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서 쓰는 "~노" 표현 땜누에 경상도 출신이고 답답해서. 적습니다.
답답한 이유는 두가지 유형 때문인데요.
유형 1. (일베 용례인데) 그냥 경상도 표현이라 저 사람 일베 아니네요.
유형 2. (그냥 경상도 표현인데) 저 사람 일베에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실거고 부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로 끝나는 말은 질문인데요.
'~~~노?'로 끝나는 질문과 '~~~~나?"로 끝나는 질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 "~~~나?" 는
Yes, No로 대답할수 있는 질문
ex) 밥 먹었나? 밥 무웃나? 재밌나? 어제 좀 잤나? 등등
2. "~~~노?"는
구체적인 답변이 필요한 질문입니다. 가끔은 강조나 감탄을 위한 표현에도 있지만 결국은 따지고 보면 구체적 답변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ex) 밥 머 먹었노? 어제 몇시간 잤노?
어제 어디까지 마무리 했노? 어제 매출 얼마 찍었노? 교안이 니는 일본에서 돈 얼마 받았노?
와 오늘 날씨 와 이래 춥노? 와 이집 짬뽕 머 이마이 맛있노?
경원이 니는 왜 이렇게 친일하노?
즉. 발화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구체적 답변을 할수 있는 질문들인거죠.
3. 일베나 워마드 등의 반인륜 쿨병 환자들 사이트 표현
평서형 문장에 '노'를 쓰거나 위의 용례를 벗어난 표현은 일베식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ex) 밥 먹었노 / 와 진짜 웃기노 / 학식 밥 먹고 싶노 / XXX 해버리고 싶노 등등...
감사하빈다.
결론
인간 같지 않은 같잖은 새끼들 때문에 경상도 출신들만 피곤해지네요.
그냥 글로 적을때는 표준어를 쓰면 정신이 조금더 편합니다
그러라고 있는 표준어인데요..
그렇게 지역적 친밀감을 표현하고 싶은지..
손투리는 저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대구는 '니 와카는데' 정도로 다르구요...
5W1H 의 의문사가 들어가면 (구체적 답변 필요) ~노. ex) 니 뭐라카노, 니 어디사노
의문사가 없으면 (Yes, no로 답변가능) ~나. ex) 밥 뭇나
언어에는 언제나 [규칙]이 있고 [예외]가 있지요.
예외도 많을 겁니다.
근데 뜬금없이 "밥 먹고 싶노" 는 들어 보지를 못했어용 ㅎㅎ
저는 부산이라 위와 같이 절대 안쓰는데요.
대구/경북 출신 사람은 쓴다네요. -_-;;
"와이리 귀엽노?" 이렇게는 부산에서도 확실히 씁니다.
근데 단독으로 "귀엽노?" 안써요.
그때 충격을 좀 받았어요.
귀엽노~~ 라고 하긴하죠 (간지러지는 고음으로)
물론 귀엽네나 귀엽다를 더 많이쓰지만..
1.와 혼자있노?
2.혼자있노?
두개는 다르며
1.은 원래쓰는 용법이고
2.는 쓰지않던 용법인데
최근 많이쓰이는 상황입니다.
즉 알게모르게 일베용어화된걸로 파악하고있습니다.
개인적 판단입니다.
이때까지 라는 문구가 붙어서 자연스럽지만
뒤에꺼만 따로 떼어 쓰는일은 잘없는데
그렇게 쓰는게 최근에 많이보인다고
개인적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일베취급이 아니라 어느새 일베표현이
사투리에 스며들은거같다는 개인의견이에요.
물론 예전부터 들었다는분 계시다는데
저는 어색하게들려서요.
밥 다무삤노(다 먹어버렸네?) / 거기서 웃기삐노(웃겨버리네?) 처럼 감탄문처럼 '노'를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문맥, 상황, 사용자의 성향을 함께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흔히 보는 사투리와 일베언어 구분법이라는 글들을 보면 저는 빼박 일베 유저가 될 판이군요-_-
그리고 대학때 친구녀석이 ‘이기 돌았노?’, ‘니 미칬노?’라고 자주 쓰던 것도 확실히 기억납니다. (참고로 김대중 정권 시절입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왜’, ‘뭐 이렇게’라는 의문사가 생략된 것이 아니라, 그냥 ‘나’를 ‘노’로 대체한 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생각난 김에 그녀석에게 연락 한번 해봐야겠어요. ㅋ
참고로 ‘이기(=이것)’라는 말도 과거에는 저도 많이 쓰던 말이었는데, 요즘엔 괜한 오해 받을까봐 못쓰게 되서 아쉽습니다.(?)
‘이기이기 미친나?’, ‘마~ 됐다 이기야’
이거 웃기노, 이쁘노 이렇게...
마산 진동이 고향인데 거기에서 태어날 때부터 썼습니다
제가 30대 중반이거든요
근데 갸는 뭐라카드노? 라고는 물어보는겁니다.
부산사는 저도 긴가민가 할때 많지만
그래도 보면 얘가 일벤지 아닌지
촉이 오죠.
단순 어미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에서 나타나는 의식이랄까요.
물론 단답으론 어렵지만.
근데 모공에 사투리 쓴다고 뭐라카는좀 에바네요.
사투리인듯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억양으로 추임새가 앞에 강하게 들어가는게 사투리라 글을 쓸때도 ~노만붙이진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