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국 서흥초 교장(60)은 통신문 발송 이유에 대해 “대체급식으로 인해 학부모님께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단순히 조리 선생님들이 파업에 참가해 불편을 겪게 됐다는 걸 알리기 보다는 이 분들 행위가 법으로 보장된 권리 행사라는 것을 안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 사실 대부분 노동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리 아이들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고, ‘왜 파업을 하게 됐는가’에 관심을 갖다보면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존중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근본적으로 학교 다니면서 언제 노동자 권리를 가르치고 배운 적이 없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도 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오는 3일 학교 비정규직을 포함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연대파업과 관련해 “학부모님들의 지지와 배려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걱정마시고 잘 다녀오세요”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교내에 붙이며 학교 구성원들의 파업을 응원했다.
저 학교 부럽네요
불편하다 생각지 마라. 우리 애들이 커서~ 이거 ㅎㅎㅎ
캬야
대통령이 바뀌고,
북한이 바뀌고,
미국이 바뀌고,
이나라 국민이 바뀌고,
아파트 동대표가 바뀌고,
아이들이 바뀌고,
모든 것이 바뀌고 있네요.
당연했던 일들이 그동안 얼마나 무시되고 있었는지...
작은 참여가 참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내년 4월에 빨간색만 바꾸면 완성입니다.
??? : "우리 애는 노동자 안될꺼란 말이에요! 쓸데없는거 가르치지 말고 공부나 시키세요!!"
근데 굉장히 젊어보이시던데 60세시네요 ㅎㅎㅎ 참다운 교육자이십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 사실 대부분 노동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이말이 와닿네요
저역시 급식을 먹었던 세대였지만, 그 급식먹던 제가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급식 싸야된다고 귀찮게 투덜거렸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급식 종사자분들 파업 지지합니다.
시험 때 맞춰 피해를 최소화하려던 급식 노동자들에게
"시험기간에 파업하는 건 악용하는 거죠.
학생들이나 부모들 모두 아주 예민한 시기인데 파업은 정말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던 말을 하던 분이 생각나네요.
정작 민주주의 수호한다고 외치는 애국단체/정당은 그것을 반대하죠....
과연 누가 빨갱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