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입니다.. 시쓰고 소설쓰고.. 잡다한 읽고 쓰기로 가방끈이 길기도 깁니다..
그걸로는 돈이 안되는걸 정말 느읏게 ~ 깨달았고요.
어쩌다 보니,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그럭저럭 살아왔는데요. ;;
요즘들어, 부쩍 새로운 기술을 이제라도 배워야 하지 않나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개발자로 일을 골라서 하신다는 분이, 파이썬 배워보라고 하시는데.
(한동안 html / css / 정도는 숙지하고, 드림위버나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는
몇개 만들어 보았었습니다.. 근데 어려운 자바 스크립트는 복사해서 쓰는 수준이고.
sql 같은 것도 이해하기 힘들었었어요. 미적감각, 언어감각은 있지만, 정렬된 코딩은
쉽지 않더라고요.)
어떨까요?
파이썬 배워서 웹 디벨로퍼.. 해보는건 어떻겠냐는 조언을 들었고.
R 과 통계를 배워라는 말도 들었는데.. 그건 뭐가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가 있어서 야근 많은 풀타임은 못하고, 잘하게 되면 이것도 프리랜서로 할까
싶습니다.
나이 40에.. 과연.
이과 나와서 프로그래밍 잘하시는 똑똑이들도 많을 텐데.
제가 도전하는게 과연 잘하는 일일까요...?
그리고 국비지원 교육센터 (http://www.gukbi.com/) 이런데는 정말로
무료로 강의해주는거 맞나요??
따로 교육에 돈을 쓸수는 없고 (지금도 빠듯해서..) 혼자 공부하거나,
무료 강의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답글도 감사하게 잘 읽어보겠습니다~
* 나중에 내용은 펑하도록 할게요. 왠지 쑥쓰러워서요... *
아무래도 경쟁이 어렵긴 할겁니다.
파이썬 초급은 큰 비용 안 들겁니다
짜보시면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감이 올 거에요 ㅎ
혹시나 30,40대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 있으면 공유부탁드려요.
하지만 45살에 고민하시는 것보다 지금이 낫습니다.
해보세요. 단 학원은 조금 조심하셔야 할게 취업커리큘럼이라 배움의 방향이나 깊이가 지금 고민하시는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은 관심가지시는 방향으로 배워야한다고 들은 언어들이 무슨 언어인지 다른 언어와 차이점이 뭔지 정말 이 언어를 배워서 내가 생각하는 걸 만들 수 있는건지 서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개발경험이 많으신 분들 계시면 얘기 많이 들어보시는 것 추천드리고요.
늦었다고 서두르기보다 진지하게 생각 많이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Vollago
재능이 뛰어난 분이라면 40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니라면 그냥 취미로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능이 뛰어나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냐하면 C 언어를 공부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뛰어나다고 할만한 재능이면 매일 2-3시간씩 공부하는 것을 기준으로 C 언어로 1 개월 정도면 간단한 게임(예: 테트리스) 정도 만들 수준이 됩니다. 뭐 일주일 안에 해내는 괴수들도 있지만, 이건 괴수들이니까 패스하구요.
만약 2-3달 정도 걸리신다면 괜찮은 재능이지만 40대라는 시기가 좀 아쉽습니다. 아마 30대 초반 정도였으면 전업을 해도 괜찮았을 겁니다.
왜 C 언어가 기준이 되냐 하며 포인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재능이 있는 프로그래머는 포인터를 이해하는데 대부분 어렵지 않게 성공을 합니다. 이 부분은 MS 출신의 책도 두어권 쓰신 모 유명 개발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죠. 그 분은 그래서 학부에서 C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쪽과는 거리가 멀어서 잘 모르겠지만 오류가 나더라도 프로그램이 그걸 잡아주면 좋지만
그런 기능이 없다면 반나절을 잡고 메달릴 상상하니 점점더 고민이 깊어질거 같습니다.
/Vollago
웹 개발 영역에 발을 들이시려는거 같은데 퍼블리셔 영역에서 발을 멈추시는게 좋겠습니다
정년 60까지 보장되고 그렇게 몸이 안힘든 일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서 전기자격증 따서 시설관리 같은 일이요. 돈은 별로 못벌지만 가늘고 길게는 가니까요.
전기학원 국비지원받으면 전액 무료입니다.
우리회사에 40대 개발자 아주 많습니다.. 10년뒤엔 회사가 안망한다면 그분들이 50대 개발자로 일하고 있겟죠??
어차피 백단 개발 하실게 아니면 JS 하나만 파시는걸 추천합니다.
요즘은 js로 백단 디자인 가능한 솔루션도 많다더라구요.
사실 제가 쟝고를 써봐서 장점도 많긴 한데 프론트 개발용 js를 또 공부해야하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리엑트나 앵귤러 추천합니다...
이쪽도 디자인영역보다는 개발쪽에 가깝지만...
원래 하시던 감각을 더 키워서 하는 쪽을 찾아보세요..
인문이시고 통계쪽이 어렵지 않으면
R과 파이썬 하시는 것도 좋은데..
R이나 파이썬 초급의 프리랜서 채용이나 신입이 쉬울지는.....
단지 IT는 취업만이 길은 아니니까요.
83세 할머니 개발자 기사입니다. 제가 이 기사를 보고 개발의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일단 시작해보시고 적성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컴공 대학생들도 적성이 안맞아서 개발자 포기하는 사람이 과반수입니다.
