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m건 400km건 거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만큼의 체력과 그걸 버텨낼 정신력을 기르고 훈련하기 위한 것이죠.
최첨단 기술이 전쟁에서 유리한것도 있지만 정신력과 사기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streamist
IP 218.♡.33.146
06-27
2019-06-27 10:50:33
·
뭐, 모든 군인들의 1인 화기가 몇천 킬로미터의 사거리를 가졌다면 이런걸 안 할 수도 있겠죠.
일단 군대부터 다녀오시기를..
둥~
IP 211.♡.186.148
06-27
2019-06-27 13:16:57
·
이점 있어요.. 행군하고 나면 체력이 수직 상승합니다
노닝
IP 14.♡.148.111
06-27
2019-06-27 02:06:12
·
이게 자랑인가...?
에이씨엠
IP 128.♡.189.83
06-27
2019-06-27 02:07:14
·
저 상태는 뭐 극단적인 케이스 하나 겠죠 뭐.
보통 저정도 되기전에 조교나 간부한테 말했을 것 같은데, 저 훈련병도 대단하네요.
의도야 열심히 훈련하는 훈련병을 보여주고 싶은것 같은데;;;
IP 223.♡.130.162
06-27
2019-06-27 02:07:49
·
이건 신발이 전혀 맞지 않거나, 발이나 신체 구조상 장시간 행군에 맞지 않거나...
그리고 전투화를 더 개량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라고 보고요.
아무튼 빠른 조치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저 지경이 되게 냅둔 지휘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요.
이걸 무슨 군인 정신마냥 소셜 미디어에 올린 담당자나 이 자료를 담당자에 주거나 게시를 지시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제정신이라면 필터링이 되었을 것 같은데...
참, 우리의 군대는 아직도 갈 길이 너무도 멀군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의무병 제도 아래서 군에 자식을 보낼 부모의 마음도 모르고,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군에 가야하는 미래의 의무병이 될 청년들의 마음도 모르고...
그냥 끔찍합니다.
습서
IP 211.♡.7.188
06-27
2019-06-27 02:09:46
·
8사단가면 훈련소에서 마지막 행군이 50km일거에요 거기다가 산길이라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저거 절반정도 물집 잡히던데 .. 저도 저거 절반정도 생기더군요
습서
IP 211.♡.7.188
06-27
2019-06-27 02:10:47
·
20년 전이긴 합니다..
천빵
IP 110.♡.58.95
06-27
2019-06-27 13:09:12
·
00때인가부터 50키로 생겻는데 99군번이라 안햇습니다 ㅋ
유격 복귀행군을 60키로 하긴 햇는데
박달유격장 맞죠? 옛날 생각 나네요
5월에 눈 오는거도 보고 ㅋ
소고기무국
IP 218.♡.163.125
06-27
2019-06-27 02:12:49
·
저걸 왜 올린걸까요?
개인SNS 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육군 오피셜로 저런 사진을 올리는건 어떤 의도인지
끔찍하네요 저걸 본다고 누가 군인을 더 존중하거나 육군본부를 칭찬할까요
수준이 참... 아직 멀었네요
저도 자대에서 행군을 하고 나면은 매번 양발에 500원짜리 동전 만하게 물집이 잡히곤 했는데 군용 양말과 그 때 신었던 군화가 미끄덩 거리면서 운동화는 다르게 발이 안에서 따로 노는 기분 근데 이건 운동화를 신지 않는이상 군화신고 20킬로만 걸어서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기분 들더라구요 군화가 통풍도 안 되고
훈련병이고, 첫 행군이라 저렇게 되었나본데요. 사실 훈련소에서 저런 상태까지 끝까지 행군을 마치게 했다는데 조금 놀랍네요.
예전 자대 배치 받고 첫번째 유격훈련 행군 때 이등병이 행군에서 저런 상태 될 때까지 걷기는 했습니다. 옛날이고 이등병이니 뭐라 말도 못하고 걸었죠.
(뒤에서 일병OP가 갈구며 행군했으니...)
타고 나게 발바닥이 약한 사람도 있겠고, 걷는 것도 무의식중의 습관이라 잘못 걸으면 물집도 쉽게 잡히니 행군하면서 경험치가 쌓이면 극복되겠지요.
보병이라면 실제 전투 상황에서 어떻게 늘 마른 양말 챙겨가며 좋은 길로만 걷겠습니까... 비가 올 때도 작전은 계속되고 양말도 젖고, 전투화도 젖고, 극한상황에서 작전을 전개하면 불어튼 발, 물집을 빼가며 작전을 수행하지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원 전체의 일이니깐요.
문득 생각나네요. 발바닥에 굵은 명주실 꼽아가며 물집을 빼가며 행군하던 일이...
(요즘도 그런가요?)
천리행군, 100km지속행군 등 아침먹고 걷기 시작하면 점심 먹고 걷고, 저녁 먹고 걷고, 야식 먹어 가며 걷던 일이요. 행군 참 많이 했습니다.
블루리
IP 125.♡.160.157
06-27
2019-06-27 04:24:18
·
공식 페북이.아닌걸로 압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Pooooodle
IP 155.♡.170.17
06-27
2019-06-27 05:29:47
·
논산 훈련소때 수류탄 던지러 갓다오는데 거의 행군 수준이더라구요.. 너무멀어..
그리고 야간행군.. 진짜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시원한 물 한잔 먹을 보급이 안되있다는게 너무 슬프더군요.
