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한테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스타벅스
당시 시급이 2500원 정도였으니 가격도 좀 비싼거도 맞았지만
그런 가격대 카페가 스벅만 그런게 아니라서 가격은 별 문제가 안되요
당시 된장녀라 불리던 부류들은 난 커피는 스타벅스 아니면 안마셔
하면서 난 항상 최고의 브랜드만 애용해 라는 식으로
반대로 스벅을 안마시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식으로 무시하며
허세 부리고 이게 패션으로 이어지면 당연히 명품 찬양으로 이어지고
덤으로 이게 또 그 당시 imf 이후에 한국 경제가 많이 안좋은 시기라서
그런 행동들이 더 안좋게 보인게 사실이고
또 시궁창인 현실 (가령 평범하게 살다가 imf 때 부모의 실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졌다거나)
을 도피하려고 일부러 더 있는척하고 허세 부리고
또 김대중 정부 시절에 신용카드 발급을 완화 하면서
수많은 된장녀들이 카드 질러서 명품지르다 파산하고 신불자 된
사례들은 뉴스에도 거론될 정도였어요
마지막으로 그런 자신을 구해줄 왕자님 찾고 평범한 남자 무시하거나
남친에게 혹은 주변남자들에게 어장관리하며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살고
무리하게 명품, 자동차(중형차 이상) 기사노릇 하기 등을 요구하는 등 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한번이라도 된장녀를 경험한 남자들에겐 치를 떨게 만드는 기억으로 남은거죠
다행히 저희 삼촌은 딱 봐도 빈티나게 생기고 맨날 목 늘어난 티셔츠에
색 바랠데로 바랜 청바지에 고딩때부터 쓰던 낡은 이스트팩 가방 매고 다니고
싸구려 운동화 신고 다녀서
된장녀는 고사하고 춘장, 고추장, 쌈장녀도 가까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무 위키가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여기서도 imf 이후 2000년대 초반 신조어라고 나와있어요
참고로 스벅은 99년도에 생겼으니 시기적으로도 된장녀랑 정확히 일치 합니다.
사실 돈을 어떻게 쓸지는 본인 마음이니 문제 없어요
다만 스벅의 대단함을 모르는 넌 불쌍해 따위의 선민의식이 문제였죠
커피 마시려면 스벅가야지 하는 여자들
물론 남자들 입장에선 밥보다 비싼 커피 마시는 이해 안가는 여자들이라는 생각이
더 많았던거 맞습니다.
그때 플래쉬 애니메이션 같은거 한창 유행할때 된장녀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원래 메이저 언론이 훨씬 늦게 퍼지니까요. (별로 좋은 의미의 단어도 아니고)
제가 대학 다닐때 이미 평범하게 쓰이던 단어 에요
개인의 경험에 따른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그 시절에 안쓰이는 단어는 아니에요
제가 여초 학과를 나왔고 과여자애들 사이에서도 쟤들 된장녀들이잖아 하면서 특정 애들
비꼬고 했으니까요
2000년대 중후반 시기가 절정이었는데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해서 한참 쓰이던 말이었어요
요즘 다시 화자되는 말론 그 때 20대였던 된장녀들이 지금의 맘충이 되었다는 킹리작갓심인 이론?이... ㅋㅋ
구글 트렌드로 0이라고 해서 실제 쓰였던 단어가 안쓰인 단어가 되는건 아니죠;;
그 단어는 제가 유학가기 전에 쓰던 단어고 한동안 뜸하다가 루저 발언으로 다시 또
불타오른 단어로 기억합니다..
유학 간 이후에는 이명박 쇠고기 집회 터지기 전까지 한국 인터넷에 거의 관심 끊고 살아서
반대로 그런 신조어에 접하기 힘들었죠
03년 카드 대란이랑 시기적으로 같아요
된장녀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계기가 "된장녀의 하루"라는 글이 였습니다.
기자가 된장녀라는 단어를 처음쓴 것으로 알려진 이사람을 찾아가보기도 했으나
이사람도 다른 곳에서 보고 쓴 글이였습니다.
된장녀라는 단어 초기에는 스타벅스 명품하고는 별 관련이 없었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초기에 된장녀를 사용할 때 지금의 의미가 아니였고
언론들이 자꾸 명품하고 연관을 시키자 언론이 된장녀의 의미를 애곡하고 있다는 글도
상당한 추천을 받았습니다.
제거 어렴풋이 기억하는건 교포였나 유학생이었나 사이에서
미국 와가지고 어학연수 와서 미국 사람 행세하는 여자들 보고
니가 그래봐야 된장 (한국 사람이지) 라고 비꼬아서 나온 단어가 된장녀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이후 미국 동경 - 해외 브랜드 동경 - 스벅 명품 좋아하는 된장녀 로 변한거죠
제가 90년대 후반 학번 선배한테 들은 이야기였으니까요
처음 등장해서 쓰이는건 2000년대 초반이에요.
월드컵 전에 이미 쓰이던 말이에요
저만 그 이야기를 그 시절 부터 들었나 해서 방금 옆에 있던 와이프에게도 확인해 보니 그 시절 둘 다 학교 다닐 때 꽤 듣던 말이었습니다.
그 시절이 대충 피씨 통신과 인터넷이 공존하던 무렵이라,
그게 인터넷 용어였는지 통신 용어였는지 아니면 오프라인에서부터 기원한 말이었는지 확실히 알기는 힘드네요.
2000년대 초반 학번들 대학때 흔히 쓰이던 말인데.. ;;;;
2004~5년쯤 언론에서 된장녀 논란을 본격적으로 다룬건 맞지만 논란이 되었다는건
이미 전부터 쓰였다는건데 말이죠
그때는 암만 생각해도 된장녀라는 단어가...없었거나 있더라도 거의 의미가 없었어요
이우혁 퇴마합진 외치던 시절 아닙니까
그게 2000년대 초반에 온라인 중심으로 퍼졌어요.
다음 카페 같은거 초창기 한참 유행할때도 흔히 쓰이던 말이에요
그리고 된장녀란 말은 제가 유학가기 전부터 쓰이던 말이고요
일반적으로는 단어가 유행 타고 나서야 알았을테니...
주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터넷 1세대들 사이에서 쓰였죠
전세대로 전국구로 정착한건 월드컵 이후일수도 있겠네요
05년 전 후 막 전역한지 얼마 안됐을 즈음이었을 겁니다.
이후 엠파스가 검색엔진으로서 구글에게 완전히 밀리고 몇 년 후 사업정리해 네이트와 합쳐지고
그 당시 다음이 최전성기 네이버가 포털로서 2위하던시절이고 구글은 막 다크호스에
대중들에겐 외산 듣보잡엔진일 무렵이라 국내 누적 데이터량만해도 차이가 엄청났을거에요
구글이 시대에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인터넷 태동기와 동일시하게 된게 더 무서운일입니다.
제가 이걸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하게 기억 남는건... 기사였나? 그걸로 봤어오 그 기사가지고 싸우는 댓글도 보고..
된장녀라는 말이 돌게된 이유가.. 굳이 비싼돈 들여서 커피 마시고 돈 없어서 구걸하듯 선배 동기들한테 밥 얻어먹고 다니는 행태를 비판하는 구체적인 단어였죠
그 이전까지는 그런 개념만 좀 있었지 구체화된 단어는 없었다가 된장녀라는 단어로 구체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