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설명이 없어도,
상황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안산이구요.
지하철 역앞이구요.
소녀상입니다.
출근하던 중에,
여기서 담배를 피시는 분이 있더군요.
흡연자가 으레 그렇듯 침을 뱉으시면서요.
법도 법이거니와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에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바로 112에 연락했더니,
지하철 흡연은 본인들 관할이 아니다.
시청/군청 담당 쪽으로 연락바란다.
하더군요..
그 사이 필거 다 피고 일어서는 상황이라 급히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업무시간도 아니라 자신은 당직자이고,
원래도 보건소가 담당하기 때문에 출동 및 처벌 권한은 없고, 단속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흡연자들은 단속없을 때 편할대로 피다가 가버려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거네요?'라고 하니,
'네, 사실 그렇습니다' 랍니다..
전 위 흡연자의 행위에도 모욕을 느꼈지만..
이러한 기관의 운영에 또 화가 나더군요.
게다가 사진까지 첨부 했음에도,
저 상황을 보고도 그러면..
이런건 어떡하라는 말인건지.. 소녀상을..
하.. 정말 기분 안 좋은 출근길입니다ㅠㅠ
내용 추가 :
댓글 중에 시청이랑 방송사에 제보하라는 말씀이 있어서,
일단 출근하자마자 그렇게 처리하였습니다.
사실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오늘 제가 목격한 일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고 말도 안 되어서 이렇게 하게 되네요.
혹시나 결과가 나오는 일이 생긴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내심은 회의적입니다.
협조부탁해서 위법행위자가 신분증을 자진해서 보여줘야만 대상에게 과태료부과가 가능하죠
시구청 공무원은 계도만 가능하다고 하고 함부로 행동을 제지 할수도 없구요;;
지금은 담배꽁초 단속이 많이 사라졌지만 걸려도 무시하고 가도됩니다. 경찰만 없으면요.
담배도 똥구멍으로 피지.
/Vollago
저거 소녀상 옆에서 일부러 저러는놈 아닌가요.....ㄷㄷ
아무리 저게 단순한 동상에 불과하더라도 기본 상식과 예의는 있어야할텐데.
/Vollago
불법이지만 처벌을 안한다니..
확인했을 뿐입니다.
지금 이 상황이 예외적인 것(업무 외 시간, 단속 외 시간 등)인지, 아닌지.
다급한 상황이었고,
제 감정도 많이 상한터라 그렇게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네요
'그럼, 흡연자들은 단속없을 때 편할대로 피다가 가버려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거네요?'
이 문장 어디에서 비꼼이 느껴지나요???
그것이 민원인을 상대로하는 공무원이 있는 이유고요. 그냥 안됩니다. 라고 설명할 꺼면 AI를 쓰지 뭐하러 사람이 응대합니까.
괜히 알아보겠습니라거나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가는 나중에 더 수습이 안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은 특히 더 법이나 규정에 따라야 하는데,
안되는 건 안된다고 확실히 말해주는게 오히려 더 나은 거죠.
보건소에서 할수 없다고요? 그럼 한밤중에 저 보건소에 가서 쓰레기 무단투기 마구 하면 어떻게 할까요? 과연 권한이 없어서 못막을지 참 궁금하네요
말씀하신대로라면 경찰도 안되고 보건소 직원도 안되니 해당업무를 보는 직원이 올때까지 기달려야 하겠네요
단속권한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핑계대는겁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면 나타나는 현상이 이건 다른 부서일이니 그리로 연락하라거 계솓 뺑뺑이돌게되고, 정확히 어디에 귀속된 문제인지는 오히려 민원인이 공부해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그리고 당직 말씀하셨는데, 그런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일만 대응하는 업무라면 오히려 다른 설명없이 메모해 두었다가 관련 담당자에게 전달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비슷항 상황을 겪었는데 지금과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넘어가라는 뉘앙스로.
그리고 번외 얘기지만 이번 사건은 시청에 소관이 있다면 주변에 펜스를 치는 방법으로 방지할 수 있을까 하네요.
