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콤님 글쎄요? 저 글만 봐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 일반적인 부모의 경우 '안돼. 너 장난감 많잖아' 정도겠지요. 아이가 납득이 될까요? 제가 아이 입장이라면 오히려 왜 안 사준단 건지, 다른 장난감 많은 게 내가 지금 사달란 장난감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도 안되고 불만만 쌓일 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그게 왜 필요한데?' 라고 물어보시면 어린 나이에라도 부모님을 설득할 이유를 생각해 볼 것 같고요. 가정 교육이 그런 거 아닐까요?
아.. 그리고 첫 댓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저 엄마분이 다 옳다는 건 아닙니다. 제 생각에도 좀 과해 보이긴 합니다. :)
고구미세트
IP 211.♡.236.233
07-06
2019-07-06 0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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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are님 // 내가(엄마가) 만족하는 답이 나올때까지 유도하고있죠.
장남감은 때때로 그냐우가지고 싶은게 타당한 이유일수도 있는데..(어른인 우리도 그냥 가지고 싶은게 한두개인가요.)
거짓된 이유로 철수를 끌어들일수있다는 생각도 해야죠.
삭제 되었습니다.
G - 1
IP 218.♡.244.120
07-06
2019-07-06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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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례를 보시죠.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면 애기가 생각해서 왔으면 받아들여야죠. 솔직히 엄마가 생각하는 정답이 있긴 하나 모르겠네요. 그냥 사주기 싫은거에 대한 핑게를 애한테 하고 있는거에 가깝습니다. 남편한테 하는것을 봐도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니 다른 사람이 맞춰야한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 아닌가 하네요
수퍼코일드
IP 122.♡.179.47
07-06
2019-07-06 09: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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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렵님 이게 말그대로 케바케에요. 어쩔때는 왜 냐고 묻는게 좋을때가 있고 어쩔때는 말 없이 안아줘야 할때가 있고 그런거죠.
달차
IP 118.♡.248.52
07-06
2019-07-06 2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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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렵님// 저도 위험하다고 생각되요.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케이스는 아이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넘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요. 실수에 대해 두려움이 충분히 생길만한 훈육방식이라. 자기발전은 실수와 용서 그리고 재도전을 통해 강화되는 거라 생각하는데, 실수를 용서하는 게 없이 조건을 또 다는 걸 보면, 아이가 실수에 대해 충분히 트라우마와 두려움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되요. 나아가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무언가를 도전하기보다 뭔가 안주하려는 성향으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과한 경향이 없지 않네요..
어머니되시는 분께서 답을 정해놓고 애를 훈육하는 느낌인데.. 사실 답이 없는건데..
저러면 나중에는 애가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생각안하고 그냥 선생님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G - 1
IP 218.♡.244.120
07-06
2019-07-06 0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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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기가 사랑받기위해서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까지 깔수도 있죠. 발달적으로도 안좋을수 있어요
입력사항
IP 223.♡.30.41
07-06
2019-07-06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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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감 후훈육 이라고 생각합니다.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자기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수 있기 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자 마자 왜를 묻는 것보다는 먼저 공감해주고 다독여 주는 것이 먼저... 근데 저도 잘 안되긴 해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사웠다고 하면 왜? 부터 저도 모르게 나오게 되더군요.
태극이지요
IP 59.♡.178.25
07-06
2019-07-06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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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행동에 대한 교정만 있지 감정에 대한 공감이 약하네요. 자신이 필요한만큼만 하고 있네요.
이거 모르는 겁니다. 엄마 껌딱지라는 건 엄마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실은 엄마를 거스르면 안된다고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끼는 심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전에 TV 쇼프로그램에서도 아빠 껌딱지인 딸이 있었습니다. 아빠가 좋아서 그런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 동생인가, 언니가 심하게 야단맞는 걸 보고 아빠에게 대한 공포심이 너무 커서 그랬다는 거였네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 전엔 모르는 겁니다.
도장
IP 121.♡.16.157
07-06
2019-07-06 0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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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좋아보이는 분들은 나이를 간과하시는거 같네요. 나이에 맞는 육아방식이 있죠... 한살짜리한테 배변훈련 시키나요?
