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도강으로 밀입국 하다가 죽은 부녀 사진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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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들이 없을 때는 그냥
'아 안타깝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는데..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하는 정도였다면
요즘은
'아 ㅠㅠ 안타깝다 ㅠㅠ 이런 일이 ㅠㅠ
좋은 곳으로 가면 좋겠다 ㅠㅠ 제발 ㅠㅠ'
이런 식의 감정이입이 많이 되더라고요.
갑자기 집에 있는 아들이 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편으로 그것을 적당한 수준에서 경계하고 조심하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흔히 말하는 맘충 같은것도, 결국은 자식에 대한 연민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나....라는...)
엄청 울었네요. ㅠㅠ
아기 태어날때 찍은 사진이 급 떠오르고 그래서 ...
사실 쓸데없는 신파일 수 있는데 말이죠. ㅠㅠ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서 볼수가 없어요.
저게 만약 우리 애였다면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ㅠㅠ
아이가 없을때는 저와 제 아버지를 대입해서 감정이입했다면
아들이 있는 지금 다시 동일한 장면을 볼 때는 저와 아들을 대입해서 감정이입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아이가 아닌 너를 만나려고
아버지는 과거나 미래를 건드리지 않으셨죠.
저는 이렇게 말하면 정말 미안한데 그래도 아빠랑 함께니까 아기랑 함께니까 잘 쉬시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에는 정말 가슴이 찟져지게 공감합니다
눈물이 정말 뚝뚝 흐르죠
근데 집에 가서 애들 말 안들으면 짜증 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