대기업 고객센터에만 감정노동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이들도 감정노동자 입니다
위메프에서 택배사 배송지연으로 늦게 받았으니 보상해달라고 해봤자 출고가 늦어진 경우만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라고 하더군요. 상담원이 정상출고 이후 택배사 지연사유로는 보상 어려워 택배사로 자체 보상요청 문의하라네요.
큰 틀에서 쇼핑몰에 문의해볼 수 있는 사안이지만 위메프에서는 처리를 해줄 수 없는 건이었습니다. 동일하게 문의처도 틀렸었고 그렇다고 도움 못주는 담당자 입장도 마찬가지였는데 여기에다 대고 상담원한테 그럼 너희는 고객 물건이 늦게 오든 말든 아무런 상관없다는 거지?라고 하면 비꼼이고 시비밖에 더 되고 상담사 괴롭힘밖에 더 되겠습니까
전 기본이 안된 분께는 똑같이 기본이 안된 채로 대응해 드립니다. 먼저 좋은 태도로 토론에 임하고 대립이 있더라도 논리적 설득으로 수긍이 가능케 해야죠.
인간 아닌 것들은 전 인간으로 안봅니다.
상주하면서 단속하지않는 이상..
언론 타면 담배 핀 놈과 전화 받은 놈 고생 좀 할겁니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어요.
제가 얼굴을 가려서 그런가봅니다
'친일베파'일 거 같네요
나이는 먹었으나 가정교육이 형편없군요.
분명 토착왜구의 졸개들 일베하는 인간같지않은 금수라고 봅니다.
그런데 흡연 단속은 경찰이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는 것 단속은 지자체, 즉 시군구청 관할입니다.
그래서 보통 시군구청 보건소와 관할과에서 단속하러 돌아다니는 분들이 하죠.
왜 112 경찰이 안 하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게 기본 임무입니다.
군인은 국방을 담당하고, 소방은 불을 끄고 위급한 사람을 병원에 후송합니다.
해경은 바다에서 어민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불법 어로 행위를 단속합니다.
이런 식으로 업무가 나뉘어 있고, 일반적인 행정은 국가 단위의 것은 중앙정부부처가 하고,
그 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맡는 겁니다. 즉 시군구에서요.
대도시의 경우 구청에서 해당과가 맡는 거죠.
주차 단속을 경찰에 요청하는 분이 많지만, 그건 구청 해당과에서 합니다. 구청마다 이름이 다를 수 있지만 교통과나 교통지도과 등에서요.
심지어 경찰에 쓰레기 투기 단속도 요청하는데, 그것도 구청 청소과나 청소행정과에서 합니다.
고성방가나 소음 문제도 구청이고요.
경찰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위급성입니다.
그래서 경찰은 출동할 차량이나 인력을 많이 운용합니다. 별도의 신고 전화도 운영하고요.
그래서 구청보다야 출동하기가 더 수월합니다만, 경찰에게 이것 저것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걸 부담시키다간,
더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력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다만 위험할 수 있는 상황, 안전 우려가 있다면 경찰도 관여합니다.
경찰의 임무에 대해서 규정된 바에도 안전 염려가 있으면 관여하게 되어 있고요.
단순히 술취한 사람을 귀가는 경찰 소관이 아닙니다. 주취자는 사실 구청에서 임시시설로 옮기는 게 가장 적당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좀 어렵습니다.
술취한 사람의 안전이 우려되면 경찰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주차 단속도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위치에 주차했다거나 하면 경찰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열받는 상황이시란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경찰이 관여할 상황은 사실 아닙니다.
많은 국민이 경찰의 업무 범위에 대해 다른 분야 공무원과는 달리 너무 넓게 생각합니다.
물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위안부 소녀상이 한국에서 갖는 의미를 생각할 때,
출동해서 저 사람에게 주의를 주면 좋습니다.
그래도 경찰이 담배 핀 것에 대한 과태료나 꽁초를 버린 것에 대한 과태됴를 부과할 권한은 없습니다.