적성이 맞다고 하더라도 40대에게 바라는 요구 사항과 기대치가 높습니다 .
20대 신입과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할거에요. 개발자도 수많은 분야가 있으니 정확한 방향을 잡으시고 거기에 맞는 스터디를 하셔야 할거에요..이것저것 하다보면 공부에 매몰되어버립니다 .
일례로 통계학만 하더라도 깊이가 대단히 깊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실적인 조언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터디와 토이 프로젝트를 해보시고 주변에 프래랜서나 si쪽 아는 사람이 있으면 묻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그 지인이 코칭을 해줄 수 있어야겠죠.
(주변엔 민폐이긴 합니다..)
2-3개의 프로젝트 경험이 쌓이면 감이 좀 올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글쓴이의 입장이라면, 개발자의 길을 선택하게 보다는 지금하고 있는 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스크립트 쪽으로 영역을 조금씩 확장할것 같습니다.
스크립트할줄 아는 코딩가능한 디자이너도 굉장히 귀하거든요.
2. 야근은 할수 없어요 / 월급이 적어요 / 특정 언어만 할 수 있어요 등의 조건을 걸 상황이 아닙니다
3. 무조건 한다고 해도 무경험자 무전공자 40대 신입이 일할 곳이 없습니다
외람되지만 돌직구 말씀 올렸습니다 ㅠ 더 좋은 길, 같이 궁리해 보아요! 응원합니다!
뭐라도 해보는게 좋다지만 솔직히 시간낭비할 가능성이 더 커요.
신입이라면 20대를 선택하지 절대 40대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불가능한 시도에 대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말고 가능성 있는 다른 길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노가다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래밍 방법이나 스킬을 익힌다”라고 생각하고 적당한 툴이나 방법 찾아보세요. 꼭 유행하는 핫한 방법부터 기초부터 공부하실 필요는 없어요.
프리랜서로 일하고있는데..
늦은건 없어요.일단해보고 결정하세요..먼저 사수를 찾아야합니다.. 혼자공부는 힘들어요.
/Vollago
물론 다른거 포기하고 개발만 한다는 가정하에요
저도 늦게 시작한 케이스지만 국비과정 가서 6개월간 공부만했네요 그만 큼 절실해서요
중요한건 취업하고도 매일 그리고 주말마다 공부해요 늦게 한거 따라 잡고 싶어서요
그래도 여전히 못하네요 ㅎㅎㅎㅎㅎ 안되는건 없고 자기 인생입니다 내가 이거 할 이유가 확실하면
기존에 어떠셨든 미친듯 파보세요 그럼 혹시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을것 같은데요 망설이다가 못하면 후회만
남을 것 같네요
지금 50대 개발자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경력을 쌓았으니 그 나이가 되어도 가능한거거든요.
배움은 좋은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취업은 어렵다 생각하시고 자영업이나 취미 등을 생각하시고 시작하면 좋을거 같네요.
디자인 가능하시니 취미로 앱 하나 만들어 보시면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봐도 좋구요.
/Vollago
저도 문과생으로 20대에는 중국어 통역을 하다가 서른에 IT 업계와서 1년 엔지니어, 5년차 개발자로 생활 중입니다.
C 로 서버 개발 2년했고, 현재는 파이썬으로 백엔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개발자를 업으로 하시려면 개발하는 행위가 정말 재미있어야합니다. (보통 적성에 맞다고 하죠) 전문적인 개발자가 되기위해서는 파이썬과 같은 개발 언어 이외 필요한 지식들이 (당장 생각나는건) 자료구조, 알고리즘, 객체지향, 디자인패턴, 테스트, 리팩토링 등과 같은 기존 지식들과 지속해서 나오는 신규 개념, 기술들을 계속 익혀야하는데 이게 재미있지않으면 고통이 될 겁니다.
파이썬은 it 전공이 아니더라도 쉽게 배울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언어라서 우선 파이썬으로 개발을 맛보시고 자신이 개발하는게 적성에 맞는지 확인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혹시 개발이 적성에 맞으시고 웹 개발자로 가시려면 요즘 웹 개발 추세가 “자바스크립트”라서 자바스크립트로 풀스택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일 자바스크립트로 풀 스택(mean)을 장착하시고 3년정도 현업에서 뛰시면 만들고 싶으신 웬만한 웹 서비스들은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보이실 겁니다.
개발 1, 2년 하다보면 나도 깔끔하고 아름다운 코드 아니면 좀 더 큰 그림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거나 어떻게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때 앞서 잠시 애기했던 자료구조, 알고리즘, 디자인패턴, 테스팅, 리팩토링들을 공부하시면서 평소 자주 사용하는 유명한 프레임워크 하나 잡고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코드를 읽고, 디버깅하면서 분석하면 개인 실력이 확 오르는 걸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그냥 사용하기만 했던 프레임워크를 더욱 깊게 이해하실 수 있구요.
제가 지금 개발자로 시작한다면 웹 개발도 괜찮지만, 프리랜서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구글 플레이와 같은 마켓이 있어서 자신이 만든 앱을 유료로 등록하면 바로 소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속해서 앱을 늘려가다보면 소소한 수익들이 꽤 괜찮은 수익이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발자로 회사다니며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본인 앱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관리하며 스트레스 받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문과생에 적지 않은 나이에 직종을 it 로 옮겨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