여자 rotc는 포카리도 주드만; 평발이라 오래 걸으면 무릎통증이 있는데 동기가 질질끌고 완주는했지만.. 다시는 하기 싫더라구요. 운좋게 전경으로 가서 그 후 행군은 안했습니다 ㅎㅎ
IP 175.♡.35.134
06-27
2019-06-27 06:32:50
·
유격 3회 포상휴가까지 받은 저로서는 저거 팩트라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는 것은 저렇게 된 분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일반병사 특히 계급이 이등병에 가깝다 생각이 드는 군요.
행군은 어차피 똑같이 걷기에 계급과 상관없지만 군장 무게 그리고 군화상태, 스타킹 여부지요.
전 3번이나 유격을 했기에 기본 행군은 수 차례 했고 제 발은 물집 한 번 안 났습니다. 아마도 입대 훈련소 그리고 자대배치 후 첫 행군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군화 상태가 제일 변수였고 스타킹은 신의 한 수였죠.
다만, 다시는 따씨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ㅡ.,ㅡ
javawalk
IP 106.♡.228.202
06-27
2019-06-27 08:08:30
·
자대 배치 받은지 얼마안된 신병들 저정도로 된건 종종 봤습니다. 뒷꿈치랑 발바닥... 길들여지지 않은 군화에 깔창도 못깔게 한 탓이 컸죠. 지금은 보급군화 좀 나아졌으려나요.
군인들 행군이나 평상시 오래 걸으실 분들을 위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 플라스타를 발바닥과 뒷꿈치 등에 쳐발르는 겁니다. 그리고 양말을 신는건데요. 아무래도 반창고가 붙어있으니 양말과 완전 밀착이 되지 않아서 발 존니 미끄덩 거리고 불 나는 것 처럼 아픕니다. 근데요. 물집은 안생겨요. 발 아픈거는 행군이 끝나고 찬물에 가라앉혀주면서 주물러주면 금방 회복이 됩니다만 물집은 아오씨x 그게 안돼요. 회복 할 때 까지 며칠을 고생해야 하거든요. 저도 군에 있을 때 훈련소에서는 물집 때문에 고생했지만 자대가서는 저걸 쓰고 물집 잡힌 적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필수품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oceandrive
IP 58.♡.43.51
06-27
2019-06-27 09:16:26
·
요고 쓰려고 스크롤 내리는 중이었는데.. 저도 물집이 심해서 혼자 생각하다 찾아낸 방법이었는데 그 후로 40km는 꿀이됐죠.
떡빵
IP 112.♡.109.141
06-27
2019-06-27 10:32:40
·
훈련소에서 이런거 붙이고 행군하다가 나중에 떼는데, 물집생겨서 껍데기 다 벗겨지는 경우를 봤어요....ㅠ
destiny12
IP 221.♡.132.22
06-27
2019-06-27 08:25:37
·
발을 저렇게 만든 군화 잘못 아닌가? 아직도 그 딱딱한 발에도
안 맞는 쓰레기 같은 군화를 신는건지..
TShark
IP 58.♡.240.61
06-27
2019-06-27 13:28:23
·
전투화인데, 전투능력 저하....
shrike
IP 121.♡.155.193
07-01
2019-07-01 01:49:28
·
@합격하자님 나중에 전경을 가서 금강제화 보급경찰화를 신어보니 신발하나가 사람의 능력을 크게 좌우하는구나...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월화수목금금
IP 165.♡.5.20
06-27
2019-06-27 08:42:42
·
일반적인 경우라면 저렇게 까지는 안가는데,
간혹 내성적이고 의견 표출 잘 안하는 친구들이 군화, 양말 잘못 신으면 저렇게 되죠.
논산은 아니고 00년 을지부대 훈련소 였을때,
저렇게 발 위쪽 말고 아래쪽 발바닥 전체가 까진 동기가 있었습니다.
행군 끝나고 침상에 올라갔는데, 발바닥 모양으로 핏자국이 ㄷㄷㄷ
이거 도대체 뭐냐고 양말을 깠더니 저렇게 발바닥이 완전 다 까졌더라구요.
조교가 막 화내면서 발이 이정도로 될때까지 왜 얘기를 안했냐
안 아팠냐고 막 다그쳤더니, 다들 빡시게 행군하는데
혼자 힘들다고 빠지기 좀 그랬고 참을만해서 얘기안했다고 ㄷㄷㄷ
둔탱이라고 조교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고 바로 후방으로 후송 조치를 ㄷㄷㄷ
_IU_
IP 223.♡.158.241
06-27
2019-06-27 11:52:52
·
그렇게 온 병사가 저분같은 케이스겠죠.
IP 24.♡.73.131
06-27
2019-06-27 08:52:41
·
이거 저도 40km 행군할때 똑같이 저렇게 됐어요. 첫번째 휴식 지나고 나서부터 발에 조짐이 있었는데 선임이 하도 갈궈서....
나중에 부대 복귀 직전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양말벗어보니 피범벅.....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군화가 잘 맞지 않아 물집이 많이 잡혔었습니다.
보통 매일같이 훈련장에 왔다갔다 최소 20킬로 정도는 하니까 엄청 자주 물집이 잡혔는데요..
의무대가면 물집을 칼로 째고 살 껍질을 그냥 인정사정없이 뜯어냅니다. 껍데기를 벗기는 기분을 잘 알수 있죠 ^^
그리고 빨간약 발라 주고 가라고 하죠.
