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esz-KDNP: 청년민주동맹-기독민주인민당, DK: 민주연합, Momentum: 탄력운동, Jobbik: 요빅, MSZP-P: 헝가리 사회당-대화, MKKP: 두 꼬리 개 당, LMP: 또 다른 정치, MH: 우리 국토 운동)
헝가리 정당 지지율 현황(이전 조사 대비)
Fidesz-KDNP(우익, 반EU): 53%(-1)
DK(중도좌파, 친EU): 12%(+2)
Momentum(중도, 친EU): 10%(+4)
Jobbik(극우, 반EU): 8%(-2)
MSZP-P(중도좌파, 친EU): 6%(-4)
MKKP(정치풍자): 5%(+2)
LMP(중도좌파, 생태주의): 3%(-2)
MH(극우, 반EU): 2%(=)
조사기관: Nézőpont
조사기간: 5/31-6/26
표본크기: 5,000명
표본오차: +/-1.4%p
비례대표 봉쇄조항선: 5%
2015년 유럽 난민 대규모 유입 이후 난민을 도와준 사람까지 처벌하는 초강경 반 난민 정책을 기치로 인기가 오른 빅토르 오르반(영어식) 총리의 피데즈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벌어진 노동법 개악 반대 시위와 올해 5월 촉발된 지난 총선 부정선거 논란도 경제 회복 논리에 밀려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르반 빅토르(헝가리식) 총리는 1989년 공산정권의 전횡 비판과 임레 너지(영어식)의 명예회복을 주창하는 민주 투사로 주목 받았으나, 2010년 두 번째 집권 이후엔 서구식 자유민주주의 대신 러시아, 중국식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너지 임레(헝가리식)의 동상 철거를 용인하는 등 권위주의 정치로 노선이 바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헝가리 야권 내에선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기존에 제1야당 지위를 놓고 다투던 중도좌파 사회당과 극우 요빅의 지지율이 2018년 총선 이후 급락했으며, 그 자리를 사회당 출신 전 총리 주르자니 페렌츠(헝가리식)가 만든 민주연합과 친 유럽연합 중도주의자들에 기반을 둔 탄력운동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민주연합과 탄력운동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16%, 10%)하면서 지지율 상승이 실제로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총선은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아직 결과를 판단하기엔 많이 이른 상황이며 올 연말에 있을 헝가리 지방선거, 특히 부다페스트 시장선거에서 이후 정치구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난민 문제를 헝가리 정부가 정치적으로 사용한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다시보니 쏠림이 심하네요, 저게 나라에 좋지 않을수도 있을텐데
남의 나라이긴 하지만, 이런 글을 봐야 정치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되죠.
이맛클 이네요 ^^
중국 같아서도 안되고, 소말리아 같아서도 안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헝가리여자분이 나와서
헝가리 정치는 이명박 + 박근혜 라고 하던데
디테일하게 볼수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