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사 작성한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입니다. 집배원 분들의 하루를 보낸 뒤, 기사가 유독 안 써졌습니다. 이 힘듦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하니 첫 문장도 쓰기 힘들더라고요. 오토바이로 골목골목을 내달리고, 서자마자 뛰고, 뛰면서 계단을 두 개씩 오르고, 그러면서 단말기에 입력하고, 걸려오는 전활 받고. 사람에 맞게 일을 준 게 아니라, 그 많은 일에 사람이 적응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하루 동안 쉰 건 잠깐 서서 물 마신 것 세 번. 이번엔 정말 바뀌었으면 합니다. 긴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투기사는 색안경끼고 보는데, 기사도 좋았고, 기자분이 소감을 달아놓으셨더군요. 시간되시면 한 번 읽어볼만 합니다.
택배비의 현실화가 같이 이뤄져야하겠죠
그 우편물은 21시 전에 "집중국"에 도착해야만 해당 우체국 직원들이 감점을 안당합니다. 집중국에 도착한 수천수만통의 우편물은 배달집중국을 향해 구분되고 출발합니다.
배달집중국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아까 우편물이 도착한 집중국이 새벽에 배달집중국이 되어 우편물을 받습니다. 전국에 열개남짓되는 집중국중 하나라도 이 과정이 어그러지면 우편대란이 나는거라 시간에 대한 마감 압박이 상당합니다.
배달집중국은 우편물을 받고 끝나는게 아니라 그걸 새벽 5시까지는 "배달우체국"에 보내야합니다. 물론 배달우체국이 따로 있는건 아닙니다. 어제 우편물 접수하던 그 우체국입니다.
배달우체국에서는 집배원 출근 전에 어제 접수된 익일특급 등기우편물을 구분해서 집배원에게 줘야됩니다. 물론 급한 집배원은 자기가 직접 구분합니다.
그리고 기자님이 체험하신 하루가 시작됩니다.
물론 그 시각에 우체국에서는 내일 배달될 우편물과 택배들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택배는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포장 후 발송하면 21시까지 접수해서 집중국에 보내주고 이하 똑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집배원 계약직 우정직 행정직 기술직 등등 많은 분들이 그 과정에 메달려 목숨을 갈아넣는 구조입니다.
그 와중에 "집배원"도 돌아가시고 우정직도 돌아가시고 행정직도 돌아가십니다. ㅠ
우리가 누리는 그 편리함 속에 그 많은 분들의 수고와 땀 눈물이 어려있음을 다시 ㅎㅏㄴ번 알게 된 좋은 말씀입니다.
조금 불편하고 느려도 좋으며 택배가격이 인상되어도 좋으니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그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가길 응원하고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뭐 이코노미스트는 기자들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는 합니다.)
300시리즈도 건질게 종종 나오고요.
예전에 변상욱 대기자가 요즘은 물량과 스피드로 승부하는 시대라 데스크 기능이 많이 약화됐다고 하던데..
그것과 관련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이제는 언론 간판보다는 기자들 개개인에 관심을 둬야하는거 같아요.
저도 그부분에 공감합니다.
반대글 읽고 놓쳤던거 캐치해서
균형감각 유지하는 클량인이
되어봅시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용이라도 많이 받던지 너무 하죠.
차라리 일반택배업무는 그냥 민간영역으로 다 넘기고 취급영역을 줄이면 현 인원으로 좀 더 여유있게 근무할수 있고 택배요금인상 혹은 세금투입을 피할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