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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ly on 강원도 회군.
와이프는 휴가를 내고 아이와 함께 수목금 3일간 국내 여행을 다녀오기로 약속 했습니다.
저는 간만에 동네 술꾼들을 집으로 불러 술판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와이프가 빠른 속도로 서울로 접근하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잽싸게 이 상황을 동료들에게 전파한 후 최종 결정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회군 사건의 현재 상황입니다.
현재 와이프는 저희 집이랑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처가집에서 매복중이군요.
집에 IoT를 많이 깔아놔서 현관문을 열면 현관문의 열림 상태가 제 폰으로 노티가 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진을 치고 기습을 준비하는지, 아니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처가집 방문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와이프에게 차에 커넥트 태그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터라, 그걸 기억하고 있다면 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겁니다. 정보 획득을 위해 슬쩍 카톡을 날려봤는데.. 읽지 않고 있네요.
술꾼부대를 해산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퇴근 시간이 오기 전에 지령을 내려야 하는데 말이죠..
/Vollago
본대는 이미 진입하고 있을 것입니다
절대 기만책에 속지 마십시오
집안 대청소 한번 갑시다.
야습으로 지쳐 쓰러져서 항복조차도 못하게 완전히 제압하세요.
오늘 밤은 아내분도 친정에서 친구 만나실듯!!
3일 채우고 올거라 생각됩니다.
쫄지 마세요.
차는 가까운 친정에 있고 불시에 택시를 타고 올것 같습니다.
필요!
그리곤 처가에 계신 장모님 따님을 보시면서 깜짝 놀라는 발연기를 더하신다면 금상첨화 입니다.
전화를 했는데 그냥 '쉬고' 있다는군요
연합군은 해산시키고 기습에 대비하겠습니다!
밖에서 만나셔도 될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