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엄마 회식 끝났어. 집 앞인데 치킨 사 갈까?” “엄마, 나 다이어트 중이니까 안 먹을래요. 얼른 오세요.”
지난 18일 오후 10시 전북 전주시 진북동 우성아파트 앞 왕복 4차선 도로. 삼례초등학교 교사 백정선씨(55)가 딸과 나눈 대화는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딸 셋과 남편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에 접어든 순간 질주하던 SUV차량이 백씨를 덮쳤다. 백씨의 몸은 사고 충격으로 28m나 튕겨져나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도로에 떨어져 있던 백씨의 전화기를 뒤져 방금 통화했던 딸에게 “사고가 났으니 빨리 와 보라”고 알렸다. 맨발로 달려온 딸들과 남편은 쓰러진 아내, 엄마의 처참한 모습에 절규했다. 엄마를 부둥켜 안은 딸은 “10분전에 치킨만 사 오라고 했어도…”라며 땅을 쳤다.
119구급대에 의해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백씨는 뇌 봉합수술과 척추골절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자매처럼 지냈던 세 딸과 남편을 놓지 못해 일주일간 사투를 벌이며 버텼던 그는 24일 끝내 숨을 거뒀다. 백씨는 교감승진을 앞두고 있었고, 다섯가족은 다음달 해외여행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경찰에 체포된 SUV차량 운전자 이모씨(28)는 혈중알코올 측정결과 운전면허 취소기준을 훨씬 넘은 0.194% 만취상태였다. 목격자 박모씨는 “사고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오던 행인을 때린 뒤에야 멈춰섰다”며 “달려가 보니 운전자는 만취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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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이런 뉴스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늙으나 젊으나 음주운전 하는 인간들은 계속해서 꾸준히 나오는 군요.
근데 술 먹고 왜 운전대를 잡죠.. 정말 이해가 안가요..... 술이 뭐라고....
나 미친 놈이다 이건가
ㅆㅂ
ClienKit3 . iPXSMax
전관 변호사 +공탁 합의금
>>>>
자동으로 나오는
초범이고 반성하는 기색이 역력
>>>>집행유예
이번에 법 바뀌어서 좀 정상적인 판결 나오려나요?
/ 일베 그룹 싫어요(댓글 서명)
진짜 우리나라는 술에 너무 관대하네요
적어도 음주운전에 대해서만은 이 댓글분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심신미약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흉기 휘두르면 그건 고의 아닙니까........그것도 치명적인 흉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