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도시락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급식실 학비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자정까지 일해야하는 맞벌이 영세자영업 부부에게 이른 아침 챙겨야 하는 도시락은 여러모로 곤혹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없이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모든 사안에 다 동의하지는 않는다해도 불편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그게 '연대'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가장 절실한 힘이 연대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투쟁에 말없이 연대했던 불특정 다수 학부모들의 소리없는 지지와 연대를.
그리고 돌려줘야 합니다. 택배가 밀려도 불평하지 않는 것으로, 택시나 버스가 없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으로, 불편하더라도 배달앱 대신 가게에 직접 전화를 하는 것으로..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