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튀김 기름 솥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한민영(가명)씨는 지난해 4월 숨졌다. 한씨는 2007년부터 10년 동안 경기도 ㄱ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로 일했다. 2017년 4월 전보 인사가 났고, 다른 학교로 옮기기 위해 보건증을 발급받다가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듣게 됐다. 폐암 3기라고 했다. 1년 동안 투병했지만, 이미 깊이 진행된 병은 한씨의 삶을 더 허락해주지 않았다.
한씨와 같은 급식실에서 일했던 강수지(가명)씨는 2017년 5월16일 급식실에서 일하다 갑자기 쓰러졌다. 뇌출혈이라고 했다. 올해 환갑을 맞은 강씨는 그때 일로 몸의 절반이 마비됐다. ㄱ중학교 급식실에서는 사실 한씨의 폐암과 강씨의 뇌출혈 전에 이미 신호가 있었다. 2016년 이 급식실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 등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이렇게, 모두 5명이 일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4명이 세상을 떠나거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급식 노동자 3056명을 상대로 한 ‘학교 급식실 산업안전실태 조사 결과’(급식실 실태조사)를 보면, 최근 1년 동안 1주일 이상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94%가 ‘그렇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의 자문을 맡은 김규연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는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겪는다고 알려진 농업인을 상대로 한 2006년 연구를 보면, 같은 질문에 80.5%가 ‘일주일 이상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노동 강도가 높은 선박 제조업종 노동자의 경우도 이 수치가 70~80% 정도”라고 말했다.
전국의 학교 급식실 노동자는 7만1219명(2018년 2월 기준)이다. 대부분 40~50대 중년 여성들이다. 이들은 전국 1만1800개 학교 급식실에서 매일 574만명의 학생들을 위한 점심을 만든다. 이들이 만든 돼지 두루치기나 오이생채, 오징어볶음 그리고 따뜻한 밥과 국은 피곤한 눈을 비비며 매일 새벽 도시락을 싸야 했던 ‘엄마’들의 짐을 덜어줬다. 하지만 그 짐은 고스란히 또 다른 ‘엄마’들이 지고 있다. 이들은 교무보조, 돌봄전담사 등 다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공정임금제 실현과 교육공무직 법제화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3~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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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되지 않는 급식실…쓰러지는 노동자
...경기도 ㄴ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민선영(가명)씨가 그랬다. 지난 3월 민씨가 전 당번을 맡은 날이었다. 800명이 먹을 전을 부치려면 뜨거운 불판 앞에 2시간30분은 꼬박 서 있어야 한다. 전을 모두 부치기 전,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이 동시에 닥쳐왔다. 결국 쓰러지다시피 조퇴를 했다. “평소에도 전을 부치는 불판 앞에 있으면 눈이 따갑고 했어요. 그런데 그날은 정말 딱 연탄가스를 마셨을 때 나는 느낌이었어요.” 민씨는 그 일이 후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급식실이 반지하에 있어요. 후드가 5개 정도가 있는데, 환기되는 통로가 구불구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가스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는 것 같아요. 가스가 샌다는 느낌도 받았고…. 보통 튀김 같은 걸 하는 날이면 숨쉬기가 어려워요. 몸 안에 있는 산소가 빠져나가는 느낌. 그게 2~3일은 가요. ‘뇌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계속 들어요.” 폐암도 남의 일이 아니다. 수도권의 한 학교에서 일했던 급식 노동자는 “조리사들이 폐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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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가 근골격계 질환 앓아
...수도권 ㄷ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정수연(가명·46)씨는 어깨 근육(회전근개)이 파열돼 지난해 9월 수술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어깨가 너무 아파 한의원과 정형외과를 다녔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정신없이 일할 때는 잊었다가 점심 배식을 마칠 때쯤 팔을 못 들 정도의 고통이 찾아와 다음날 출근 때까지 계속됐다. 12년째 급식실에서 일해 온 정씨였지만, 1인당 170명의 급식을 책임져야 하는 데다 각 교실에 급식을 배달까지 해야 하는 ㄷ초등학교에서 일은 유독 힘들었다.