근데 이삼일에 한번씩 물집이 잡히다 보니.. 저렇게 껍질을 벗겨낸 벌건 살에 또 다시 물집이 잡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중 삼중으로 물집이 잡히더라구요... 군화 발에 잘 맞는거로 정말 잘 받아야 합니다.
돌아홉개
IP 39.♡.18.247
06-27
2019-06-27 08:54:45
·
저건 교육이 안된거죠.. 발바닥이 안에서 놀아서 마찰력에 의해 물집이 생기는데.. 위에 플라스타나 뭐 과거엔 생리대를 깔기도.. 어쨋든 중간이 쉴 때 발 잘 말려주고 양말 교체하고 전투화 사이즈 잘 맞는다고 했을 때 끈 잘 묶어서 최대한 발을 끌지 않도록 해줘야 좋죠.. 일반인들도 발바닥에 유난히 굳은 살이 많이 생기거나 발바닥 앞쪽에 물집이 생기거나 하는 분들 보면 보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Speirs
IP 110.♡.58.248
06-27
2019-06-27 08:55:26
·
11사단 출신입니다. 일병 때 발톱 두개 빠졌습니다... 저 정도는 심하긴 한데 종종 봤습니다...
신의한수
IP 123.♡.9.157
06-27
2019-06-27 08:57:02
·
저 정도는 아니었지만, 피부가 약한 편이어서...
전투화신고 물에 들어갔다가 나온것 처럼 물집으로 양말이 흠뻑 젖긴 했습니다.
nuthatch
IP 1.♡.7.28
06-27
2019-06-27 08:57:42
·
쩝, “대신 전해드립니다.” 군요. 조만간 조사 들어가겠는데요.
뷰티풀라임
IP 223.♡.163.145
06-27
2019-06-27 08:59:57
·
발이 약하면 저럴 수도 있죠
전투화가 발에 잘 안맞았을수도 있고
쾌유하길 바랍니다 고생많네요 장병들~
satecli
IP 14.♡.65.82
06-27
2019-06-27 09:00:37
·
안그래도 어제 운동 빡시게하다가 군대에서 생긴 물집 흉터 때문에 그 부위 곪았는데 ㅋㅋ 정신멀쩡한사람들은 빨리 전역하고싶어한다는게 틀린말이 아니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파라힙
IP 183.♡.233.44
06-27
2019-06-27 09:01:11
·
이야 저정도는 천리행군해야 나오는 물집인데...
내무반 고참한명이 휴가나갔다가 밥먹고 오른손으로 담배피다가 헌병한테 걸려서 천리행군 시전.--;
같이 동참한 다른 소속 중사2명(술) 대대장1명(이 양반때문에 군장은 차에 싫어서 보냈지만 다시 군장 찾으러 10Km를 뛰었다고했음. 고로 한 2Km 뛰었겠지) 일반병 자기 포함 4명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천리를 겨우시 마치고( 우린 통신병 5군단 직할) 복귀하고 난뒤 중대장이 (독립중대) 발과 천리행군 뛴 경위, 그리고 천리행군뒤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잘 들었는데..--;
저 발 보니 천리행군 뛴 고참이 생각나는군요.
하아....
정말 거짓말과 뻥튀기는 적당히 섞어야하는데...
너무 심하네요.
닥터코오
IP 223.♡.163.34
06-27
2019-06-27 09:05:16
·
8사단 출신입니다. 짬안될때 행군해서 저렇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절개하고 피고름이 차서 주사기로 빼내고 했습니다.
짬이 차도 물집이 잡히지만 대부분 저런 심한 물집은 발바닥을 끄는 버릇이 있으면 생기더군요.
그래서 맞선임이 뒤에 발끌면 뒷꿈치 발로 차고 혼내고 그러니 발 끄는 습관 고쳐지더군요
조합형
IP 211.♡.240.221
06-27
2019-06-27 09:05:20
·
군대에서 행군 한번하고 저 부분, 뒷꿈치, 발톱 속(엄지, 중지, 새끼)까지 물집 생겼던 사람입니다.
왜 저 정도까지 가도록 방치했느냐? 행군 중에 물집 생겨서 아프다고 선임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자기들도 물집 생겨서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래 다들 아픈거 참고 가나보다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자기들은 손톱만한 물집이었고, 저는 발바닥이 다 떨어져나갈 정도로 컸을 뿐.... ㅋㅋㅋㅋ
껍질 떼고 완치되는데 3주 정도 걸린거 같고, 발바닥 살은 아기 피부처럼 보송보송해졌습니다. 발톱 속 물집 때문에 발톱은 빠졌습니다.
띄똘뚸
IP 106.♡.224.202
06-27
2019-06-27 09:08:03
·
저도 거의 저렇게 됐었습니다. 군화가 약간 컸는데 짬 안되는데 바꿀 수 있는 것 도아니고.. 내무실 동기들 전부 화장실갈때 벽 짚고 절뚝거리면서 가던거 생각나네요.
vcxeen
IP 39.♡.28.3
06-27
2019-06-27 09:12:35
·
저는 저거 반만하게 물집이 늘 잡혔어요ㅠㅠ 발이 약간 평발이라 뭘 해도 물집이 심해서..ㅠ 지금도 운동화 신어도 오래 걸으면 생기더라고요...
