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moon님 일본의 잔재라 했지 쓰지말자고는 안했습니다. 지금 과학, 교육, 기업에서 쓰는 단어들도 대부분 일본에서 넘어온 단어고 당연히 읽을 땐 일본어 발음으로 읽지는 않죠. 어쩔수 없는 부분인데 잔재는 맞다는 뜻입니다.
하물며 대리, 과장, 차장 직급도 일본식 단어에요. 그래서 대기업에서 직급을 책임, 선임식으로 바꾸고 있구요.
근데 일본의 잔재랑 한자랑은 뭔 상관인가요? 일본어의 잔재를 안쓰는 것에서 왜 한자 쓰지말자로 가나요?
애착
IP 121.♡.12.136
07-06
2019-07-06 1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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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moon님// 네 순우리말 써야합니다 그래서 한자도 없애야하구요
먼지
IP 213.♡.141.4
07-06
2019-07-06 17:42:52
·
aftermoon님//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같은 한자어라도 우리말 유래가 있고 왜색이 들어간 한자어가 있습니다. 구분해야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75.♡.23.172
07-06
2019-07-06 15:39:26
·
백조의 일본어 잔재론은 논란이 있습니다.....
백조가 白鳥인데.....
이건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는 표현인지라 (...)
@제르니스님
현장용어로 쓰는것은 대부분 원래 없던 말이라 쓰던 거고 그건 완전 일본식 발음이죠. 더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현장용어 바뀐 단어로 많이 씁니다. 건설쪽이나 디자인쪽도요. 제가 디자인쪽인데 누끼같은 몇몇 단어만 남고 나머지는 완전히 한국어나 영어로 바뀌었습니다. 40대 디자이너만 해도 일본식 단어 거의 안씁니다. 그래서 나이 먹은 사람들과 단어때문에 소통에 문제 생기는 경우 있습니다.
고고학 용어도 일본식 한자 상당수가 순우리말로 바뀌었습니다. 마제석기, 옹관묘, 적석등 나이 먹은 사람이 요즘 학생에게 물어보면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고니만 해도 현장용어라면 생물, 생태학자겠죠? 제가 이쪽 계통에 일하는 사람들 상당히 많이 지내는데 백조라고 하면 어색해 할 정도로 전혀 안쓰는 용어입니다. 뉴스나 다큐, 도감, 과학서적에도 고니라는 단어를 쓰죠. 도감에서 백조 찾으면 고니라는 항목에조차 안나옵니다. (제가 조류도감만 5권 있습니다)
제르니스님은 평소 고속도로 노견이라고 하시거나 한강 고수부지라고 하십니까? 80년대만 해도 방송이나 신문에서도 전부 이 말 썼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이미 90년대에 한강 둔치랑 갓길로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노견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 있을려나요?
쿠쿠리
IP 175.♡.27.124
07-06
2019-07-06 15:44:52
·
흑조는 어쪄죠?
IP 223.♡.10.3
07-06
2019-07-06 15:45:23
·
백조 한자어가 흰 새였던거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니케니케
IP 117.♡.1.189
07-06
2019-07-06 15:46:30
·
큰 고니라, 어색하긴 하지만 기억하고 써야 겠네요.
보스토크
IP 115.♡.106.6
07-06
2019-07-06 15:47:48
·
삭제 되었습니다.
라떼는말야
IP 220.♡.124.236
07-06
2019-07-06 15:50:34
·
위에 댓글 쓴것처럼 민주주의는 대체 용어가 없지만 고니는 옛날부터 있던 순 우리말입니다. 그걸 일본 용어로 써야 할 필요 없죠.
한국화 되어 토착화 되어 있는건 그냥 씁시다... 어디서 왔든.. 어짜피 대부분 중국 아니면 일본에서 들어온거 아닌가요..