정씨가 보내는 급식실의 하루는 이렇다. 당번일 때면 오전 7시에 출근해 식자재 검수 등을 한다. 영양사가 그날 급식 재료의 상태를 검수하면 10㎏ 남짓 무게의 양파와 무 등 채소 박스를 전처리실(야채·고기 등 재료를 다듬는 곳)로 옮긴다. 동료들이 출근하기 시작하는 오전 7시40분부터는 높이 2.5m의 소독고에서 개당 0.5㎏ 무게의 식판 1500개가량을 카트로 옮긴다. 4㎏짜리 수저통과 반별 인원에 맞는 식판을 배식차에 넣으면, 일단 급식을 위한 사전 준비는 대충 마무리된다.
이후에는 고기 100㎏, 김치 40㎏ 등을 냉장고 아래에서 허리 숙여 꺼내 담아 조리실로 옮기고, 1.8ℓ 식용유 6~7개를 둘레 2.5m의 튀김솥에 넣은 뒤 본격적인 조리를 시작한다. 냉동상태의 재료를 손목과 어깨를 써서 다듬고 쌀은 70㎏가량을 10㎏씩 나눠 쌀 씻는 기계에 붓는다. 볶음요리는 1m가량의 조리삽으로 쉴 새 없이 저어 재료가 솥에 눌어붙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급식을 배식차에 싣고 가 반별로 나눠준다. 온통 어깨, 팔목, 허리, 무릎 관절과 근육을 동원해야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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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잘리고 끓는 물과 세제에 화상도
...경기도 ㄹ중학교에서 일하는 임순희(가명·54)씨는 다친 동료를 직접 목격했다. 잔반을 말려서 캐러멜과 같은 물질로 배출하는 ‘음식물 처리기’에 장갑이 딸려 들어가 손이 으스러진 경우였다. “전날 넣어놓은 잔반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않아서 손으로 빼내려다가 다쳤어요.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움직이지 못하게 됐지요. 수저를 소독하는 열탕기 물을 버리다가 장화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서 화상을 입거나 정신없이 일하다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흔히 벌어집니다.” 임씨의 증언이다.
급식실 실태조사에도 “기계에 손이 끼어 손가락 두개를 절단했다”, “튀김을 한 뒤 기름 솥을 들고 가다가 식은 기름에 미끄러졌다. 그 일로 손가락을 다쳤는데 가끔 손가락이 구부려지지 않는다”, “뜨거운 물이 장갑 사이로 들어가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 “잔반을 비우다가 미끄러져 손목 인대가 늘어났다” 등과 같은 수많은 사고 사례가 나온다...
김규연 전공의는 2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작은 사고성 재해가 너무 많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작은 사고가 쌓이다 보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재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사업주 등이) 사고성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치고 찍히고 붓고 잘린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공
환경이 좀 개선되야 할텐데요...
몇번만해도 후드며 싱크장이 어마하게 기름때가 달라붙습니다. 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비단 튀김이 아니더라도 화석연료로 인한 폐암위험은 다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잖아요.
정말 안전하게 근로하실 수 있는 환경 반드시 만들어드려야합니다.
안전은 인간으로서 갖는 최소한의 권리니까요.
군대 조리병들...
개선되어야 할텐데 현실은 식비를 계속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
튀김 대신 볶음이나 찜을한다고 해도 문제는 발생합니다.
일단 급식에 생선반찬이 구이대신 튀김으로 나오는거보면 말다했죠...
생선 구이 수백수천개 할수가없지요.. 그냥 통채로 튀김옷에부어서 기름에 계속던저넣고 기름안에서 뒤섞여주고 큰채로 건지는게 훨씬편하니 구이대신 튀김으로 나오는건데...
만두도 반쪽은 기름에 노릇하게 굽고 윗쪽은 촉촉하게.. 수천개못하니 튀기는거고.. 수천개를 찜솥에넣고 옮기고 할수도없구요...수천개를 한번에찔 찜기를 사는것도 불가능할거고... 거기다 냉동식품을 튀기면 되니 더더욱 편하고요..