그리고 담배 피는 걸 경찰이 주의를 줄 순 있지만, 사실 경찰이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저 사람이 경찰 말을 따르지 않아도 그만입니다.
담뱃불이 불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경찰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또한 위안부 소녀상은 대부분 구청이 관리 주체입니다.
또 경찰 내부적으로 출동 사유에 담배피는 사람 제지하러 출동한다고 적기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안부 소녀상의 위상을 볼 때, 해당 경찰이 이 문제에서 업무 범위에 대해 좀 더 넓게 해석해서 출동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건은 구청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관리하는 곳, 아마도 시설관리과나 구청 산하의 시설물관리공단에서 담당자가 나와서 처리하는 게 기본적인 관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사람이 위안부 소녀상을 훼손하려고 했다고 하기는 좀 어렵고, 결국 나와도 주의만 줄 겁니다.
시설관리과에서도 출동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고요.
저기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면 보건소에서 단속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보건소의 흡연 단속 인력은 워낙 적어서 신고받고 출동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게 구청에서 차량이 출동하려면, 주차 단속을 위해 상시 돌아다니는 차량 정도 외에는...
구청에서 차량 배차 신청을 하고 차량과 운전할 기사를 배정받아야 구청 소속 차량을 쓸 수 있습니다.
물론 구청 해당과 직원이 자기 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으로 올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죠.
소녀상 옆자리에 의자를 마련한 이유는, 아마도 그 옆에서 앉아서 촬영을 하라는 것일 겁니다.
소녀상의 아픈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거죠.
그러나 저 사람에게는 저기가 그냥 앉을 의자로만 보인 거죠.
상식을 뛰어넘는 미친 놈에게 행정력을 다 발휘하기는 사실 좀 어렵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바로 바로 대응할만큼의 인력을 운용하려면 우리가 부담해야 할 정도가 너무 커지죠.
그런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답답한 상황도 많이 벌어집니다.
기본적인 시민의식으로 저런 짓은 안 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단순히 흡연이 아니라 위안부 소녀상을 모욕하려는 의도로 저런 행위를 했다면, 이것은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구청이 고발을 할 수도 있고요.
의도에 따라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래서 화가 난 것이고요ㅠ
불법이지만,
해도 된다는 현실이..
시청/구청 관할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법적인건 다 경찰 관할이라고 생각했어서.. 제 무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관련해서 과태료를 즉석에서 발부하기도 했었으니 단속 권한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언제까지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도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과거 한국 경찰은 여자의 미니스커트 길이를 무릎 위 몇 cm 단속한다며 30cm 자 들고 다니고, 남자 긴머리 단속한다며 가위 들고 다니던 존재였다 보니, 경찰이 시민을 단속한 게 사실은 정권 차원에서 시민을 통제하고 공포 정치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 면이 많습니다.
경찰도 여기에 편승해서 미니스커트 단속한다며 성추행하고 장발 단속한다며 함부로 불심검문하고...
아무나 이유도 없이 검문하고 정당하게 이를 거부하면 두들겨 패고 수갑도 채웠죠.
과거 독재 시절 그리고 문민 정부 들어서도 상당 기간 경찰은 함부로 아무 거나 관여하곤 했습니다.
고압적인 자세로 경찰 업무가 아니어도 이래라 저래라라고 시민에게 지시하기도 했죠.
과거 독재 시절 해오던, 좋게 말하면 권위주의 버릇, 나쁘게 말하면 아무나 두들겨 패고 빨갱이로 몰고 아무나 삼청교육대에 집어넣던 버릇이 남아 있던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길거리 쓰레기 투기는 구청이 단속권을 갖습니다.
물론 쓰레기 투기가 안전을 위협하면 경찰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밖에 버리는 행위 (사고 유발을 할 수 있죠.) : 이건 현재 경찰의 단속 대상입니다. 특히 교통 경찰이요.
아파트 높은 곳에서 쓰레기를 던져 행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의 행위 : 이건 경찰의 수사 대상이죠. 왜냐면 높은 곳에서 던지면 위험하니까요. 물론 구청의 단속 대상이기도 하고요.
