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멕시코 전문점가도 코스트코에서 파는 통밀 토르띠아를 사용하더라고요.
통밀을 분쇄할 때 밀도가 낮게 갈지 않아서 입자 내에 빈공간이 많아서 소스나 고기 육집이 스며드면
형체 유지도 안되고 잡기 힘들고, 담백한 맛도 떨어집니다.
사실 또르띠아로 쓰는 옥수수나 통밀 가루는 어차피 건조하고 잘게 빻아야 입자가 치밀해지고 그게 맛의 핵심이라서
사료용 곡물이나 당함량이 높은 곡물을 가릴 이유도 없는데, 사제품을 사서 간편하게 하니까 맛이 없는 거 같아요.
또르띠아와 토핑 베이스만 날잡고 만들어 두면, 2~3일 장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고.
타코 퀘사디야 부리또 엔칠라다 파하타 플레이트 나초 등이 한식처럼 전혀 다른 매뉴도 아니고,
불온도 조절 방법(오픈 굽기 튀기기)과 플레이팅 차이인데...
너무 날로먹으면서 비싸게 받는 거 같네요.
그리고 타코 자체가 남는 재료 활용하는 거라서 꼭 돼지고기 소고기 베이스를 고집할 필요없고
생선이나 닭고기 쥐고기등도 사용하고 칠리소스를 잘 볶아서 마지막에 레몬즙 뿌려주는 것만 지키면
큰차이점도 없는 데 너무 난해하게 요리하네요. 그게 좀 그래요.
굳이 비싼부위를 쓸 필요없어요.
피자는 한판 비싸도3만원인데 4명이먹는데 멕시칸집은 부리또 이런거 하나에 만얼마하니... 4명먹으면 7~8만원정도드니까요.. 재료는 밥등이 들어가서.. 고기는 더적으면 적었지
/Vollago
근데 뭐 한식도 외국에서 파는건 비싸니까요
같이 날로 먹거나 판매가 낮출 수 있으면 낮춰서 고객 확보하면 되겠죠
어디서 누가 하든 날로 먹는 거 같으면 뛰어들면 되죠. 날로 먹는 게 맞나요 확실하게??
날로 먹는 것에 또 초점을 맞추시는데, 멕시코 전문점을 표방하면서
가공 또르띠아와 기성 칠리 소스에 고기 버무려서 올리는 가게가 많습니다.
타코벨이 대표적으로 그렇고요. (심지어 미국 본사와 소스배합도 동일하지 않아요.)
본인이 의견을 피력하시는 것은 좋은데, 반박을 하고 싶으시면 구체적으로 애기를 해주세요.
한두마디 툭 던져서, 간보시면 제가 좋게 댓글달기 힘들겠죠.
저는 어디까지나 제가 경험한 사업군과 발로 뛰면서 경험에 근거해서 적었고요.
다만, 본인은 일관된 어조로 말씀하신다고 생각하시나요? 최저임금이 부담되면 다른나라가서 장사하시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제가 답답한건 원론적인 말씀을 하시는 건 알겠는데, 자꾸 글이 반박을 위한 반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위 글과 관련해서 언급치 않겠습니다.
여러 국가 다 선택 가능한 상황인 줄 알았네요.
노동 생산성 더 좋은 나라 선택하시거나, 한국 노동 생산성 상승을 위한 대안 제시하셔서 정책 반영에 힘쓰시거나, 현재 한국 노동생산성 기준으로 사업 계획을 짜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탕수육같은거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 가능하지만 멕시칸 같은건 아직 일일이 손으로 할 듯 합니다
태국 음식이나 쌀국수도 그래서 비싸다가 요즘엔 좀 내려 왔지요
비즈니스 모델 고안만 잘하면 단가부터 회전율까지 잡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버거보단 단가가 작아서 소상공인이 쉽게 뛰어들 수 있었고요.
사실 옥수수 통밀 자체도 포대로 들여오면 원자재 비중도 많이 높지 않고요.
고급화가 아닌 대중화를 시켜야 하는 음식군인데 많이 안타깝네요.
사실 고급화 하기에는 먹고 나서 아깝다고 생각하기 쉬울 수 있기도 하고요.
공심채 (모닝글로리) 볶은 것 정말 딱 한 접시 주고 13,000원인가 받는 것 보고
기절했습니다.
수육이랑 줘야 할 가격인데 공심채만 주는건 너무 노양심이네요
캐나다도 보면 멕시코 음식 비싸요~
일식 한식 대비 우리가 알고 있는 대중적 멕시코 음식은
타 음식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연속성 연계성이 있어서
인건비를 줄이기 용이하고 때문에 아르바이트가 상대적으로 전문성을 요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장이나 요리사가 큰그림을 그리면 아르바이트가 나머지를 메꾸기 쉽다는 거죠.
한식은 그게 어려워요.
제가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나름 관련 업종 사람들 사적 인터뷰도 좀 했었는데 제가 놀란건 타코가 맛을 내기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이더군요..
이태원에서 시작했던 시릴로.