댓글중에 튀김을 막아보자 그러니 하는말입니다. 급식업종사하시는 분들 일이 편하다는게 아니고 튀김이 그나마 편할수있다는거죠. 여름철 부패도 잘안되구요. 식중독방지에도 도움되고..
기름에 볶거나 굽는것보단 편리하단겁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2번째예로든 뇌출혈은 솔직히 그냥 우연히 근무중 일어난 일이지.. 업무 종류와의 연관성은 상당히 낮을것 같네요..
튀기는 일이면 질색팔색하셨습니다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기피하시는것 들 중 손꼽는걸로 보이네요. 편하다를 떠나 조리강도(?)가 보통이 아닌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체급식은 순식간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오기때문에 수십~수백인분을 한번에 동시에 만들어야 할겁니다.
저 위에 사진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 튀김을 저어주고 꺼내는 일에서 사고가 나기 쉬울꺼라 봅니다.
또한 환기시설이 안되는 곳에서는 가스중독이 벌어지기도 쉬운구조겠죠.
워낙에 대규모 시설에서 뿜어내는 가스의 환기를 잘 처리 못하면 말입니다.
중세시대 귀족의 주방장은 40세 이전에 죽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주방은 지하에 있고 환기가 잘 안되어서 말이죠.
그런걸로 봐서는 단체급식 노동자들이 격는 격무는 상상한것 보다는 아주 많이 힘들고 좋지않은 환경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저 분들도 좀 더 좋은 환경의 직장으로 가시구요..
대안이 뭐가있을지 궁금하네요.
주방에서 물리적으로 힘든거야 직종상 어쩔수 없이 감내해야하는 부분인게 현실이고...(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은 많기 때문)
산업보건 측면에서 주방 환경관리를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만 신중해야겠죠.
단, 급식 단가 상승은 불가피 하겠죠.
5명이서 식수인원 300명 가량(병사식당 200, 간부식당 100) 했는데
비만으로 입대했는데 운동 없이 자연스레 살이 15키로가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튀김 메뉴는 싫어했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식당이 있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건 저분들은 "비정규직이 아닙니다", 저분들은 "정규직 입니다." 뭐 그렇다고 저분들 고생이 없다고 얘기하는건 아니고 저분들 입장에서 본인들 하는 업무에 비해 돈이 적다고 느껴져서 파업하는거야 뭐 저분들 사정이니까 얘기 안하겠습니다.
그런데 자꾸 언론 보도에서는 비정규직 비정규직 하는데, 세상 어느 비정규직이 정년 만60세 보장하고, 정년퇴직때 정년퇴임행사 해주고, 학교 급수가 줄어들어 인원감축할때 타 학교로 전보발령 내주고, 본인 희망에 따라 또는 연차에 따라 오래 근무한 순으로 순환발령 내줍니까?? 저분들은 정규직입니다. 그분들이 자기들은 공무직이라고 얘기하는 직군이죠. 정식명칭은 "교육감소속근로자" 입니다.
학교에는 이제 용역직이 없습니다. 청소,경비용역도 18년 9월 1일자로 정규직 채용했습니다. (아주 예외적인 특수한 경우 있을수 있음). 이제 학교는 교원, 교육행정공무원, 그리고 교육감소속근로자(위에분들) 이렇게 세 분류의 직원이 근무하는겁니다. (추가로 기간제교사, 시간강사, 교육행정직 대체근로자, 교육감소속근로자 대체근로자와 방과후학교 강사(이분들은 대부분 입찰 또는 공개채용 형식으로 1년마다 경쟁해서 들어오는 사업자입니다.)이런분들은 제외했습니다. 이분들은 엄연히 단기(1년 이내)근로자에 들어가서...이분들이야말로 비정규직이죠.)
