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나온 일본판 뉴스위크의 한국분석 기사였습지요.
일본측이 우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중 하나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판을 펴내는 중앙의 소개기사를 발췌/요약 하자면 이렇습니다.
1. 뉴스위크 일본판은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오해를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한국은 일본 경제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을 싫어한다
▷한국군은 약하다
▷문재인 정권은 반일(反日)로 지지율을 올리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끝나면 반일도 끝난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오류투성이’라는 것이
이 매체가 내린 결론.
2. 일본에 의존하던 한국 산업은 옛말, 수출입 규모 역전
"대다수 일본인들은 ‘일본이 한국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취하고 있는 적대 정책이 비합리적이며,
한국의 국익을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뉴스위크 일본판은 ‘현재는 과거와 다르다’고 지적한다."
"근거는 한국의 무역 점유율 변화다.
1960~1970년대 일본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었다.
무역 점유율이 40%를 웃돌아 미국보다 높았다.
그러나 2010년쯤 10%대가 무너지면서 최근에는 7~8%선으로 주저앉았다.
동시에 미국의 교역 규모도 감소했는데, 그중 40%를 중국이 흡수해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변모했다.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국제교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본의 무역상대국으로서
지위가 뚜렷하게 저하됐다"
"일본이 우위를 점해왔던 자동차 부품 교역에서도 2012년에 한국의
대일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2014년에는 수출입 규모가 역전됐다.
소재산업이나 가전제품 등에서도 마찬가지 경향..."
"결국 ‘한국의 산업은 일본에 부품을 의존하고 있다’는 인식은 현실과
맞지 않은 것이다.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던 관계는
이제 과거의 일이며, 보다 대등하고 수평적인 관계가 됐다."
3. 한국, 더 이상 취약한 경제가 아니다.
"‘90년대 외환위기를 겪은 뒤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지만,
이것이 90년대 이전과 같은 취약함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1982년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았던 때는 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 단 한 번뿐이었다. 98년 이후 한국의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2012년 이후에는 흑자폭이 일본을 앞질렀다.
적자에 허덕이던 한국의 모습은 과거일 뿐이란 것"
4. '한국 정부가 반일로 정권 지지율 상승을 노린다'도 옛말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에서 9%로 올랐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도 문제로
대일 강경노선을 천명했을 때에도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 때부터 이런 흐름이 사라졌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앞서 지난해 1월 문재인 정부가 밝힌 기존의 위안부 합의를
뒤집는 새 방침도 대통령이나 여당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5. 초반 日에 우호적인 文, 왜 변했나?
"문재인 정부의 (대일)우호적 태도는 지난해 봄부터 급속도로 냉각됐다.
중요한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북·미 관계였다.
트럼프 정권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별개로 아베 정권은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압력 유지’ 기조를 고수하고 있었다.
한국 정부는 이것을 트럼프 정권 하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일본의 영향력은
매우 한정적일 것이라고 해석...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이 역사인식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일본을 배려할 이유가 사라진 셈...
이러한 인식의 변화가 문재인 정권이 일본을 배려하게 하는 최대의 유인책을
잃게 했다”
6.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바뀔 것이다'도 착각.
"일본 내에서는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대일 자세가 바뀔 것이란
기대감이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도 무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를 들었다.
지난 1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일본 대응에
대해 ‘현재보다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45.6%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식(37.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에서 더 강하게 대응을
바라는 여론이 46.6%로 적절하다(26.2%)와 가장 격차가 컸다.
보수정권으로 돌아가면 대일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예측은 잘못됐다."
7. 군사적으로도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려는 한국.
"군사적으로도 한국과 일본은 거의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다.
레이더 조사 문제는 한국의 군사적 자신감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상징적 사건이다.
90년대에는 일본의 군사비와 방위비가 한국보다 3.1배 많았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일본을 앞질렀다.
2017년에 한국의 국방 예산은 일본의 90%에 육박했다.
이는 독일의 군사비와 맞먹는 수준"
8. 결론
"확실한 것은 20년간 한국은 국력이 커지고, 자신감이 증가되면서
과거와 같이 일본과의 관계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협력관계를 이루게 하는 일이 이제는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이 가야 할 길은 단 하나, 안이한 기대를 품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한국’에 그대로 맞서는 일뿐이다.”
출처: 중앙일보 뉴스위크
뭐 가생이 번역글 자체가 2ch 야후 댓글 같은 곳에서 긁어오는 것이니 그럴수 있겠지만요.
우리나라 극우들을 정치적인 기반으로 이용해 먹는 세력들이 혐한을 방조/조장 하는 것일뿐이겠지요.
그나저나 우리 방위비가 일본 90프로에 가까워졌는데 아직도 그모양인게 참 안타깝네요.
군도 개혁해야하는데 참..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그게 먹혀 왔고 앞으로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호락호락 당할 정도는 아니다 수준으로 올라 왔기는 하지만...
1) 저놈 재일이다!!
2) 우리가 한국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
적어도 자동차,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에서 일본의 부품 의존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핵심부품이라기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들이 좀 있긴하지만 자급화나 다른쪽에서 수입하지 못할 부품들은 크게 없습니다. 그러한 부품들로 인해서 가격이 치솟을 것도 아니구요.
'60~'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
그때로부터 50년 넘게 지났는데...
조심해야 겠네요
위태롭지 않다...
하지만 늙어가고 있는 일본에서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요?
풀뿌리부터 시작되는, 강렬한 변화가 일본의 정치, 사회를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데..
요즘엔 일본, 애잔합니다.
일본인 친구가 2천년대 초반에 우리나라 와서 자동차를 보면서 자기네 차를 베꼈다며 뿌듯해하던 표정이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그 때 또는 그 이전의 기억이 계속 내려오는 것이겠죠.
다만, 우리도 다른 어느나라에게 예전 기억으로만 그 나라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해야겠습니다.
디젤차 확대와 외국계 브랜드 인수 및
인수 당시 일본부품 쓰던 차들이 단종되고
차세대 차량들이 미국, 유럽산 부속을 많이 써서 그래요
르삼의 닛산베이스 단종, 한국지엠 출범 등이 그 시기였어요.
GM - 미국산(GM, 델파이 등), 중국산(상하이), 보쉬
스파크의 엔진 세대 교체(스즈키 기반->대우 자체 기반->상하이 기반)
쌍용 - 벤츠, 보쉬
삼성 - 닛산베이스에서 르노베이스 되면서 일본 부품 사용율 감소
현대 - 2000년대 미쯔비시 베이스 차종 전량 단종 및 국산부품 사용 확대
고가차량은 유럽산 부품 증가(컨티넨탈, 마그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