예전에 행군 끝나고 물집 100원짜리크기 500원짜리 크기
생긴사람 파악하라기에 왕물집 생긴 제발 보여주니까
바로 의무대 끌고 가더군요
물집에 바늘로 실을 관통시켜서 물을 빼는데
문제가 제가 다한증이라 물이 다시 차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ㅋ
조교 당홯하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임시캐릭
IP 115.♡.89.214
06-27
2019-06-27 10:14:29
·
20년 전에 공익 4주 훈련받을 때
공익이라 그런지 불편하면 운동화신고 행군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훈련소에 왔으면 전투화 신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그냥 행군했다가 반도 안 걸었는데 발바닥이 저렇게 되더군요.
제 발 보고 거기서 그냥 낙오시켜주던데
행군 끝나고 같은 내무반 훈련병들(공익이라 전과자들,
몸이 불편한 사람, 나이많은 사람 등)이 엄청 눈치줬어요
그것도 못 참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하고
계속 했어야 했다고...
낙오 없는 내무반은 따로 포상 비슷한 것도 했는데
요즘도 옛날같은 분위기면 발이 저렇게 되도 중단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저도 첫 100km 행군하고나서 딱 저랬는데... 훈련소나 3~40키로때는 멀쩡했다가 ㅋ
아마 걷는중에는 엄청나게 아프긴 한데 발이 저꼴인지는 본인도 몰랐을거에요.. 꾹 참고 걷고 복귀해서 전투화 벗고보니 헉 했겠죠
짬 먹고 체력 키워지고 걷는요령도 생기면 더이상 물집은 안보일건데, 뭐라 할수도 없고 안쓰럽기만 하네요
행군 많이 하는 부대는 행군 전에 발 관리 노하우가 소대에 있는데, 겨우 40km행군에 저렇게 됐다는건 심하네요
특이 케이스인듯합니다 100km를 한방에(아침먹고 출발해서 다음날 점심때까지 걷죠) 걸어도 저정도는 잘 안되죠
전투화 발목끈을 꽉 조으고 발바닥에 반창고 붙이고 양말에 비누칠하고 젖은 양말은 계속 갈아신으면 되는데 사진의 발은 전투화 끈 대충 풀고 그냥 걸었나보네요
신병때 한번 겪어보면 다신 안그러겠죠
그리고 아직도 행군 하는 이유는, 미군은 헬기로 작전 투입해서 헬기로 철수하는게 베트남전때도 가능했지만 우리군은 아직도 헬기 투입해서 행군 복귀입니다.. (제가 있던 부대 기준)
헬기 5분 타서 투입되면, 반나절 행군해야 복귀하더군요
친절한곰붕어
IP 211.♡.213.226
06-27
2019-06-27 12:02:06
·
군화를 얼마나 통풍 안되게 만드는지... 시바.. 아직 생각해보면.. 그때 그 군화들은 도대체 시바 어떻게 만들길래..
허무하게 뒷굽이 그냥 날아가는지 휴
군화를 맞는걸 안주고 대충주니 저렇죠.
저도 훈련소때 대충 신으라며 10인치
큰 신발을 줘서 ㅡㅡㅋ 훈련소간 행군이긴
논산특성상 결국 물집이 매일 터져서
수류탄 훈련 갈쯤 발이 저렇게 되엇습니다.
결국 몇번 터지고 도저히 못걸어서
소대장에게 말하고 응급차로 귀환 햇어요
보급 줄때 좀만 신경쓰면 저런거 좀더 줄탠데.. 조그마할땐 조교들이 다 물집 생긴다며 신발 안바꿔주고...ㅎ
뭐 입소인원이 많아서 라곤 하지만
차라리 입대전 병무청에서 군화는 맞춰주면 좋겟어요 사이즈 측정해서 딱 주문한거 신게
킵스
IP 183.♡.111.65
06-27
2019-06-27 12:34:22
·
군대갔다와서 다들 알고 있는바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나? 인체신비전 보는줄알았습니다.
팅팅
IP 210.♡.41.89
06-27
2019-06-27 12:35:52
·
신교대에서 첫 40키로 행군해보면 대부분은 크고작은 물집들만 잡히고 몇십명중에 한두사람은 저정도로 심합니다. 영구손상 어쩌구 하시는분들 있는데 말도안되는 소리고 굳은살만 좀 두꺼워질뿐 금방 나으며 다음행군때는 훨씬 안아프게 됩니다. 개인차가 심해서 행군 마치기 전까진 알수가 없어 군대잘못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라데이션
IP 124.♡.22.74
06-27
2019-06-27 12:44:52
·
화생방은 이해가 되는데
완전군장 행군은 진짜 이해가 안되요..
2년동안 애들 기초체력만 꾸준히 올려줘도 될거 같은데...
9min
IP 211.♡.32.64
06-27
2019-06-27 12:50:55
·
제가 저거랑 비슷했는데요. 제 경우을 말해보자면 행군 직후에는 저정도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40키로가 아니라 10키로만 걸어도 물집이 심하게 잡히는 저주받은 발이라 물집이 심했지만 직후에는 저정도는 아니었어요.
다만 며칠 지나고 발에 핏물이 빠지고 붓기도 조금씩 빠지고 통증도 완화되는 상황에서 절었던 발도 건조하게 되면서 물집주위의 껍질이 저렇게 일어나더라구요.
interart
IP 59.♡.128.2
06-27
2019-06-27 12:51:00
·
현실감각이...
ader
IP 110.♡.70.2
06-27
2019-06-27 12:55:35
·
완전군장으로 40km 걷는다고 저렇게 될리가 없는데??