길거리 쓰레기 버리기나 아무 곳이나 쓰레기 방치 : 이건 구청의 단속 대상이고요.
경찰의 업무 범위는 정확히 말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가 주요 시설물과 요인을 경비하고, 이런 것과 관련된 첩보와 정보를 수집하여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인을 잡고 이를 검찰에 이첩하는 수사(수사 안에 형사도 포함)
도로에서 안전을 위해 사고를 예방, 관리, 처리하는 교통
그리고 전기(발전소 등), 가스(저장시설 등), 상수도(정수장, 급수장 등), 철도 및 지하철, 공항, 항만, 폭발물과 위험물 시설, 한국에 있는 해외 주요 공관 등에 대한 순찰이나 경비, 집회시위를 관리하고 필요시 막기, 법률에서 정하는 전직 및 현직 고위 공무원과 한국에 있는 외국 외교관 경비를 하는 경비
여기에 각 관공서와 공기업, 주요 산업시설 등에 파견되어 정보를 취합하고 이들과 필요시 업무 연계하거나 평상시 여러 첩보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도 하는 게 이건 정보입니다.
우리는 경찰을 생각할 때, 수사, 교통이 경찰 임무라고 생각하고 많이 사람이 그런 경찰만 존재하는 줄 압니다만,
실제 경찰 조직에서는 정보 > 경비 > 수사 > 교통 순으로 보직이 중요성과 승진 혜택이 적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과거 독재 시절, 정보 분야는 각 대학과 산업현장마다 파견해서 운동권 학생, 노조원 등 집회시위를 벌일 염려가 있는 사람을 감시하고 이걸 국정원, 검찰 공안 조직과 함께 공안회의를 열며 관리했습니다.
여기에 흔히 빨갱이라고 하며 간첩과 용공세력 감시와 관리도 있었는데, 이게 결합하여 아무나 간첩 만드는 조작과 고문이 판을 쳤죠.
이 시절 가장 활약한 게 이 정보 분야죠.
국정원의 조직은 국정원장이 있고, 그 아래에 3명의 차장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1차장이 북한 관련 정보(당연히 한국내 북한 관련도 담당), 2차장이 해외 정보, 3차장이 저런 대공을 맡았죠.
문제는 3차장이 검찰에서 파견된 현직 검사라는 겁니다.
이로 인해 검찰과 국정원이 결합해서 대공 업무를 했다는 거죠. 간첩 조작과 운동권 학생, 노조원 관리와 탄압을 맡았죠.
여기에 웬간한 행정 관서(구청 단위까지)와 대학, 웬간한 규모의 기업 사업장까지 정보 경찰과 국정원 직원이 파견되어 있었고, 말은 기관 사이 업무 협조를 위한다지만 대공 업무를 하며 일반 행정 공무원과 대학, 기업체까지 정권이 감시하고 이들을 겁박하기 위한 것이었죠.
국정원의 기본 존재 목적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국가 안보와 주요 산업 정보를 보호하여 결국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한 건데, 북한이나 해외 정보 수집은 뒷전이고 함부로 국내 정보를 수집한다며 정치인과 대학생, 노조원, 올바른 일반 공무원과 시민을 탄압했던 거죠.
이번 정부 들어 국정원에 검사가 파견오는 것과 국정원이 북한 관련 이외의 국내 정보(기존의 대학이니 기업체에서 집회시위나 노조원 동향 파악과 감시) 분야를 폐지했고,
검찰은 공안 조직을 축소했습니다. 과거 검찰은 공안통, 특수통이라고 크게 두 분야로 검사를 분류했는데, 이번 정부 들어 공안통보다 특수통이 활약하고 있죠.
그리고 그게 당연한 겁니다. 특수 쪽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범죄 수사니까요.
경찰은 이명박 박근혜 때 커진 정보 조직과 경비 조직을 아직 별로 손대지 않았고, 행정 기관과 공기업에 파견하는 정보 경찰을 줄이진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서 검찰이 지적하는 것 중 하나가 이번 정부 들어 검찰이나 국정원은 공안 분야를 줄였고 손을 떼다시피 했는데,
경찰은 공안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정보, 경비 분야를 거의 줄이지 않고 이를 통해 경찰의 권한만 세졌다며,
여기에 수사권 관련 권한까지 추가되면 경찰을 견제하기 어렵다는 주장이죠.