그런데 이분들은 맨날 자기들은 비정규직이라고 퍼포먼스하고 보도자료 뿌리는데,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통장이나 카드 발급건으로 신분확인 들어올때, 은행이나 카드사에서는 정년보장된 교육감소속근로자라고 하면 정규직으로 적용합니다.
아니 그럼 거기서도 비정규직이라고 해야지, 은행이랑 카드사에서는 왜 본인들 정규직이라고하고, 비정규직이라고 설명하면 따지고 듭니까? 상황에따라 정규직, 비정규직이라고 들이대는데 좀 웃깁니다.
뭐 분명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와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는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하면 눈총이죠
이제 급여 역전되서 교육행정직공무원보다 급여 더 많이 받으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이것도 유리하게 많이 받는 부분은 감추고 적어보이는건 계속 들이대면서 늘렸죠.
게다가 솔직히 업무 자체도 감사에 대상이 되는 업무가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는 굉장히 낮고, (주로 보조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떄문에) 공문 기안하는 업무를 분장하려해도 본인들이 거부하고, 심할경우는 노조에서 나와서 교장면담하면서 막말을 퍼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막말로 파업의 경우도 노조에서 공문을 뿌려서 비조합원의 경우 파업 참가의 경우 개인 연가를 활용하거나 해서 참가해야하는데, 따라서 비조합원의 경우 노조 가입확인을 거쳐 공가-연가 사용을 확인합니다ㅏ. 근데 노조에서 공문을 뿌려서 그렇게 하지말라고 협박도 하죠 ㅎㅎ
세상에 이런 비정규직이 있습니까?? 저분들이 정규직이니까 가능한 행태죠 ㅎㅎㅎ
그러니까 비정규직 프레임은 그만좀 들먹였음 좋겠습니다.
그냥 임금올려달라. 휴일 더 보장하라. 차라리 깔끔하게 그렇게 하세요. 솔직히 공무원보다 휴일도 더 많지 않습니까? 공무원은 빨간날만 쉬는데, 이분들은 빨간날+노동적+학교 재량휴업일 연4회~5회. 급식소 분들의 경우 방학은 청소일 뺴고 다 쉬고 쉴때도 전액지급되는 수당 있어서 급여 최소한으로는 드립니다.(학기중보다는 급여줄어듬, 근데 이거는 예전에는 12개월 똑같이 주다가 변경됐죠. 근데 이것도 주휴수당이랑 그런 문제 얽혀있어서 이게 저분들한테 유리한겁니다. 청소일이랑 겹치면 공으로 먹는 날이 생겨요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유리함 ) 게다가 이중직업 금지도 없어서 투잡 뛰시는분들도 많이 계시죠. 또하나 급식소 리모델링이나 그런거로 업무를 못하는경우 출근하지 않아도 급여의 70%는 수령하십니다. . 노사협약사항이죠. 여기서도 이분들이 비정규직이랄수없는게 노사협약을 매해 하는데, 비정규직도 노사협약하나요?
제가 잘몰라서 ㅎㅎ 하는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없을겁니다. 그치만 여기는 성실히 하기도하고 교육감들이 선거직이라 엄청 눈치보죠
이런데 맨날 비정규직 퍼포먼스 하는거보면 어처구니없습니다.
그냥 임금 올려달라. 공무원연금가입시켜달라. 근무환경 개선해달라. 그냥 깔끔하게 요구하세요
그리고 공무원 연금 가입건도 웃긴게. 처음에 저것도 노사협약에 집어넣어서 추진하다가 공무원 연금 납부금액 늘고 수령액 줄어들어서 불리해지니까 쏙 빠지더라고 ㅎㅎㅎ
여튼 글이 길어졌지만, 맨날 비정규직 프레임 씌워서 옹호만 하길래 한소리 했습니다.
급식 종사자님들 고생이야 제일 심한건 맞죠. 근데 약자프레임 씌워서 그러는건 좀 짜증납니다.