그냥 저 병사가 약골에 특이체질 아닌가요?
blueblue
IP 180.♡.0.88
06-27
2019-06-27 13:11:43
·
저 지경으로 만들어놓은게 자랑인가
규아빠
IP 110.♡.59.149
06-27
2019-06-27 13:13:46
·
흠 뭔가 좀 문제가 있군요. 제가 제대한지 20년이 훌쩨 넘었는데, 제가 군생활. 할때도 40킬로 행군이 많았는데. 인간적으로 저 정도되면 교관이나 고참이 있다면 챙겨 줍니다.
저는 최전방이라 차라리 산악
아팠을텐데 고생했네요 병사 문제는 아니죠 시키는대로 했을뿐. 우리나라 군화 뭐 발 모양 그딴거 신경 쓰나요
그냥 대~충 맞으면 신는거잖아요. 발 아프다하면 좀만 버텨라 안힘든사람 없다하고 양말벗어서 저지경 까지 되서야
차태워서 복귀시키면 너는 편하게 가서 좋겠다 이러잖아요 보아하니 입실한듯 한데 입실해서 좋겠다 이소리도 들었겠죠..
산보리
IP 223.♡.175.200
06-27
2019-06-27 13:19:33
·
물집 좀 생길때 두꺼운 실을 물집 생긴 피부 안으로 관통시켜 두면 물집이 커지지 않아요.
안에서 생기는 물이 실을 따라 밖으로 빠지거든요.
그래서 천리행군때 바늘하고 실이 필수품이었지요
KoUhey
IP 223.♡.175.152
06-27
2019-06-27 13:33:53
·
사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두발뻗고잘자
IP 106.♡.16.146
06-27
2019-06-27 13:36:28
·
저런 걸 쌓아 만든 군대라면, 전투는 물론, 전쟁에서도 결국 패하고 말겠군요.
패배의 국군이라..흠
2020년은열심히살자
IP 210.♡.148.183
06-27
2019-06-27 13:46:54
·
아이그 ㅠ 고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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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물집으로 고생하긴했는데 물집 터뜨려주니 그후에는 안나더라구요
"일병이 편하게 엠블을 타려고??뭐 정 아프면 타도 되고..."
눈치줘서 결국...발바닥이 아주 x창이 났다는...
'우리 육군훈련소는 전력(戰力)관리도 못하는 멍청한 집단이다' 라고 말하는거잖아요.
그냥 육군훈련소는 ㅄ이다 라고 셀프 ㅄ인증 한거잖아요 저거...
저건 그냥 빼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한 2-3주는 개고생하겠군요. 엄청 쓰리겠습니다. ㅠㅠ
아니면 동네길 40키로 행군인지 알려주면 좋을터인데 말이죠
보통 40키로 행군이라하면 동네길 따라가는 40키로 아닌가요?
겨울군번이라 자대배치 받자마자 ㄱ짬찌로 혹한기 투입되어서 바로 뛰고 40키로 fm으로 수통에도 물 채우고 했지만
제 발이 물집이 쉽게 나는 발인데도 불구하고 저런적은 없었네요
물론 부대 내 저렇게 심한 사람도 없었,,,
쉬는시간에 양말 갈아신으라고 하고
상태보고 emc 였었나 그냥 em 이었나 무튼 엠뷸 타던가 자대 차량 타고 갈텐뎁
msg 너무 심하거나 무식하거나...
천리 행군도 아닌 40키로라 좀 믿기 힘드네요
근데 육훈에서 올린거면 훈련병인거 같은데;
더더욱 msg아닐까 싶네요
훈련병 행군 안 빡신뎁....
그래도 저건 너무 심한데요? 보통 동전만한게 여러개 생기긴 하지만 저건 좀.
제 기억 훈련병 40키로 행군은 야간행군으로 기억되는데
훈련병이 맞고 게시된 날짜가 최근인지라 저 사진이 최근이 맞다면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저만해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저거 반정도는 물집이 잡혔죠.
본인이 그러지 않았다고 모두 그러지 않는건 아니에요.
제가 본 제일 심한 경우는 저거보다도 심해서 거의 발 전체였어요. 당시엔 우스갯소리로 지폐만하다고 써서 올렸었죠.
물집도 물집인데 똥꼬쓸림 젖꼭지 쓸림에 별별 환자들 많았죠.
기계화를 해라 제발
40키로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계화를 한다해도 전시에 모든 상황에서 실어나를 순 없을테니까요..
최첨단 기술이 전쟁에서 유리한것도 있지만 정신력과 사기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일단 군대부터 다녀오시기를..
보통 저정도 되기전에 조교나 간부한테 말했을 것 같은데, 저 훈련병도 대단하네요.
의도야 열심히 훈련하는 훈련병을 보여주고 싶은것 같은데;;;
그리고 전투화를 더 개량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라고 보고요.
아무튼 빠른 조치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저 지경이 되게 냅둔 지휘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요.
이걸 무슨 군인 정신마냥 소셜 미디어에 올린 담당자나 이 자료를 담당자에 주거나 게시를 지시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제정신이라면 필터링이 되었을 것 같은데...
참, 우리의 군대는 아직도 갈 길이 너무도 멀군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의무병 제도 아래서 군에 자식을 보낼 부모의 마음도 모르고,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군에 가야하는 미래의 의무병이 될 청년들의 마음도 모르고...