시릴로가 멕시코 셰프 이름입니다. 개업 초반부터 다녔는데.. 당시 인기 메뉴가 소혀타코 였어요. 어느날 소혀타코가 사라졌더군요.. 사장님(한국 사람)에게 왜 소혀타코가 없냐고 물으니 시릴로가 고향인 엘에이로 몇 개월 갔는데 그동안 배웠던 직원들이 소혀타코는 전혀 맛을 내지 못해서 없앴다고 하더군요.. 뿐 아니라 타코를 감싸는 토르티도 그 맛이 안나서 요즘 애를 먹는다고..
그리고 삼성동 비야게레로 사장님
사람들이 타코 만들기가 쉽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비야게레로는 멕시코 지방 타코입니다. 본인도 지방에 가서 열심히 배워 왔는데 여전히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멕시코 음식중 엔칠라다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나마 맛있는 곳이
엘피뇨 323 입니다. 지금은 이태원에서 하고 있지만 시작은 허름한 건물 지하에서 했죠..
당시 하루에 엔칠라다 10인분 정도만 팔았는데.. 유명해지고 이태원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이태원으로 옮기고 나서는 한 번도 못 가봤네요..
그 사장님은 멕시코 가정에서 자라서 엔칠라다를 그나마 제대로 만들었는데.. 서울에서 만난 멕시코 친구도
제대로 만든 엔칠라다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더군요~
장 맛도 작년과 재작년이 다르고, 선조들도 그렇기 때문에 장맛이 달라지면 우환이 생긴다고 걱정도 했었죠.
어느 장르든 표준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어렵고, 그 과정 또한 만만치 않을겁니다.
덕분에, 음식을 매뉴얼에 입각하여 기계적으로 반응했는지에 대해 반성하게 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손이 많이가는데, 식재료나 소스 베이스 재료 구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런데, 멕시코 음식은 남부유럽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교적 접하기 쉬워요.
멕시코음식이 맛있긴한데 미국처럼 엄청나게 대중화된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임대료는 식자재 인건비보다 보통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출 올리는 가게는 5~7일 내에 회수 가능해요.
임대료때문에 망하지는않습니다.
주변에 해주면 맛있다고 합니다
뭐냐고 물어보길래 퀘사디아라고 하면
막상 “퀘 뭐??”라고 합니다
아직 멕시코음식하면 부리또만 대충 뭔지 알아요
익숙하지도 않고
그만큼 식당도 적으니까요
돈까스와 같은 변형응용된 음식이죠.
그런데, 멕시코 전문점가면 음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글씨만 봐서는 이해가 어려운데. 그림이나 사진이 같이 표시되는 경우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요.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가 싼 나라들은 대체로 멕시코 요리가 싸고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비싼 거 같더군요.
아보카도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대량으로 구매하기에는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는 데 많이 비싸네요.
1년에 원자재 인건비 수수료를 제한 매출이 1억은 되야 본전입니다. 같은 선상은 아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멕시코 음식군은 박리다매 구조가 생명입니다. 그런데 백화점에서 고객에게 본인이 싸서 드세요, 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이 부분에서는 멕시코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군이나 제품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고정유입인원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니까요.
다른나라로 가면 상대적으로 고급음식이 되어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김치는 흔하지만 외국에선 아직은 아니라 비쌀수ㅜ밖에 없기에 가격이 비쌀수밖에 없죠
(멕시칸은 한국 어딜 가도 다 창렬이니까요...)
맛이나 여러 부분에서 현지 음식을 표방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떡볶이 만원넘게 파는거 보세요.
한국에서 멕시칸은 아직 대중화가 덜 된 이국적인 음식이라 임대료 비싼 동네에서 데이트 나온 (=돈 쓸 각오가 되어있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LA에 몇년 살았었는데.. 푸드트럭이나 카트 끌고 다니며 본토(?)멕시칸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저렴한 타코 생각이 간절하네요.
파파야, 파인애플, 멜론, 수박 등 깍둑썰기 해서 비닐봉지에 넣고 라임즙, 소금, 후추, 고춧가루 넣고 흔들어 먹는 멕시칸 과일샐러드도 아주 맛있죠. - 이렇게 과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야말로 한국에서는 재료비가 너무 비싸서 해먹기 힘들거에요. 본토에서는 서민 음식인데.
엔살라다 데 아과카테 이 토마테라는 샐러드도 아보카도 토마토가 주로 들어가기는 하지만 통후추에서 느낄수 있는 알쌰한 맛이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멕시코 음식의 강점은 박리다매다. 박리다매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화에 신경쓰자.
대중화를 위해서는 사장파이를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동종업계에서 모두들 신경써야한다?
동남아음식. 인도음식. 스페인음식. 멕시칸 다 그렇죠. 양식 이태리 일식 빼고는 거품이... 물론 이3가지는 아주 잘하면 아~주 비싸게 받지만
동남아 인도 스페인등은 아주 잘하지도않으면서 비싸기만하죠...
식자제가 비싸다 이것도 핑계일뿐인게 베트남 이주자가 와서 하는 베트남음식집에 가면 고수랑 엄청 넣어주는데 쌀국수 6천원 수준입니다.
현지보단 비싸야하는건 당연하지만(기본물가가 다르고. 식자제가 수입이니)
인도 멕시칸 스페인 동남아 음식은 그값의 2배정도 받는것같습니다. 그냥 특이성으로요... 요즘시대에 사실 특이한음식도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