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이 그랬죠.
포항 지진이 나서 대통령이 간다고 하니깐, 급하게 포항가서 이재민 있는 곳에 가봤다.
그랬더니 지역 공무원들이 강당 단상에 의자 가져다 놓았더라.
(물론, 지역공무원으로서는 대통령이 오신다고 하니, 매뉴얼대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공무원이야 어쩔수 없죠)
이건 아닌거 같아서 치우게 하고 대통령부터 전부 다 강당 바닥에 앉아서 듣게 하였다.
그리고 나서 붙인 말이, 그런데 저렇게 강당 바닥에 앉으라고 하면, 그렇게 바닥에 앉을 수 있는 대통령의 품성이 있어야 가능한 기획이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모든 정부 고위직, 총리, 장관 할 것 없이 현장에 가면, 대충 서서 듣거나, 다같이 앉아서 듣거나 그런 식으로 바뀌었죠.
쓸데없는 의전 따위는 걷어낸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삼척의자사건을 보고 느꼈던 건.
물론 저 지역 사람들이나 공무원들은 분명히 어쩔수 없이 의자를 가져다 놓았을 겁니다.
적어도 쟤들이 머리가 있었다면, 저걸 치우라고 했거나 서서 들었을 겁니다.
그런걸 기대할 수 없는 자유한국당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품성의 차이가 지금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될 것입니다.
문통아니면 헬헬조선 가속..
그런 면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의전 정말로 싫어요... 군대 있을때도 진짜... 아우...
그거 보면 저 군생활 할 때 사단장님이 대단하셨어요. 전차대대였는데 전차포 사격할 때 감적이 반대쪽 산에 있는데 거기에 테이블, 커피, 등등이 있었는데 다 치우라고... 훈련하는데 이게 뭐냐고 했던 이야기를 들어서 감동을...
정상화에 감동을 받지 않고, 당연히 생각하며 그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할 줄 분위기가 전반적인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어 좋습니다.
ㅈㄹ도 총천연색 4DX로 하는군요.
그것도 야외인데.
총선은 한일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