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심장이 약하단 건 알고 있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요즘 기침이 잦아서 병원에 갔더니 심장이 많이 안 좋아졌고(심각), 폐에 물이 찼다고(더심각) 합니다. ㅠ
원장님이 병원 문 앞에 응급조치할 동물이 있어 진료 불가라는 팻말 붙이고 제 개의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개는 심장이나 폐 수술은 거의 안(못) 한다고 하네요...
집에 돌아와 급히 인터넷에서 산소방, 산소마스크를 대여했습니다. 요즘 세상 좋네요. 일요일인데 아침 일찍 오더라구요.
물론 제 댕댕이 저 안에서 너무 싫어합니다만... 어쩌겠어요.
이제 열 살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엇그제까지 잘 놀다 한 순간에 이렇게 되는지... 아니겠죠. 이미 안 좋았는데 제가 몰랐던 거겠죠.
제 탓이라고밖엔 결론이 안 납니다.
개 싫어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생명체이니 혹시 마음 가시면... 빨리 나으라고 기원해주세요. ㅠ
약물효과가 잘 나타나길 바라겠습니다.
나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자면서도 줄줄줄...
매일평생 이불빨래 해도되고 다 되니까 하루라도 오래 살았으면...ㅠㅠ
글쓴이 분 마음 백분이해합니다.
되게 부럽고 우리 강아지 저거 못해준게 미안하고 그러네요... ㅠㅠ 강아지 이렇게 생각해주는 주인님 있어사 너무 행복할거에요
빠른 회복하길 바랄게요
언능 쾌유하길 기원합니다
/Vollago
저도 개를 키워보다보니 정말 가족보다도 더 가족 같은데.... 아프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분명 쾌차해서 10년 더 20살 될 때까지 잘 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