경찰 업무 범위와 권한이 어디까지냐는 얘기와 함께 하는 논란 중 하나가 경찰의 불심검문입니다.
과거 독재 시절과 문민 정부로 오고도 한동안, 그리고 심지어 지금도 경찰은 불심검문을 함부로 하고, 여전히 그 절차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공무원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신의 신분을 일부러 가리거나 숨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시민의 권리 보장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특수부대원, 경찰특공대, 수사를 위해 필요한 신분 노출 자제 같은 등의 예외가 있겠지만 이런 게 아니면 공개해야 합니다.
따라서 불심검문시 먼저 경찰이 자신의 신분(즉, 소속, 직위 또는 계급, 이름)을 밝히고,
어떤 목적으로 검문을 하려는지 그 목적(선생님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수배자가 있다거나...)을 밝히고,
불심검문에 협조할 것을 요청해서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불심검문은 경찰이 할 수 있는 권한이 법률로 보장되며, 반대로 시민은 불심검문을 거부할 권리가 또한 있습니다.
무슨 창과 방패 싸움도 아닌데, 한쪽은 할 권한이 있고, 다른 한쪽은 거부할 권리가 있다면 어떻게 되느냐??
시민이 불심검문에 응하여 자발적으로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자신의 인적사항을 알려주면 경찰은 순조롭게 신분증을 확인하고 필요시 불러준 인적사항을 조회해서,
경찰의 단말기나 휴대폰으로 전송된 사진과 실물이나 신분증 사진을 대조하고,
전송받은 사항에 나타나는 전과, 수배 여부를 확인해서 필요시 체포에 나서고, 문제가 없으면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시민이 불심검문을 거부할 경우, 범죄자 또는 위험 인물이라는 강력한 의심이 없는 한 경찰은 그대로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의심스런 점이 있다면 경찰서 등으로 경찰관이 시민에게 같이 가주십사, 즉 임의동행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시민은 임의동행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범죄 행위를 경찰이 목격했다거나 하는 현행범이야 경찰이 당장 체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을 별다른 이유없이 체포하지 못합니다.
물론 체포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랬다가 아무 잘못이 없는 걸로 밝혀지면 경찰이 뒷감당을 못합니다.
해당 시민이 경찰서에서 난리피고 민원 제기하고 심지어 당시 경찰이 합당한 검문이나 체포 사유를 말하지 못하면 소송이나 수사도 가능하니까요.
우리가 경찰의 업무 범위에 대해 혼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저는 경찰이 과거 독재 시절에 해왔던 행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에게 과도한 권한을 주면서, 경찰이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하고 거의 모든 일에 법이나 규정 대신 경찰 자의적으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정리하자고 시민을 윽박질러도 통했던 시절의 관행에 대한 기억이 현재도 사람들의 인식에 남아 있어서라고 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 순사는 뭐 어떤 문제든 관여가 가능했기도 하고요.
경찰도 업무 범위에 대해 정확히 홍보하지 않는데, 자칫하다간 소극 행정으로 오해를 살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경찰의 업무 범위 확대가 경찰의 권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뇌부는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많은 분야에서 구청과 경찰 사이에서 어디까지 업무를 분리해야 하는가 애매한 면도 있고요.
한국 경찰이 아직도 부서 인력이나 크기, 그리고 업무 범위를 볼 때 정보, 경비가 더 대우받고 하는 일에 비해 조직과 예산이 과다하고,
국민이 생각하는 경찰의 존재 목적과 업무 범위인 수사, 교통은 이에 비해 열악한 현실이 고쳐지길 바랍니다.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는데, 한국 경찰의 현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것과 관련된 것이 결국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의 권리에 있어 보장과 제한이기도 합니다.
저 사람이 담배를 피는 행위를 정당한 단속자가 발견하고 단속해야하겠는데요.
