎㅎㅎㅎ; 또는 ㅠㅠ 이러고만 있고요.
사실 제가 이렇게 주절거리는 것도 아무 소득도 없이 뻘글 쓰는 겁니다.
저도 여기에 2년동안 적립된 화풀이를 하나봐요. 조금은..이해 해주실 거죠? 으흐흐흐흐(대충 슬슬 미쳐가는 웃음)
.
앞에서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가 막 울려요..
거기에다 자기 주장도 강해서.. 피곤하더군요.
고향 친구들 술먹고 시끄러우면 겁나게 면박 줍니다.
이제는 젊지도 않고 아저씨인데 살살 말하라구. 시끄러우면 민폐라고.
그래도 취해서 말 안들으면 혼자 집에 가요. ㅠㅠ
제 주변 목소리 큰 몇 분들 특징이 그러더라구요.....
근데, 이게 남이 말하기 전에는 자신은 잘 몰라서
알고 나야 크게 말할 때는 밖에 나가고 그러시던데
문제는....그 사람이 지적을 지적으로 받느냐가 문제겠쥬.
말이 통할 사람이면 로제아님께서 진작 말하셨겠지만
아직 안 하신거 보면.....엄......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ㅠㅠ
다른 얘기지만 참고로 출장 나와서 여러 회사 사람들이 같이 있는 사무실에 있는데,
사무실에서 전담 청소하는 사람,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새x(얜 인간 이하),
정수기 물버리는 곳에 덩어리 버려서 막히게 하는 등x 등등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짜증날 때 이럽니다.
혼잣말로 하는 거죠.
'ㅎㅏ 어느 머저리같은 새x가 덩어리를 정수기에 버리냐 ? 뇌가 없나 ??'
'xx씨, 얼마나 개념머리가 얼마나 없으면 사무실에서 전담 청소를 할 수 있을까 ? 이게 사람새x일까 ?'
'냉장고에 처먹지도 않을 음식 쓰레기를 누가 자꾸 쌓아두네 ~'
'아까 화장실 가서 열심히 일하는데, 옆에서 왠 쌍노무x끼가 전담 피는 거 있죠 ? 사람맞나 싶어요 ~'
그래도 안고쳐질 거 알지만, 최소한 쪽이라도 팔리라고 열심히 혼자 떠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