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날 오전 G20 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내 트위터를 보셨습니까"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네, 봤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 봅시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문 대통령에게 사실상 지원을 요청한 것이었다. 이후 국가정보원의 대북 라인이 본격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도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경우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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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김 위원장이 화답하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간 상봉 장면이 연출됐지만 이번 무대를 미·북 정상에게 양보한 문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극적인 만남이 불가능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701000900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