이미 지난후에 현장에 오게된다면 저 사람의 인적사항과 흡연을 했다는 증거가 있어야겠지요. 어찌되었든 보건행정 부서에서도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야합니다
경찰이 사소한 112신고의 경우라도 출동하는 것처럼.
일과시간이후에는 예산을 운영하는 부서에서 출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 문제지요. 허가를 내주거나 예산을 받는부서에서 나몰라라 한다는 것이요.
그 사람은 일어서서 떠나가는데 저는 통화를 하고있고..
고발을 받아서 경찰이 찾자고 하면 주변 CCTV 다 뒤지다 보면 집이나 직장으로 들어가는 것, 또는 대중교통을 탈 때 교통카드 기록을 뒤져서 잡아낼 수 있을 거고, 신원을 특정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저 사람이 흡연이 아니라 위안부 소녀상 옆 의자에 앉아 소녀상에 대해 모욕적인 행위나 외설적인 행위를 했다면,
사진이 제공된 후 구청이 고발하여 경찰이 찾아내서 처벌을 받게 할 거라고 봅니다.
언론도 당연히 이 과정에서 처벌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킬 거고요.
흡연은 조금 애매하긴 해요. 모욕하려던 게 아니고 담배만 폈다면 처벌을 하려고 한다 해도, 거의 어려울 것 같단 개인적 판단입니다.
구청에 제보하시는 방법은 있는데, 이 정도에 구청이 어디까지 움직일지, 그리고 구청이 고발해도 경찰이 적극 수사할지는 미지수겠네요.
언론 제보도 방법인데, 언론도 얼만큼 이걸 보도할지는 확신키 어렵군요.
법은 감정이 없으니까요..
그냥 이번 건은 너무 제 가슴에 와닿아서,
일단 해보기는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버리기가 싫어서요ㅠ
그래서 저는 이 사진이 더욱 더 이슈가 되어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자신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얼마나 정신나간 짓인지. 왜 저기 앉아서 담배를 쳐피우면 안되는 일인지 사람들이 보고 떠들어서, 해당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저런짓을 서슴없이 했던 돌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네요. 지들이 얼마나 생각 없이 살고 있었는지를 말이죠.
문제는 흡연하는 사람을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죠..
지자체 민원처리는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데 그러면 다른쪽으로나마 보호장치를 만들어둬야겠지요.
그래도 범법자가 유유히 떠나가도 괜찮은 시스템은 싫더라구요..
굳이 저기서 저랬어야 하는건지.. 하아.. 진짜 인간이 덜되었네요
소녀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본다면 그럴 수 없을텐데 말이죠.
소극행정신고센터
소극행정에는 해당이 안될 것 같습니다 ㅠ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건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현실이니...어쩔 수 없죠..
소방차처럼 긴급출동을 해서 잡기도 어렵고,
제보하신 분께 붙들고 있거나 미행해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인력을 상시배치하기도 어려운....
그나저나 담배 핀 놈은 진짜 개씨아야앙노옴이네요
그 와중에 규격 외로 저런 사람이 나타나더라도 그냥 보내야만 하는 현실에 화가 났습니다..
손가락만 보는 사람이 여기있네요
글쓴이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정책이나 입법은 정부기관이나 국회에서 마련해야하는 것이구요.
전문기관, 전문가가 나서서 해야할일을 왜 글쓴이인 다크윈드님 보고 대응책을 내놓으라 종용하시는지요.
이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 ◡ •)/via ClienKit 3 beta
차선을 알려줘야 할 것 아닙니까
내 일 아닌데요 끝. 이게 병드는 겁니다
사진찍어서 대문짝만하게 걸어 놓으면 머가 문제인지 알련가...
보통은 현수막쪽에 붙어서 피지, 저기서 피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 내 일이 아니다.
= 법률적 권한이 없다
= 법률적 의무가 없다
관할이 아닌데 그래도 해라 라는건.
월권하라는 강요입니다.
일이 있으니 제보를 한 것이 강요라 하신다면..
