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저녁 먹으면서 티비를 봤습니다. 무슨 프로그램을 볼까 고민하다가 시계를 보니 마침 8시 정각이길래 JTBC뉴스를 보기로 했습니다. 6번 채널을 켰더니 뉴스가 막 시작했고 톱 뉴스로 초등학교 아이들이 급식을 못 먹는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대체 급식이 나왔는데 빵이나 스낵류였습니다. 아이들은 맛이 없다고 아우성치고, 몇몇 학부모는 그런 질 낮은 것을 먹일 수 없다며 학교 밖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더군요. 문제의 원인은 조리사의 파업이었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파업한 조리사에게 문제의 화살을 돌리기에 의아해서 화면 오른쪽 상단을 보니 SBS 로고가 있더군요. 아차 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노골적이더군요.
그러고는 바로 채널을 돌려 JTBC로 갔습니다. 일본 수출규제를 다루고 있더군요. 일본의 속내를 추측해보고 다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꼭지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파업을 다룹니다.
그런데 SBS와 접근법이 사뭇 다릅니다. 광화문의 질서정연한 파업 집회 현장을 보여주며 파업 이유를 담담하게 보도합니다. 그리고는 참가자의 인터뷰를 들려줍니다. 참가자는 ‘아이들이 밥을 못 먹게 되어 걱정스럽다. 하지만 이 행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이 없는 미래를 줄 수 있으니 조금만 참아줬으면 좋겠다. 아이들도 응원을 보내줬다’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파업현장을 조명하더군요.
언론사별로 지향점이 다르고 그것에 따라 논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선택해서 골라서 보면 되는거죠. 오늘 잠깐 본 SBS와 JTBC는 분명 달랐고, 저는 계속 JTBC를 봐야겠습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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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메갈페미 이슈로 시끄러웠을때, 그리고 조선일보에서 손석희 스캔들 퍼뜨릴때 김어준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손석희 귀한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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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만도 못한 방송 SBS"
이거 키워드 기가맥히네요~!! ㅎㅎ
보기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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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 기자 말하는거 보면 견적 나오죠..
이게 기자인지.. 양ㅇㅊ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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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확실하게 파업편들어서 설명해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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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기본급 6.24% 인상, 그리고 다른 수당에서 정규직과 차별해소해달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 또 자신들과 같은 교육 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할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켜달라는 말은 없는것 같은데요?
공무원은 공무원법에 영향을 받지만 무기계약직은 공무원이 아니기때문에 근로기준법에 따릅니다. 그러니 같은 선상에서 볼수없는거죠 참고로 무기계약직때문에 공무원들은 불만 많습니다. 시청에서 근무불량이라고 다수로 들어오는 곳이 무기계약직들때문이죠 시민들은 무기계약직이 공무원인줄 알고 근무태도 불량하다란 민원 시달리죠, 그렇다고 그 무기계약직 처벌할수도 없어요
1. 공무원과 무기계야직 급여체계가 다른 것은 차별이아니라 차이가 있는겁니다. 동일 업무도, 동일 책임도, 동일한 선발과정 아니니까요
2. 무기계약직을 비정규직이라고 하지마세요 근로기준법에 의한 정규직입니다. 해고를 할수가 없어요 해고할수있다고 주장하는건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의 정규직 사원을 비정규직이라고 하는것과 동일합니다.(근로기준법상 2년 이상 고용시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이것으로 적용된게 무기계약직입니다.)
http://www.safety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19
그리고 무기계약직이 해고를 위한 절차나 요건이 비정규직과 다를바없다고하셨느데 제링크만 봐도 말이 안된다는걸아실텐데 일부러 모르는척하는것지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언론 정말 한심합니다.
우리동네 애들은 대체급식 더 맛있다고 파업 좋은 건줄 알던데....
SBS 는 엄청나게 부풀렸을거 같은 의심부터 하게 됨.
손의원님 목포 뉴스 때 종편처럼 채널 삭제하려고 했다가 와이프의 권리(?) 생각해서 참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