쓰지도 않는 큰고니는 무슨.. 짜장면 논쟁같이 한심하게 보입니다.
kylessone
IP 218.♡.215.39
07-06
2019-07-06 15:55:11
·
뭔 만물일베설인가요... 다 일어잔재라니.
라떼는말야
IP 220.♡.124.236
07-06
2019-07-06 15:58:24
·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백조는 그냥 하얀 새를 일반적으로 지칭한거로 보이고 실제로 쓰인것도 중국 고사 인용하는거 외에는 거의 안 쓰였습니다. 진짜 고니는 한자로 쓸때 천아天鵝로 썼습니다. 고니는 일본식 한자 백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용어가 아니고 옛부터 전해지는 순우리말입니다. 생물학자들은 백조라는 말 전혀 안 씁니다.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서 쓰지 말아야 한다면 쓰지 말아야 할 말이 산더미처럼 있습니다...
언어란 원래 각 문화에 서로 영향을 미치고 융합되는 것이기 때문에 백조를 굳이 안쓸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물론 고니라는 순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말이 있긴 하지만 순우리말이 있음에도 그대로 순화하지 않고 말하는 표현도 엄청 많죠.
딱 떠오르는 단어 중에 내일(来日)이 있는데 순우리말은 '하제' 혹은 '올제'입니다. 은하수(銀河水)는 미리내 강(江)은 가람.
아름다운 우리말이므로 당연히 보존해야 하겠지만 기존에 쓰이는 말을 버리고 이걸로 무조건 순화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건 옛날에도 댓글로 썼는데 우리가 쓰는 일본산 한자 조어는 정말 많습니다.
學校(학교) 文學(문학) 哲學(철학) 科學(과학) 心理學(심리학) 社會學(사회학) 代表(대표) 標準(표준) 保險(보험) 證券(증권) 電話(전화) 映畵(영화) 冷藏庫(냉장고) 등등.
전부 19세기 일본 메이지 혁명 시절 일본 학자들에 의해 서양 문물들을 번역하면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대체어가 없다구요? 있습니다. 굳이 일본산 한자를 배제하기 위해서 일본식 조어를 모두 번역하기 전 원문으로 읽으면 됩니다.
학교는 스쿨, 문학은 리터럭쳐 등등으로요. 하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 언어의 속성이 이러하기 때문이죠.
일본어 그대로 쓰이는 말은 순화해야 한다고 봐요.(*가오, 간지, 와꾸) 반면 일본에서 유래된 말은 문화의 흐름에 의해 흡수된 언어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ratworld
IP 110.♡.57.180
07-06
2019-07-06 17:18:15
·
꺼무위키 보고 왔습니다.
백조는 일본어가 아니라 표준어라네요?
lseol
IP 175.♡.90.69
07-06
2019-07-06 17:27:40
·
모든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되는건 아니지만 안 쓸 수 있는거는 안쓰는게 좋겠죠.
262_
IP 110.♡.50.131
07-07
2019-07-07 11:13:44
·
그렇게 따지다보면 "전화"라는 단어도 일본에서 만든 한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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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촤하하
내 이름도 일본말이었나... ㄷㄷ
단 백조로만 표기한 국가는 일본뿐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천아라고 부르는 표현도 있었고, 우리는 천아를 더 많이 사용하긴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용하는 단어가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많지않나요?
예를 들어서
채소(우리나라), 소채(중국), 야채(왜놈)
우리나라에서 야채를 많이 쓰는 건
왜놈강점기때 잔재가 남아있어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어로 남새, 푸성귀라는 좋은 단어가 있는데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이게 강점기 잔존물이라면 그냥 한자어 자체를 쓰질 말아야죠;;
하물며 대리, 과장, 차장 직급도 일본식 단어에요. 그래서 대기업에서 직급을 책임, 선임식으로 바꾸고 있구요.
근데 일본의 잔재랑 한자랑은 뭔 상관인가요? 일본어의 잔재를 안쓰는 것에서 왜 한자 쓰지말자로 가나요?
백조가 白鳥인데.....
