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문자를 받고 다시보고 몇번을 봤네요. 10여년전 만났던 친구고, 최근에도 시간되면 밥한끼하자고 하던 친구인데 부고를 받았네요. 한때 가장 아꼈던 사람인데.... 전화해보니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는데, 너무 슬픕니다. 문상을 가도 될까요? 제 존재를 아무도 모를덴데...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문상가겠습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보내는 일인걸요...
유가족이 못 알아보는거야 뭐 오랜 친구라고 하면 되죠.
갔다오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설령 안 좋게 헤어졌어도
내 인생에 한 세월을 함께 한 사람이잖아요.
유명을 달리하신 분도
글쓴이가 가시면 행복해하실 것 같아요.
젊은 나이실텐데...
존재를 기억하는게 문제지 못하면 꺼릴게 있나요
/Vollago
잘 보내주고 오세요... 그냥 친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ㅜㅜ..
마지막 인사라도 남기는게 낫지 않을까요?
군대에, 그것도 혹서기 유격 훈련 중에 일어난 일이라 장례식도 못갔습니다...
지금도 그 순간만 기억하면 뼈저리게 후회됩니다.
제가 쭈쭈봉님이라면 무조건 가겠습니다.
가고 싶은데 왜 망설이세요
마지막 인사는 하셔야죠
마음에 묻으세요
마지막 인사하고 오시길 권합니다.
마지막 작별 인사는 해야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계속 마음 한켠에 응어리가 남을 수 있으니까요
가셔서 마지막 인사하고, 편히 쉬라고 말씀해주세요
어쩌면 덤덤히 무난치 조용히 보내드리는 것도 좋다면,
그쪽 가족이나 많은 사람들 보지 않고 오해 생기지 않게,
하시는 것도 어떨까? 하고 반대의견도 내 봅니다.
다만,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로봐서는 가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