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다닐때 깜지가 정말 뺵빽할정도로 쓰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정말 그렇게 열심히 할 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수업은 열심히 듣는데 성적은 처참했죠. ㅠㅠ
CaTo
IP 110.♡.58.164
06-25
2019-06-25 08: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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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1,2학년을 그렇게 빡세게...남들 학교 나오기 2시간 전에 나와서 공부하고 밤늦게 하던 친구가, 2학년 2학기쯤 되니까, 성적이 폭풍 상승하는데, 어느날 아침에 학교가니 애가 책상에 쓰러져있어서 병원으로....;;
그리고 몇일 뒤에 친구 어머니랑 집으로 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는데 휴학 했더군요...;;;
니히리
IP 220.♡.130.183
06-25
2019-06-25 08: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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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노력이 전부가 아닌 게 현실이죠.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애들이 숱합니다.
리라쿠마
IP 175.♡.49.31
06-25
2019-06-25 10: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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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히리님//
그 애들의 대부분은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 안하는 애들일 뿐입니다
싸잡아서 해도 안되는 애들로 퉁치면 안됩니다
메카니컬데미지
IP 211.♡.138.253
06-25
2019-06-25 08: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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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런 아이들에 맞춤형 교육을 하든 뭐라도 하려면 그 나이대 아이들은 전 국민 IQ검사를 해야 하겠네요... 아 하고 있던가요...
CaTo
IP 110.♡.58.164
06-25
2019-06-25 08: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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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 판별할 수준의 검사는 대학병원에서 20-30 줘야되고 시간도 2-3시간 걸립니다.
니케니케
IP 27.♡.242.71
06-25
2019-06-25 08:29:31
·
살면서 느끼는건데..뭔가에 걸치게 되어 소수가 되버리면 참으로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는거 같아요.
지나치게 다수 위주로만 되어 있는 사회라는걸 절감하게 되죠.
저 경계성 지능장애를 후임으로 뒀었습니다. 저희 분대는 아니라 저는 좀 방관자적 입장이긴 했지만, 친구네 분대로 갔고 분대장이던 친구는... 죽을맛이라 하더라고요. 경계근무 도중 자기, 훈련나가는데 군장에 물건 하나도 안 넣기, 방독면 다 빼놓고 피만 가져나가기 등등... 수하 못(혹은 안)하고 암구호 외우는건 기대도 안했고요
IQ 라는 기준이 10살 짜리가 10살 짜리 지능을 가지고 있으면 100으로 알고 있어요.
마지막 IQ 검사에서 제가 128인가 나왔었는데, 공부는 지지리도 못했는데.
근데 이 IQ 가 학습력이나 인지력의 기준이 되는게 아니라 학습지수라고 따로 있을껄요?
10을 가르쳤을때 얼마나 받아 들이는지에 대한 지수가 따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공부와 IQ 를 바로 연결 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gurimza
IP 61.♡.29.82
06-25
2019-06-25 08:34:43
·
현직에서 보는 바, 경계선지능이라는게 밝혀지려면 수년간 [아이가 조금 다르다] 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담임교사의 얘기를 듣고서야 간신히 검사해볼 마음이 생기고, 검사도 쉽지 않고(예약의 어려움, 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의 수가 적음, 결과가 나오기까지 검사를 수 차례 해야 함 등) 최종적으로 부모가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일선에서 지원을 해주려고 해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수학급이 인지장애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님에도, 특수학급으로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아이가 장애인으로 인식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일 크죠.
일반적으로는 아예 인지장애인 아이보다 더욱 부모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토글
IP 118.♡.32.112
06-25
2019-06-25 08:38:51
·
맞아요...부모가 희망을 못버리고 일반학교로 보내고 그뒤는 다 그 애가 감당하고...경계성이라도 특수학급에서 직업 훈련만 잘 받았어도 준 일반 수준이 될수있었는데 대학 보낸다고 괴롭혀서 퇴행에 심리상태만 더 악화되고...
연을쫓는아이
IP 121.♡.182.88
06-25
2019-06-25 08:36:23
·
예전에는 농사나 단순 노동같이 약간의 직업교육만으로도 경계성 지능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사회가 고도화 되면서 점점더 사회화가 어려워지는 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ndigosky
IP 211.♡.69.92
06-25
2019-06-25 08:59:36
·
흥미로운 문제의식이네요. 좀 자세히 듣고 싶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indigosky
IP 211.♡.69.92
06-25
2019-06-25 11:52:06
·
@미옹이님 처음 생각해본 내용인데 충분히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dixie
IP 211.♡.25.219
06-25
2019-06-25 13:52:49
·
일반화의 오류라는 말은 들어보셨는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햇살아이
IP 223.♡.18.6
06-25
2019-06-25 09:11:23
·
장애로 생각하지 않는게 좋죠
정부입장도 이해가 되는게 평균으로 가까워 질수록 대상자가 급증하게되니
다만 저분들도 먹고 살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코나군
IP 61.♡.18.164
06-25
2019-06-25 09:29:57
·
아시는 분의 아드님이 저런 상태인데 조금 더 설명해주고 기다려줘야 하니 선생님들이 장애인 학교 보내라고 난리, 같이 수업듣는 학생들은 왕따당하게 하고, 그렇게 성장하다 덩치가 커지니 말보다는 행동으로 싫다는 표현한다고 무섭다고 하고......결국 몇 번의 전학끝에 어느 시골 분교로 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엄마의 바람은 그저 일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그들의 생활에 익숙하게 되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시골 분교로 가니 많이 온화해지고 어른들을 잘 따르는 아이가 되었어요.
센츄
IP 175.♡.23.231
06-25
2019-06-25 09:30:21
·
IQ도 결국 정규분포니까요. 낮은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죠..문제는 그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하나죠. 사회는 점점 복잡해지는데.
백년손
IP 123.♡.197.5
06-25
2019-06-25 15:43:21
·
우리팀에 경계선 지능 장애가 의심되는 인원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 생활 힘드네요..
Ay-Caramba!
IP 223.♡.150.7
06-25
2019-06-25 16:31:48
·
본인도 힘들고 주변사람도 힘들고...
정말 애매하고 어려워요
군대에서도 같은 분대로 선임1명 후임1명 2명을 겪었습니다. 진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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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 뒤에 친구 어머니랑 집으로 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는데 휴학 했더군요...;;;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애들이 숱합니다.
그 애들의 대부분은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 안하는 애들일 뿐입니다
싸잡아서 해도 안되는 애들로 퉁치면 안됩니다
지나치게 다수 위주로만 되어 있는 사회라는걸 절감하게 되죠.
제가 싸움을 잘하거나 잘나가진 못해서 많이 감싸주진 못했는데
아직도 문득 문득 제가 힘이 안되어서 외면했을때 그 친구들의 눈빛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이라도 잘 살고 있었으면......
마지막 IQ 검사에서 제가 128인가 나왔었는데, 공부는 지지리도 못했는데.
근데 이 IQ 가 학습력이나 인지력의 기준이 되는게 아니라 학습지수라고 따로 있을껄요?
10을 가르쳤을때 얼마나 받아 들이는지에 대한 지수가 따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공부와 IQ 를 바로 연결 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특수학급이 인지장애아동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님에도, 특수학급으로 보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아이가 장애인으로 인식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일 크죠.
일반적으로는 아예 인지장애인 아이보다 더욱 부모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정부입장도 이해가 되는게 평균으로 가까워 질수록 대상자가 급증하게되니
다만 저분들도 먹고 살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애매하고 어려워요
군대에서도 같은 분대로 선임1명 후임1명 2명을 겪었습니다. 진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