그냥 끔찍합니다.
유격 복귀행군을 60키로 하긴 햇는데
박달유격장 맞죠? 옛날 생각 나네요
5월에 눈 오는거도 보고 ㅋ
개인SNS 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육군 오피셜로 저런 사진을 올리는건 어떤 의도인지
끔찍하네요 저걸 본다고 누가 군인을 더 존중하거나 육군본부를 칭찬할까요
수준이 참... 아직 멀었네요
징계쳐받고 윗대가리 짤렸으면
발이 아물면서 행군중에 양말이 붙어버려서 고생 엄청 했습니다
사진 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그땐 무식해도 너무 무식했던...
제발 후배들은 저런식으로 군생활 안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40km로 저정도는 아닌데...
지나고 나면 다 옛날일이죠 뭐 ^^
전투화가 발에 안맞는것 신었다면 모를까.
향군끝나고나면 보통 물집이 아니라 물판이 생긴인원이 10명정도는 기본이었는데...
따로 입실도 없었고 셀프처치를...
댓글보니 요즘군대는 안 그런가보네여...좋아지긴했나봅니다
행군중에 양말 건조한걸로 갈아신으면
어느정도 물집 예방이 가능합니다.
군대 있을 때는 몰랐는데
등산하면서 배웠어요.
이런건 군대에서 연구해서
군인들에게 예방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별로 관심을 안갖죠.
끽해야 10분 주는데, 그 10분으로 양말갈아신기엔 빠듯해서...
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관련지어보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저 사람들은 진짜다. 정신력으로 어떻게 비벼볼 상대가 아니구나 라는걸 느낀 후 십수년이 흘러 하와이 다이아몬드 헤드를 진짜로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 올라가는 군인을 보고 모든게 이해됐습니다
그리고 반말하지 마세요.
물론 중간에 이건 물집이 잡히겠구나 라는 통증이 동반되지만 행군 종료까지는 버틸만 하죠
그리고 뭐만하면 윗대가리 짤라라 하는건 상당히 이상하게 들립니다.
전쟁이 상황 봐주면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군인이라면 이런 상황도 격어봐야 개인의, 부대의, 의무와 후송까지 대처능력과 경험이 쌓이지 않을까요
그저 비판 보다는 오늘도 고생하는 군인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걸어보거나 맨발로 운동해본적 없어서 발바닥 피부 약한 애들이 물집생기고 그게 커진 상태에서
군대처럼 껍질을 다 버끼면 저렇게 되지요
발볼이 넓어서 약간 큰 사이즈를 신으면 발걸음 내디딜 때마다 앞으로 발이 계속 비벼지는거죠.
예전 자대 배치 받고 첫번째 유격훈련 행군 때 이등병이 행군에서 저런 상태 될 때까지 걷기는 했습니다. 옛날이고 이등병이니 뭐라 말도 못하고 걸었죠.
(뒤에서 일병OP가 갈구며 행군했으니...)
타고 나게 발바닥이 약한 사람도 있겠고, 걷는 것도 무의식중의 습관이라 잘못 걸으면 물집도 쉽게 잡히니 행군하면서 경험치가 쌓이면 극복되겠지요.
보병이라면 실제 전투 상황에서 어떻게 늘 마른 양말 챙겨가며 좋은 길로만 걷겠습니까... 비가 올 때도 작전은 계속되고 양말도 젖고, 전투화도 젖고, 극한상황에서 작전을 전개하면 불어튼 발, 물집을 빼가며 작전을 수행하지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원 전체의 일이니깐요.
문득 생각나네요. 발바닥에 굵은 명주실 꼽아가며 물집을 빼가며 행군하던 일이...
(요즘도 그런가요?)
천리행군, 100km지속행군 등 아침먹고 걷기 시작하면 점심 먹고 걷고, 저녁 먹고 걷고, 야식 먹어 가며 걷던 일이요. 행군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야간행군.. 진짜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시원한 물 한잔 먹을 보급이 안되있다는게 너무 슬프더군요.
여자 rotc는 포카리도 주드만; 평발이라 오래 걸으면 무릎통증이 있는데 동기가 질질끌고 완주는했지만.. 다시는 하기 싫더라구요. 운좋게 전경으로 가서 그 후 행군은 안했습니다 ㅎㅎ
행군은 어차피 똑같이 걷기에 계급과 상관없지만 군장 무게 그리고 군화상태, 스타킹 여부지요.
전 3번이나 유격을 했기에 기본 행군은 수 차례 했고 제 발은 물집 한 번 안 났습니다. 아마도 입대 훈련소 그리고 자대배치 후 첫 행군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군화 상태가 제일 변수였고 스타킹은 신의 한 수였죠.
다만, 다시는 따씨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ㅡ.,ㅡ
안 맞는 쓰레기 같은 군화를 신는건지..
간혹 내성적이고 의견 표출 잘 안하는 친구들이 군화, 양말 잘못 신으면 저렇게 되죠.
논산은 아니고 00년 을지부대 훈련소 였을때,
저렇게 발 위쪽 말고 아래쪽 발바닥 전체가 까진 동기가 있었습니다.
행군 끝나고 침상에 올라갔는데, 발바닥 모양으로 핏자국이 ㄷㄷㄷ
이거 도대체 뭐냐고 양말을 깠더니 저렇게 발바닥이 완전 다 까졌더라구요.
