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cmp.com/news/china/diplomacy/article/3015885/why-asia-pacific-nations-dont-want-take-sides-us-china-trade
https://news.v.daum.net/v/20190625170912770
SCMP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쪽 편을 들길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한국 외교 소식통은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항의 제스처로 한국에 남중국해로 군함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국방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SCMP에 밝혔다.
미국은 동맹국들에도 '항행의 자유' 작전에 동참해 중국을 압박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해부터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필리핀 등이 남중국해에서 합동 군사훈련 등을 벌였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 남중국해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미국이 화웨이 제재 등 경제적 분야뿐 아니라 남중국해 갈등 등 군사적 분야에서도 확실한 '편 가르기'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등 다른 아태 국가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호주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이다. 하지만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 파트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호주는 미국과 중국 중 한쪽 편을 들고 싶지 않다"며 "친구의 편에 서면서 동시에 고객의 편에 설 수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혐중에다가, 화웨이 장비는 하루빨리 제거하고, 중국에 대한 경제 + 기술적 봉쇄에 은근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미-중 사이에 안보문제로 고기방패로 끌려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와야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미-중 사이 끼여서 한국전쟁처럼 피보는 일을 막기 위해서인데, 미쳤다고 자진해서 몸빵하러 나설필요가 없죠. 그렇게 되는날, 한국군은 일본 자위대 밑에 자동빵으로 배치되는 것은 어느당에서 무척 기뻐할 보너스고요...
돌이켜보면, 사드박고서 미국이 기껏 해준것은 '우리애들 건들지마라'는 립서비스에 불과했죠... 남중국해에 한국 해군이 파견되서 작전을 벌이면, 그 뒷감당 미국이 다 해줄까요?... 미-중이 서로 죽고 죽이고 싶으면 자기들끼리 하라 이겁니다.
그나마 지금이니까 이렇게 어느편을 안들고 버티는데, 나중에 진짜로 둘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라도 터져서 미국 군함 한 척이라도 가라 앉으면, 눈에 핏발이 선 미국이 주한미군을 가만히 놀릴것인가... 특히나 한반도에서 출격하면 베이징은 코앞인데... 가끔 모골이 송연할때가 있습니다.
문통께서 어떤 묘안을 내실 지 지켜 볼랍니다.
중국 미국 대리전..
(아 예전 한국전쟁이 대리전이었다는건 아니지만.. 비슷하게 갔던건 맞지 않나 싶네여)
좀 과장해서 구한말 느낌...
이건 정말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거죠.
그래왔던 것처럼 외교 안보라인에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그런 상황이 오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지지합니다.
어휴 정말 새우는 고래 사이에서 힘드네요
문대통령님 고민이 많겠네요
사실 겁납니다..
중국은 우리가 미국과 멀어질때 더 고압적으로 난리 칠겁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첫번째 도련선 안에 있다는 걸 인식해야죠. 게다가 원유 수입과 수출길입니다. 우리기업이 투자하는 베트남 교역로구요.
미중간에 충돌이 나려면 남중국해에서 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어정쩡하게 나면 불길이 한반도로 번져요.
대만 한반도 남중국해가 미중간에 충돌이 일어날 선택지인데.. 이쪽이 아니길 빌어야죠.
고래등에 새우 등 터지는 일만큼은 피해야죠
문통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호주 총리가 말한 것처럼 지금 이런 자세가 옳은 것이죠
대놓고 말할 필요가 없을 뿐이죠 이미 호주와 같은 자세입니다 그리고 이대로만 하면 되는 거죠
@메카니컬데미지님
그건 말하지도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겁니다. 우리는 호주총리처럼 대놓고 말을 하지 못한다는게 사실일뿐이죠.
어서 추가 도입해야하는데 말이죠.
이번 정부만큼은 여론이야 어떻든 중립을 유지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겠죠.
여담이지만 제가 한국 해군이 무인기 운영 항모를 가졌으면 좋겠다 싶은 여러가지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해요.
정히 군사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최대한 후방에서 무인기들 날려보내 대잠,대공 초계나 지원하는 거...
우리가 미중전쟁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을 때 뿐이죠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개인적 이익을 위해 현실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인 것 처럼 생각하면 안돼죠.
국제정세라는 체스판이 세력균형을 이루고 정체되었다면
그 정체된 곳에서의 안전한 곳에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겠지만,
체스판의 흐름이 바뀌어 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안전했던 곳은 더 이상 안전했던 곳이 아니에요.
우리는 체스 판에서 안전한 곳을 새로 찾아 움직여야 합니다.
명박이도 전략적 모호성 유지했던 사례를 잊은 분들이 많네요.
미국이 요구한다고 해서
우리가 냉큼 보내면 중국이 맘을 고쳐 먹을까요?
아니면 화풀이를 할까요?
남중국해 문제는 단순히 교역 문제가 아니라 영토문제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도
이어도에 대해서 영유권 분쟁이 있어서
남중국해 파병은
한중간의 영토분쟁으로 번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