근무환경 개선해야하는건 분명하고, 교육청에서도 공무원 총액인건비에 묶여서 티오 못뽑아서 고생하시는것도 맞죠
근데 그 때문에 일반직공무원도 승진을 못해요 일반직공무원이랑 총액인건비로 묶여서 저사람들 인건비 올려주는만큼 한쪽에 줄여야하는데 만만한게 공무원이죠. 근데 약자프레임 씌워서 인건비로만 파업하는건 문제있다고 봅니다.차라리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서 요구하거나 권한을 더 부여해서 좀더 정규직 같은 일을 하게해달라고 좀 했으면 좋겠어요 권한과 책임도 요구하면서 인건비도 올려달라고 해야지. 권한과 책임은 회피만하고 인건비만 맞춰달라는 요구는 납득이 안되요
현차 생산직처럼 연봉 9천이라도 파업하는데요
누구나 최종적으로는 의사나 변호사같은
대우를 받고 싶어해요
단 제가 지적하는건 약자프레임을 본인들 필요할떄 이용하는거랑, 권한과 책임도 같이 가야 한다는겁니다.
급여는 늘지만 권한도 안늘릴려고하고 책임도 안질려고 하는 그런모습은 별로란거죠
이제 저분들도 나름 강자입니다. 급식소에서 신규영양사나 초짜 영양사면 완전 휘둘려요
막말로 점심에 떡활용 반찬이 2개, 석식에도 떡이 또 들어가는 반찬이 2개. 조리의 편의성을 위해서죠 저분들이 난리치니까 힘없는 영양사는 메뉴구성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따라서 비정규직 이야기를 저분 들이 주장하는 것은 옳은 일이죠.
우리나라가 아주 잘못 하는 노동폐습인겁니다.
저분들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쟁의과정입니다.
저분들이 왜 공무원의 이익을 위해서 쟁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키르이님이 말씀하신 사안들 대부분이 공무원의 시선에서 정규직화 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인데요,
말씀하신 내용들 공무원이 시행한겁니다. 그걸 정규직화 됐다고 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요구해야 하는 사안인가요?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되어 변화가 필요하다면 그걸 운영하시는 공무원이 요구하셔야죠.
공무원이 공무원한테 요구해야 하는걸 일반노동자가 요구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신다면 잘못 생각하시는겁니다.
그치만 입맛에 맞게 약자프레임 걸고, 안맞는 얘기하고, 책임은 안지는 위치에 머물려고하고,
일할수잇도록 권한도 더 부여하려고해도 거부하고 그런건 문제있다고 봅니다.
개선된 근무조건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서 의미있는 협상이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이 파업으로 제가 받는 영향은
- 3일간 초등학생 자녀 2명의 도시락을 챙겨야합니다.
- 아이들에게 왜 급식을 하지 않고 잠시동안 도시락을 챙겨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 먹고 싶은 반찬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 양념 치킨은 반찬이 아니라고 안된다고 해줍니다. (그게 더 속편하기는 하겠지만)
궁금한점은
- 처우가 개선되는 핵심은 결국 예산(돈)이고 이를 어디서 충당하는가?를 고민하면
급식비를 올려서 해결하던 국가 예산을 증액하던 해야할 것 같은데
7만 1219명의 급여상승 및 교육공무직 법제화(공무원연금)등을 구현하려면 연간 필요한 예산은 얼마일까요?
- 금액이 어찌되었던 파업 기간동안 아이들이 먹지 않은 금식비는 다음 금식비에서 제외될까요?
아이에게 전해받은 금식대체요청 통지서에는 해당 내용을 보지 못했습니다.
처우 개선(급여상승)이 되어도, 급식실 현대화 작업(환풍시설 개선)이 되어도 튀김등은 계속해야 할듯한데…
모쪼록 좋은 결과들이 생겨나길 기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애들 먹는걸 책임지시는 분들이 파업은 좀 그렇네요. 먹는거 가지고 그러면 안되는데 뭔가 애들을 인질 잡는거 같아서 보기 좀 그래요. 저 자리도 취직하고 싶어서 줄을 선 사람들이 연병장 두바퀴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