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와서 선배라는 말 써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거 같네요.
직장이나 거래처는 직급/직위로 부르고, 사적으로 친하면 형, 동생, 언니, 오빠, 누나...지
선배라고 부르는 일은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런 상대는 없어요.
요즈음 많은 회사들은 직급도 떼고, xxx님, ooo '호칭'님, 이라고 하는데도 많다고 하더군요.
대학 다닐 때 선배라는 말을 쓰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배님' 이지, '선배'는 아니었구요.
'선배'라는 말 그대로 쓰는 상황은, 제3자에게 아무개 선배를 지칭할 때 쓰지,
아무개 당사자한테 '선배'라고 부르지는 않았어요.
근데, 드라마에서는 유독 '선배'를 많이 쓰더라구요.
같은 직장내에서 선임이나 상사에게, 선배라고 부르는 장면 많이 보게 되는데,
공통적인 건
부르는 사람은 여성이고
불리는 사람은 남자이고
그런 씬이 잦은 드라마의 작가는 거의 여성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60일 지정생존자 보는데
국정원 대테러팀내에서 여성'후배'가 남성'선임'(혹은 팀장)에게 '선배'라고 부르면서 반말로 하던데....
친분있는 사이도 아니고, 공무원 조직에서 이게 가능한 상황인가 싶더군요.
입사 한달 빠른 직원한테
누구누구씨라고 불렀다가
다른 과장한테 선배라고 안부르냐고 대판 까였던 ㅋㅋ
공채로 신입뽑는 회사는아마 대부분 선후배 문화 있는걸로 알아요.
선배지만 형이나 누나는 아니니까요
대신 2학번 위이거나 재수한 1학번 위 선배들에겐 형누나
직장에선 직급 없는 윗사람을 선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전 경력직이라서 그냥 -씨로 통일했네요
의사가 나오면 의사가 연애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친분이 없더라도 안면 있으면 그냥 선배라고도 할거같은데요
특히 나이가 자기보다 어린데 학번이나 입사년도가 빠른 경우 예의를 차릴 때 무난한 호칭이죠.
신입이 바로 위 직원한테 선배 했다가 내가 왜 니 선배냐 소리하는건 들어본적 있네요
공교롭게도(?) 그 두어 번이 모두 여자 후배.
직장생활 중 조금 생소했던 호칭은 '책임님' ㅋㅋㅋ 나중엔 줄여서 '고책임님' '고책님' 이랬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