이건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는 표현인지라 (...)
윗분 말처럼 조선시대 기록에도 등장하니..
애초에 야구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서 온거고 용어들 중 일부 영어를 빼면 다 일본에서 온거죠.
우리나라 말이 다 있는 외래어들이 엄청나게 많죠.
특히 현장용어들은 대부분 일본어 입니다.
그런데 그 단어들은 우리말이 없어서 쓸까요? 천만에요. 거의 다 있습니다.
하지만 안쓰죠.
이미 사람들의 생활에 파고 들어있어서 그런겁니다.
아무리 고니라고 이야기 해봐야 결국 튀어나오는 말은 백조일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현장용어로 쓰는것은 대부분 원래 없던 말이라 쓰던 거고 그건 완전 일본식 발음이죠. 더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현장용어 바뀐 단어로 많이 씁니다. 건설쪽이나 디자인쪽도요. 제가 디자인쪽인데 누끼같은 몇몇 단어만 남고 나머지는 완전히 한국어나 영어로 바뀌었습니다. 40대 디자이너만 해도 일본식 단어 거의 안씁니다. 그래서 나이 먹은 사람들과 단어때문에 소통에 문제 생기는 경우 있습니다.
고고학 용어도 일본식 한자 상당수가 순우리말로 바뀌었습니다. 마제석기, 옹관묘, 적석등 나이 먹은 사람이 요즘 학생에게 물어보면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고니만 해도 현장용어라면 생물, 생태학자겠죠? 제가 이쪽 계통에 일하는 사람들 상당히 많이 지내는데 백조라고 하면 어색해 할 정도로 전혀 안쓰는 용어입니다. 뉴스나 다큐, 도감, 과학서적에도 고니라는 단어를 쓰죠. 도감에서 백조 찾으면 고니라는 항목에조차 안나옵니다. (제가 조류도감만 5권 있습니다)
제르니스님은 평소 고속도로 노견이라고 하시거나 한강 고수부지라고 하십니까? 80년대만 해도 방송이나 신문에서도 전부 이 말 썼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이미 90년대에 한강 둔치랑 갓길로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노견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 있을려나요?
쓰지도 않는 큰고니는 무슨.. 짜장면 논쟁같이 한심하게 보입니다.
언어란 원래 각 문화에 서로 영향을 미치고 융합되는 것이기 때문에 백조를 굳이 안쓸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물론 고니라는 순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말이 있긴 하지만 순우리말이 있음에도 그대로 순화하지 않고 말하는 표현도 엄청 많죠.
딱 떠오르는 단어 중에 내일(来日)이 있는데 순우리말은 '하제' 혹은 '올제'입니다. 은하수(銀河水)는 미리내 강(江)은 가람.
아름다운 우리말이므로 당연히 보존해야 하겠지만 기존에 쓰이는 말을 버리고 이걸로 무조건 순화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건 옛날에도 댓글로 썼는데 우리가 쓰는 일본산 한자 조어는 정말 많습니다.
學校(학교) 文學(문학) 哲學(철학) 科學(과학) 心理學(심리학) 社會學(사회학) 代表(대표) 標準(표준) 保險(보험) 證券(증권) 電話(전화) 映畵(영화) 冷藏庫(냉장고) 등등.
전부 19세기 일본 메이지 혁명 시절 일본 학자들에 의해 서양 문물들을 번역하면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대체어가 없다구요? 있습니다. 굳이 일본산 한자를 배제하기 위해서 일본식 조어를 모두 번역하기 전 원문으로 읽으면 됩니다.
학교는 스쿨, 문학은 리터럭쳐 등등으로요. 하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 언어의 속성이 이러하기 때문이죠.
일본어 그대로 쓰이는 말은 순화해야 한다고 봐요.(*가오, 간지, 와꾸) 반면 일본에서 유래된 말은 문화의 흐름에 의해 흡수된 언어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백조는 일본어가 아니라 표준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