ㅎㅎ 아뇨 그냥 그렇다고요. 관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분들이 많아서 그냥 써뒀어요.
님의 행동하는 시민의식에 박수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용기를 갖고 저도 해보겠습니다.
저도 댓글 중에 그런 의도로 쓰신 분이 있어 그렇게 받아들여졌던가봅니다.
제 자신도 법적인 것을 완벽히 지킨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런건 규격 외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민의식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말씀은 감사합니다.
결국 폭력 사건이 발생해서야 출동하고...
그걸 본 교통 경찰은 뭐가 무서웠는지 아무 것도 본 게 없다고 발뺌이나 하는 경찰입니다...
답~~답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긴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현수막 쪽에 가서 피거든요..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혹시나 갈등이 생겨서 경찰이 올 정도의 상황이 발생 시 저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겁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개념이 없어도 저정도로 없는 사람에게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왠 참견이냐며 시비를 걸어올 것입니다.
주차장에 이중 주차 해놓고 브레이크 채우고 연락처도 안 붙이고 다니는 인간들과 대면해 보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점입니다.
이런 부류에게 항의하면 애초에 내가 기대했던 상식적인 반응은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신변의 위협이 안 생기면 다행입니다.
예외적으로 제가 클리앙에서 그런 부류와 열심히 싸우는 것은 그분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혹시라도 선동글을 보고 피해입을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몰매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진이네요
최소한 정상은 아니지 싶습니다. (모멸적인 욕)
일본인 입니다.
그러면 얘기가 됩니다.
그리고 빈 의자가 눈에 들어왔겠고...
그 옆에 소녀 동상이 무슨 의미인지 나는 모르겠고,
담배맛 개꿀이네~ 하면서 앉아있는 모양새네요.
사진에는 안 보이는, 바로 근처에 오두막 같은 곳도 있고..
역 바로 옆에 철로 밑으로 굴다리처럼 생긴 곳에도 앉을 곳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 걸어가기가 귀찮았다고 한다면.. 그런거겠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오해의 소지는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공원이건 소녀상 옆이건 피우나봐요.
흡연에 대한 욕구는 있고
지식, 양심, 매너 따위는 개나 줘버린 그 정도면 개죠
싸고 싶을때 싸는
알고도 그랬다 = 인간이하
저는 소녀상에 목도리 걸어주거나 신경은 못 썼다곤 해도 수억을 줘도 저런 미친짓은 못할텐데..
정신병원에 넣어야 될 인간이네요
그럼에도 그 광경을 보니 이상하리만치 열이 오르더군요..
어딜 가든 같은 공간에 있다면
제가 피할 것 같은 부류
갱생도 안되요 그냥 쓰레기
뭐 기분이 이미 상해서 제 말투가 곱게 나가지 않았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은 하지만..
그 당직자에게 화가 났다기보다는,
이런 일을 적시 처벌도 못하는 현실에 화가 난겁니다ㅎㅎ
(심지어 늦게라도 처벌이 불가하구요)
저는 정치적인 어떤 것 때문에 모욕감을 느끼고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부분에서 위와 같은 것들을 느낀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록수역에 외국인 엄청 많거든요....
그냥 동상옆에 빈의자 있어서 벤친줄 알고 그냥 앉아서 피는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주변에 보는 눈도 엄청 많은데 소녀상에 모욕줄려고 저럴까요?
애초에 불법이긴 하지만,
담배가 정 피고싶었다면은 주변에 필만한 곳은 많거든요..
제가 너무 일반화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은 있지만,
상식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저기에 가서 담배를 피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본토왜구일 수도....
의식이 없어요 . 한탄스럽네요
가해자이기 때문에 더 관리를 잘 한다고 하더군요.
교육과정에서도 그렇구요.
게다가 그런거에 관해서 물어보면 변명의 여지도 없이 '우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저도 준법을 철저히 하는 1등시민은 아닙니다.
다만 저건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었어요
아쉽게도 현재는 공권력이 미치지 못해 방법이 없어보이지만..
국회좀 일좀햇으면 좋것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