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고령이지만 소일하는 회사에 근무하십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어머니께서 느닷없이 저에게 '토스'가
대체 뭐하는 물건이냐고 스마트폰을 건네시면서 여쭤보시더군요.
알고보니 얼마 전에 입사한 20대 막내 직원이 현장에서
급히 경비 처리를 할 건이 생겼는데 때마침 같이 나왔던
어머니께 3만원을 빌려 처리하고서 바로 돈을 보내줬습니다.
헌데 이 돈을 토스로 송금해서 저에게 돈 받는 방법을 여쭤보신 거였네요.
가족들 중엔 저만 유일하게 사용해서 어머니 스마트폰에 앱 깔아서
송금받았던 3만원을 사용하시는 은행 계좌로 넣어드렸습니다.
솔직히 이런 송금 앱이 편하다면 편한 물건은 맞고 좋은 점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아무리 사회 경험 부족한 어린 친구라지만 어디 준코 같은데서 친구들끼리
술 마시고 더치페이 한 것도 아니고, 모바일 뱅킹도 젊은 사람들한테 여러번 물어봐서
겨우 하시는 6-70대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네요.
어이가 없었지만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관용과 포용으로 넘겼으나
두 번째부터는 어머니 회사 사람이라 해도 용서가 안될 것 같습니다...ㅋㅋㅋ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그나저나 송금 지원금은 액수가 바닥나면 다시 채워지더라구요.
무료송금 횟수 차감하거나 송금 수수료 내면 토스로 보내도 계좌에 잘 들어가는데
보낸 직원 잘못이 100%입니다.
송금지원금으로 보냈으면 양아치고요
돈을 빌린 뒤에 스팸메일 봐야만 돈 주는걸 보낸거나 다름없는 짓이니...
제가 봐온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전부 토스 쓰더군요
안 쓰는 사람이 없던
그래서 그 사람도 주위 사람 토스 쓰니까 알겠지? 하는 맘에 걍 보낸 거 같네요
마치 카톡처럼요
어린 친구가 뭐 일부러 그런것 같지는 않으니 너그러이 생각바랍니다.
세상 사람이 다 내맘같나요..뭐
아마 계좌를 물어보지 않고 연락처로 보낸거 같은데
그냥 어머님이 그 친구한테 넌지시 나 토스하는법 잘 모른다고
계좌번호로 보내달라고 하고 추후에 그런 일 있으면 적어주시면 될거 같네요.
첨언 : 댓글보니 알아서 앱깔고 받아라 이렇게 줬나보네요...ㅋㅋㅋ 에휴...
어머니께서 내일 출근하시면 다음부턴 토스로 보내지 말아달라고 하시겠다네요.
그나저나 직원 진짜 개념없네요 보통 먼저 물을텐데;
토스로 보내면 상대방 계좌로 바로 들어가는줄 아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카톡에서 바로 송금하는 그거랑도 비슷해요.
저는 토스 안쓰는데 주변에서 다들 토스로 많이 보내니까 어쩔수 없이 송금받는 용도로만 설치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