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오후 6시 30 출발 비행기였습니다.
청남방과 진한청록색 반팔 입으신 두분..
비행기 이륙하려고 활주로 달리는데
벨소리 울려서 진짜 깜놀했습니다.
제가 대각선 뒤쪽에 앉아 보이는 위치였는데
벨소리 울리고 바로 카톡으로
여행 먹자사진 대거 올리면서 카톡 하시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들어오고 아직 고도높은데
핸드폰 확인하시더니 두분다 카톡 시작하시네요..
적어도..
비행기 타서 안내멘트 나오고.. 이륙할때쯤에는
비행기모드 합시다..
비행기모드 안내멘트가 나오고 있는데도
한분은 카톡..한분은 클리앙..
활주로 무사히 진입하고 그때 키셔도 되잖아요?
나이도 안많아 보이시던데..
클리앙 화면 모공 유시민 작가님 화면이 보이길래
클리앙 유저신듯 합니다.
핸드폰쯤 켜놓는다고 지금껏 사고난적은 기록상 없습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관제측과 통신시 잡음이나 방해는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의 문제인만큼
애티켓은 지킵시다.
물론 항공사마다 또 규정이 다르고 전면금지도 기장권한으로도 남아있습니다.
During the entire flight.... 입니다
https://www.aeroflot.ru/kr-ko/information/onboard/electronic_devices
"오프라인 모드('비행 모드')를 실행한 경우- 비행의 모든 단계에서" -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https://www.csair.com/kr/ko/about/news/news/2018/1c46qbd2hr5vd.shtml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통화, 문자, 데이터 통신의 사용은 계속 제한" - 중국 남방항공
https://www.united.com/ual/ko/kr/fly/travel/inflight/devices.html
"기내에서 "비행 모드"로 사용 가능합니다. " -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몇군데를 둘러봐도 폰 사용은 전파 주고받지 않는 상태(=비행기 모드) 한정이네요. 기내 방송용의 와이파이 정도만 예외고요.
근데 그 경우도 비행기모드 하고 와이파이 이용해야 되요
참고로 와이파이 기내서 구매하는거는 이륙 완전히 한 다음에 가능해요
단지 항공사에서 운항에 지장이 있는지 알아서 판단하고 금지하라고 한겁니다.
그걸 점점 더 편의를 주는 방향으로 하라고 한건데, 그것 역시 아직은 항공사가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FCC에서 비행중 통화를 금지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비행기 때문만 아니라 지상 통신에 영향을 준다고..)
이것도 허가하는 방향으로 가다가 FCC 수장이 바뀌면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FAA 가이드도 통화는 불가능하고 비행기 모드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건 미국 비행기에만 해당되니, 유럽이나 다른 국가의 비행기는 각자의 룰이 있을겁니다.
자 바로 지금이예요!! 타이밍이 스피드를 정확도가 경기를 지배하는겁니다!!
판 다 깔아드렸잖아요!!! 다들 훈훈하게 생각할겁니다!!
와이파이도 일정 고도 이상에서만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https://m.flyasiana.com/C/GB/KO/contents/cabin-wi-fi
(시간대비 비싸긴해도 급한 업무 확인용으로는 가능하겠군요)
공항 사정으로 인해 비행기 착륙이 늦어졌는데 비즈니스맨들이 하나 둘 씩 휴대폰을 꺼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면서 일정을 미루는 동안에 비행기 추락....
그러므로, 옆 자리에서 이착륙시 무선통신을 쓴다면 생명의 위험까지는 느끼실 필요 없고 거 참 말 드럽게 안들어먹는 인간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때는 수은의 위험성을 모를 때였죠. 천조국의 방사선 놀이기구세트?도 마찬가지죠.
기내무선통신 사용으로 인한 사고 발생 보고건이 없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현 시점에서 문제가 없다고, 미래까지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본인의 경험상 무단횡단 천번 하는 동안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고, 무단횡단이 안전한 건가요?
좀 다른 사람 생각도 하면서 삽시다.
만약 벨소리 날 정도면 승무원이 제지를 했겠지만 안 했죠? 현재 확률이 너무나도 낮은 일이라는 게 통설이 돼 버려서 이착륙시 휴대폰사용은 재량껏 용인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도 확률도 만일의 사태를 위해 지양해야 한다면 이착륙할 때 제외하고 비행중에는 항상 창문덮개 닫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이착륙시에는 비행기 모드로 하라고 방송하더군요.
기내 로밍 되는 비행기도 있고 이착륙시만 비행기 모드 하시면 될겁니다.
물론 항공사 규칙이라도 따르는게 맞겟죠...
착륙 전에도 이미 다 전원 켜고 로밍잡을라고 계속 시도하고요
도대체 왜그러고들 사는지
한두명이 아니에요 뭐 대단한것 하는 자들도 아닌것 같던데 그리 급흐신지...
지금까지 휴대폰이나 캐빈 내의 전자제품의 전자파로 인한 장애나 사고가 보고된 적도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괌 사고에서 의심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있었던 건 아닌걸로...) 비행기의 통신, 전자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게 만들어졌을 리는 없는데 말이죠. 무슨 근거로 그렇게 굳이 노력을 들여서까지 휴대폰 (통신기능을) 끄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심지어는 수신만을 하게 되어 있는 '라디오' 도 끄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