조교가 막 화내면서 발이 이정도로 될때까지 왜 얘기를 안했냐
안 아팠냐고 막 다그쳤더니, 다들 빡시게 행군하는데
혼자 힘들다고 빠지기 좀 그랬고 참을만해서 얘기안했다고 ㄷㄷㄷ
둔탱이라고 조교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고 바로 후방으로 후송 조치를 ㄷㄷㄷ
나중에 부대 복귀 직전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양말벗어보니 피범벅.....
보통 매일같이 훈련장에 왔다갔다 최소 20킬로 정도는 하니까 엄청 자주 물집이 잡혔는데요..
의무대가면 물집을 칼로 째고 살 껍질을 그냥 인정사정없이 뜯어냅니다. 껍데기를 벗기는 기분을 잘 알수 있죠 ^^
그리고 빨간약 발라 주고 가라고 하죠.
근데 이삼일에 한번씩 물집이 잡히다 보니.. 저렇게 껍질을 벗겨낸 벌건 살에 또 다시 물집이 잡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중 삼중으로 물집이 잡히더라구요... 군화 발에 잘 맞는거로 정말 잘 받아야 합니다.
전투화신고 물에 들어갔다가 나온것 처럼 물집으로 양말이 흠뻑 젖긴 했습니다.
전투화가 발에 잘 안맞았을수도 있고
쾌유하길 바랍니다 고생많네요 장병들~
내무반 고참한명이 휴가나갔다가 밥먹고 오른손으로 담배피다가 헌병한테 걸려서 천리행군 시전.--;
같이 동참한 다른 소속 중사2명(술) 대대장1명(이 양반때문에 군장은 차에 싫어서 보냈지만 다시 군장 찾으러 10Km를 뛰었다고했음. 고로 한 2Km 뛰었겠지) 일반병 자기 포함 4명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천리를 겨우시 마치고( 우린 통신병 5군단 직할) 복귀하고 난뒤 중대장이 (독립중대) 발과 천리행군 뛴 경위, 그리고 천리행군뒤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잘 들었는데..--;
저 발 보니 천리행군 뛴 고참이 생각나는군요.
하아....
정말 거짓말과 뻥튀기는 적당히 섞어야하는데...
너무 심하네요.
짬이 차도 물집이 잡히지만 대부분 저런 심한 물집은 발바닥을 끄는 버릇이 있으면 생기더군요.
그래서 맞선임이 뒤에 발끌면 뒷꿈치 발로 차고 혼내고 그러니 발 끄는 습관 고쳐지더군요
왜 저 정도까지 가도록 방치했느냐? 행군 중에 물집 생겨서 아프다고 선임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자기들도 물집 생겨서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래 다들 아픈거 참고 가나보다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자기들은 손톱만한 물집이었고, 저는 발바닥이 다 떨어져나갈 정도로 컸을 뿐.... ㅋㅋㅋㅋ
껍질 떼고 완치되는데 3주 정도 걸린거 같고, 발바닥 살은 아기 피부처럼 보송보송해졌습니다. 발톱 속 물집 때문에 발톱은 빠졌습니다.
군대 스스로 우린 멍청하다 인정하네요.
보병이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기계화 보병화 되는 추세에 우린 아직도 옛날방식으로 빡세게 걷는다라는거
저지경이 될떄까지 몰랐다=병력손실을 몰랐다=지휘관 놀았다 니까요
스스로 병력손실를 인증하네요
전후사정을 좀더 붙여서 스토리 텔링라도 해주지
저정도는 그냥 다녔던ㅋ
생리대깔고 걷기도하고, 봉화직염 + 물집 아작나도
일단 걷고봤음.
물집으로는 훈련빠지면 후한이 ㅋㅋ
밤새 행군하고 신발 벋을때 피고름 터져서 양말이 안떨어지기도 .. 흠냐
군대보내지 마세요
40km가 힘들어서 발이 까지는게 아니라 군화, 양말이 병신이라 그런건데..
제대로된 신발, 양말 신고 걸으면 40km 걸어도 멀쩡해요.
등산화신으면 군장무게로 60리터 배낭매고 지리산 하루종일 타도 멀쩡한데..
한국은 산이 많으니 알보병은 산 타야죠.
근데 그때마다 발바닥 저렇게 엉망되면 전투는 누가 합니까
자대가고 행군 여러번 하면 요령도 생기고 괜찮아지겠죠.
생긴사람 파악하라기에 왕물집 생긴 제발 보여주니까
바로 의무대 끌고 가더군요
물집에 바늘로 실을 관통시켜서 물을 빼는데
문제가 제가 다한증이라 물이 다시 차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ㅋ
조교 당홯하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공익이라 그런지 불편하면 운동화신고 행군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훈련소에 왔으면 전투화 신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그냥 행군했다가 반도 안 걸었는데 발바닥이 저렇게 되더군요.
제 발 보고 거기서 그냥 낙오시켜주던데
행군 끝나고 같은 내무반 훈련병들(공익이라 전과자들,
몸이 불편한 사람, 나이많은 사람 등)이 엄청 눈치줬어요
그것도 못 참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하고
계속 했어야 했다고...
낙오 없는 내무반은 따로 포상 비슷한 것도 했는데
요즘도 옛날같은 분위기면 발이 저렇게 되도 중단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25시간동안 96km 단독군장으로 행군한 적 있었는데 그때는 발바닥이 많이 힘들었죠.
