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pe- Walk>
말죽거리공원과 우면산 공원을 잇는 100m의 녹지연결 교량형 구조물.
2017년에 국제 설계공모전을 통해서 리투아니아 건축가가 당선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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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당선자에게 설계권까지 다 넘긴 상황인데.. 시공이 불가한 디자인 구조물이라는겁니다.
부랴부랴 설계변경을 통해 디자인을 변경했지만... 공모당선자는 계약된 설계비를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디자인비용이 설계비의 절반이 넘습니다.
당초 공모 발주 할때도. 설계 시공을 담당할 토목 담당부서가 한게 아니라 도시디자인과와 생태관련과에서 했으며,
공모안에 기본적으로 첨부하여할 구조검토서 조차 없는...
정말 상상화를 만들어내는 공모전 짓을 한겁니다.
...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의 자하하디드에 당한 때 같은 병신같은 짓의 반복인것 같네요.
서울 시청 건물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는 상태고요.
하디드설계가 돈이 많이든다는게 문제지 홍보면에선 최고죠. 저도 자하하디드 디자인이라서 지방에서 3번쯤 방문했지 일반적인 건물이면 관심도없었습닏
아무리 도시디자인이래도...
구조안정 학부수준인 제 수준에서도 보자마자 불가능할거 같은데? 란 생각이 먼저 드는데...
'만들수 있으니까 응모했겠지 뭐'
어떻게 일했길래 공학적 검토도 없이 OK 때려버리게 된 건가요... ㄷㄷㄷ
관계법령에 저촉되어 허가가 안 난다거나, 지역 이해관계 충돌이 있다거나, 비용이 늘어나거나 하는 문제보다
건설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뜻인가요?
디자이너가 그리면 공돌이 니가 알아서 만드는 거니까요
얇은구조가 뭐가 문제가 되냐 하면.. 전단력이나 처침 이런건 넘어도 진동 때문에 안되요..
흔들거리면 불안해서 다닐수가 없어요.. 영국에도 저따위 디자인으로 만들었다가 진동 때문에
폐쇄하고 새로 구조 바꾼 밀레니엄 브리지 사례도 있죠.
탄소나노튜브로 저만한 구조물 만드는 것은 무리이지만 저 비율을 견딜만한 물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못 만든다고 댓글 단 거에요.
그냥 디자인으로 1등주고.. 막상 실시설계 할려니.. 불가능한 디자인이 된건가 보네요..
왜 해외 건축가나 디자이너 들에게 끔뻑 죽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계약사항은 또 뭐고..
그런데.. 나무는 자랍니다. 또 비가 오면 흙이 물을 머금습니다. 하중이 몇배로 늘어나죠.
순 아마추어들이네요
/Vollago
xxxx: 그건 니가 알아서 해야지.
그럼 그 디자이너가 어떡게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공기는 계약서에 써져있는 기간내에 맞춰야 하고 일정 못맞추면 지연 배상금도 내야하고....
저 공기업하고 일할때 그런 계약서 도장찍느라 몇십페이지 간인 찍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