뷘스
IP 117.♡.24.250
07-06
2019-07-06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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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왜 라는 말은 안하는게 좋다고 알고있습니다. 윗분 들 말대로 톤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강압적으로 되기 쉬워서요. 정 아이의 의견이 듣고 싶다면 얼마든지 돌려서 말할수 있습니다. 솔직히 세상 만사에 왜 가 어딨습니까 그냥 하고싶을때도 있는거지.
duda
IP 58.♡.139.182
07-06
2019-07-06 09: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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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질문에 생각하고 답변을 했다면 충분했을거 같은데 계속해서 엄마의 생각을 주입하려는거 같은데요~;;'왜' 라는 질문을 어린아이가 어른한테 할 때도 난감할 때가 있는데 하물며 아이가 어른한테 '왜' 라는 질문을 받으면 얼마나 갑갑하겠어요;; 마마보이가 되지 않을런지 걱정이네요;
Xorn
IP 175.♡.49.10
07-06
2019-07-06 09: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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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도 텐션의 완급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에게 너무 심한 것 같네요. 필즈메달 수상으로 유명한 히로나까 헤이스케가 지은 “학문의 즐거움”에 보면 어린 히로나까 헤이스케가 무언가 궁금해 하면, 제대로 교육을 못받은 어머니가 답을 해줄 수 없어서 주변 어른들에게 같이 물어보러 다닌 얘기가 나옵니다. 적당한 기회에 같이 깊이 고민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은 좋지만, 가끔은 그냥, 기분이 내켜서 뭔가를 하는 것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와, 저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를 성숙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자존감을 죽이는 교육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애가 애 답지 않고 어른스럽다는 표현을 좀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성격 형성이 될때까지 얼마나 많은 눈치와 고민을 봐야했을까요? 저건 애의 생각의 깊이를 키워주고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방법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눈치를 보며 자기행동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하는 방법이라구요.
저도 저기서 비슷한 성격의 어머니밑에서 자랐지만, 지금도 제 진짜 고민과 속사정은 부모님과 상담하지 않습니다. 숨막혀서요
기쁜물
IP 211.♡.105.153
07-06
2019-07-06 0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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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본문을 봐서 장난감이 왜 필요해? 까진 뭐가 이상한가... 했는데 그냥 답정너 군요 ...
과한 건지는 실제 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렇게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대화법은 좋아 보이거든요
아.. 그리고 첫 댓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저 엄마분이 다 옳다는 건 아닙니다. 제 생각에도 좀 과해 보이긴 합니다. :)
장남감은 때때로 그냐우가지고 싶은게 타당한 이유일수도 있는데..(어른인 우리도 그냥 가지고 싶은게 한두개인가요.)
거짓된 이유로 철수를 끌어들일수있다는 생각도 해야죠.
조금 더 읽어봤습니다..읽어볼수록
엄마가 아이교육 잘하는거 같네요
대부분 그냥 한건게 생각을 하라고 하니...
어머니되시는 분께서 답을 정해놓고 애를 훈육하는 느낌인데.. 사실 답이 없는건데..
저러면 나중에는 애가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생각안하고 그냥 선생님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놀이동산의 경우도
아이가 잘못을 빌었다면 한번의 기회는 줘야죠.
애도 엄마 껌딱지라니 뭐 행복하겠죠
전에 TV 쇼프로그램에서도 아빠 껌딱지인 딸이 있었습니다. 아빠가 좋아서 그런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자기 동생인가, 언니가 심하게 야단맞는 걸 보고 아빠에게 대한 공포심이 너무 커서 그랬다는 거였네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 전엔 모르는 겁니다.
숨막힙니다.
저 나이에 왜? 라는 질문이 창의력과 상상, 호기심을 올려야 할 질문이지
저게 아닐텐데요.
저건 훈육이 아니라 억압이네요 ㄷㄷ
왜의 의도는 그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표현하도록 하는거여야 하는데
본 글의 사례는 아이가 한 행동이 ‘잘못된 이유’를 찾게끔 유도만 한다는 것이죠..
저도 저기서 비슷한 성격의 어머니밑에서 자랐지만, 지금도 제 진짜 고민과 속사정은 부모님과 상담하지 않습니다. 숨막혀서요
무조건적인 사랑, 포용, 관용 = 사랑하는 어머니
나중에 자녀가 사랑을 주지 않고 냉엄하게 대해도
할 말 없겠네요
중학생되고 성적안나와서 왜? 하면 집나갈지도..
윗분말씀대로 군대느낌도 납니다
왜그랬어?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냐? 뭐가아닌데? 죄송할걸 왜했는데? 블라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