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퇴직 후 이곳저곳 일할 곳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성직자(?) 라고 해서 꼭 교회만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제 자신이 성직자라는 타이틀에 맞지도 않는 것 같고요
그저 주시는 일이 천직이다(?) 성직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회복지법인 면접을 보았는데..
이사장님이라는 분이 제 이력을 보시고.. 목사님(?) 이셨네요??? 라고 하시며 제 특성과 업무능력 경험 기타 다른 곳의 이력은 보지도 않으시고 "특정종교에 편파된 행정을 하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이라 하시며 교회와 목사를 돌려까시길래..
비 종교인의 시각으로 일하려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어설픈 전도나 선교 혹은 친목을 가장한 신우회등을 조직하지 않을겁니다 그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제 종교적 신념 특별히 전 목사로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음주가 강요되는 유흥의 자리에서는 참여만 하려합니다 그외에 식사기도정도는 융통성있게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하고 말했더니 업무지시에도 그렇게 장황하게 답변하고 안할거같다고자기는 불교라 안맞을거같다고 하시네요 ㅋㅋ
그래서 빠꾸맞은듯 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내일은 아내랑 아이들이랑 근처교회 갑니다 신납니다 ㅎㅎ
가족과 함께 신앙생활 하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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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왔습니다 사무총장 최종후보로 3차면접 대상자라고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팁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4차 면접.. 운영계획안만 통과되면 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적어도 원문 작성자분이 서류상으로는 직접 이야기해보고 결정해야겠단 마음이 들 정도의 분이란 뜻일지도요. 다만 이야기해보면서 '안맞는' 부분이 보였단게 애석한 점이였겠죠.
종교인이었던게 불이익이 될수있군요..
2. 면접관을 많이 해본것은 아니지만 목사 경력 관련 답변을 그렇게 하시면 기독교 계열 아니면 취업 힘들거 같아요. 죄송하지만 제가 면접관이어도 안뽑습니다.
문제점 장점없이 단점만 나열하고 나는 그렇지 않겠다. 라는 다짐만 함.
예를 들어 음주가 강요되는 자리 참여만하겠다?
부당한 요구에 어쩔수 없이 참여하다 느낌입니다.
"제가 몇십년째 금주를 하다보니 술안먹고 물만 먹고도 분위기 좋게 할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답변하면 될텐데요. 게다가 요센 회식자리에서도 차량 문제 때문에 술 안먹는다고 하면 안권합니다. 받아만 놓으라고 하죠 . 다른 답변들도 사실 점수로는 빵점입니다.
하고싶지만 어쩔수 없으니 안하고 그래도 이정도는 봐줘 라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