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또 병이 도졌습니다.
택배 배송일은 해봤으니 그렇게 힘들다는 택배물류센터
상하차를 갑자기 하고 싶더라구요.
바로 지원해서 6월 28일 부터 지금까지 빠진날 없이
주 6일로 다니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내 모든 일을 다 해봤는데 택배 박스 내리는 하차가
제일 땀이 많이 나고 활동량이 많아서 하차 고정맨이 되었습니다.
송장 스캔 찍는 분들 휴일엔 스캔 대타도 뜁니다.
예전에 노가다 1년 체험해 보고 클량에 글도 남겼었지요.
그런데 이 물류센터 알바는 노가다 보다 체력적으로 더 힘듭니다.
매일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끝도 없이 밀려오는 택배 박스들.
쌀포대, 음료수같이 중량 들다보니 근육이 절로 생깁니다.
힘을 최대한 덜 쓰고 박스를 빠르고 안전하게 레일 위로
내리려고 연구도 하며 지냈습니다.
2개월 넘어가니 10키로 넘게 빠지고 매우 건강해졌습니다.
희안하게 자전거 탈때보다 종아리 근육이 더 생겼네요,
출근해서 정신없이 땀흘리다보면 어느새 퇴근입니다.
나름 많은 일들을 해봤지만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가는 일은
처음입니다.
처음엔 그렇게 힘들더니 이젠 완전히 적응이 되어서 손과 몸은
빠르게 움직이나 주변 상황 스캔하며 주변 친구들 격려도 하면서
여유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계속 바뀌는 곳이라 새로운 캐릭터들 접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작업 반장에게 여기 없어질때까지 계속 나와달라는 인증(?)을 받기도
하고 친해진 멤버들도 제법 생겼습니다.
매일 사진도 찍고 느끼는 점들 글도 남기고 있습니다.
수개월 후 사용기 게시판에 "Box War(가제)" 로 연재해볼 생각입니다.
모공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글 남기려니 어색하네요. ^^;
결론)
물류센터도 사람 사는 곳이라 악명과 달리 할만 하다.
근데 요령 생기기전에 이미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지면서 빤스런각 잡는게..
계속 봅니다. ^^:
저도 몸에 대미지 안 주려고 자세도 바꿔보고 나름
연구해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똥짐이 많이 없나요??
아주 왠수같아요. ㅎㅎ;;;
물류센터에서 매일 쇠질...은 아니고 박스질하고 있습니다. ㅎㅎ;;;
몸에 무리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부상 안당하게끔 몸관리 잘하셔요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갑니다. ^^:
쉴때마다 물을 마십니다. 감사합니다.
직원으로 할 생각은 없어요~빡쎄게 체험만!
무서운거 많이 시키는 사람입니다...
생수는 이제 택배 안시킵니다. ^^;
근데 주문해야 다 같이 먹고 살겠지요.
튀어내온 제 뱃살을 보며
휴가 때 택배 물류 알바나 할까 고민했습니다
진짜 한 2개월만하면 살 쫙 빠질 것 같은데...
근데 관절 안좋으시면 안하시게 좋습니다.
무리가 많이 갑니다.
다른 의미는 없어요.
노동속에서 나는 다른 이이게 친절함을 유지할 수 있나 ?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 ? 스스로를 지켜보며 일합니다.
그때 택배 생각보다 빨리 접어서 아쉽던차에 물류센터에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이따 출근하면 또 보겠네요. 크흡..
제법 벌이가 되는 일이라 젊은 친구들 많이 옵니다.
금방 관둬서 그렇지 ^^;. 감사합니다.
그쪽에서 완전 에이스 되셨겠네요.
건강하게 오래 하시길 바랍니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이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