쉴때마다 양말벗고 발 말리고 새양말로 갈아신는게 최고더라구요.
전투화는 진짜 피 겨우 통할 정도로 꽉 묶구요.
물집 생기는게 땀나서 미끌거려 마찰이 생기고 화상입는거라
땀만 잘 처리해줘도 많이 좋아집니다.
훈련소때는 요령이 없어서 물집 많이 생겼었는데,
자대가선 큰 고생 없었네유
전시에 저러고 열외되면 전쟁은 누가합니까?
케어좀 해주지.
저건 일차적으로 장비 부실이 원인이죠. 전시에도 반창고 붙이고 생리대 깔거 아니니 본질적으로 전투화와 양말이 좋아져야 하는 거죠.
제 발 치수는 보급이 더럽게 안나와서 찢어질때까지 신고 다닌걸 생각하면 뭐. 요즘도 그러나 몰라요.
생각해보면 행군이라는 게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거진 해본거니까요.
그러니 공감은 안가고 안쓰러운 마음만 ㅋㅋ
아마 걷는중에는 엄청나게 아프긴 한데 발이 저꼴인지는 본인도 몰랐을거에요.. 꾹 참고 걷고 복귀해서 전투화 벗고보니 헉 했겠죠
짬 먹고 체력 키워지고 걷는요령도 생기면 더이상 물집은 안보일건데, 뭐라 할수도 없고 안쓰럽기만 하네요
행군 후 발이 더 보들보들..
그 때 di(교관)님이
빨래비누 갈아서 발바닥에 뿌리고
맨소래담바르고 양말도 몇 번 갈아신으라고
훈병들에게 팁을 주셨죠.
요령있게 하면 암일 없거나
일이 있더라도 강도가 적어질텐데.
물론 피부가 연한 사람도 있을테고
경우의 수는 많지만.
참.. 사진보고 씁쓸합니다.
도착하니 피? 고름? 칠갑..ㅋㅋㅋㅋ
걸을래? 계속갈래? 라고 중간에 중대장이 물었어요.
제가 수송부 계원이라...엠뷸타야하는데..운전하는게 제 선임이고..
발만 아프지 다른데는 다 멀쩡하고..
계산해보니 엠뷸타고 도착해서 먹는 욕 보다...그냥 걷는 아픔이 낫겠더라구요
03군번인데 막사 뒤나 수송부 어딘가에서 동기, 소대 집합당해 얻어맞던 시절이거든요;;
암튼..도착한 연병장에서 대대장한테 모범사병으로 칭찬받았어요
물론 그게 답니다. 박수 한 번 받고 끝. 아픔은 내 몫...
아..저는 피부가 약해서 등짝 맞는게 세상 제일 싫고, 피부에 뭐 자꾸 나구요 ㅋㅋ
특이 케이스인듯합니다 100km를 한방에(아침먹고 출발해서 다음날 점심때까지 걷죠) 걸어도 저정도는 잘 안되죠
전투화 발목끈을 꽉 조으고 발바닥에 반창고 붙이고 양말에 비누칠하고 젖은 양말은 계속 갈아신으면 되는데 사진의 발은 전투화 끈 대충 풀고 그냥 걸었나보네요
신병때 한번 겪어보면 다신 안그러겠죠
그리고 아직도 행군 하는 이유는, 미군은 헬기로 작전 투입해서 헬기로 철수하는게 베트남전때도 가능했지만 우리군은 아직도 헬기 투입해서 행군 복귀입니다.. (제가 있던 부대 기준)
헬기 5분 타서 투입되면, 반나절 행군해야 복귀하더군요
허무하게 뒷굽이 그냥 날아가는지 휴
저도 훈련소때 대충 신으라며 10인치
큰 신발을 줘서 ㅡㅡㅋ 훈련소간 행군이긴
논산특성상 결국 물집이 매일 터져서
수류탄 훈련 갈쯤 발이 저렇게 되엇습니다.
결국 몇번 터지고 도저히 못걸어서
소대장에게 말하고 응급차로 귀환 햇어요
보급 줄때 좀만 신경쓰면 저런거 좀더 줄탠데.. 조그마할땐 조교들이 다 물집 생긴다며 신발 안바꿔주고...ㅎ
뭐 입소인원이 많아서 라곤 하지만
차라리 입대전 병무청에서 군화는 맞춰주면 좋겟어요 사이즈 측정해서 딱 주문한거 신게
완전군장 행군은 진짜 이해가 안되요..
2년동안 애들 기초체력만 꾸준히 올려줘도 될거 같은데...
다만 며칠 지나고 발에 핏물이 빠지고 붓기도 조금씩 빠지고 통증도 완화되는 상황에서 절었던 발도 건조하게 되면서 물집주위의 껍질이 저렇게 일어나더라구요.
그냥 저 병사가 약골에 특이체질 아닌가요?
저는 최전방이라 차라리 산악
그냥 대~충 맞으면 신는거잖아요. 발 아프다하면 좀만 버텨라 안힘든사람 없다하고 양말벗어서 저지경 까지 되서야
차태워서 복귀시키면 너는 편하게 가서 좋겠다 이러잖아요 보아하니 입실한듯 한데 입실해서 좋겠다 이소리도 들었겠죠..
안에서 생기는 물이 실을 따라 밖으로 빠지거든요.
그래서 천리행군때 바늘하고 실이 필수품이었지요
패배의 국군이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