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정에서 재우고, 결혼6년차 부부 수다떠는데,
참 좋네요.
연애할 땐 그렇게나 싸웠는데, 다행히 결혼 후 싸운적 거의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째뜬 결국 내편인, 마음 맡기고 지낼 수 있는 내사람이 있다는게 참 좋네요.
원가족이 그닥 행복한 편이 아니였던지라 지금의 행복이 참 귀하고 좋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결혼 상담할때마다 하는 말이 있어요.
연애는 본드같이 붙어있자 했더라도, 결혼은 포스트잇같이, 붙었다 뗏다 하듯 서로의 개인적 삶을 이해하고 존중해 줄 수 있는만큼 내가 혼자있어도 안정될 심리적 안정을 느끼면 하라고...
나 없으면 죽을 거 같은 사람 혹은 그사람이 없으면 내가 죽을 거 같아서 하는 결혼은 하지마라 하는데,
(사실 저는 남편없으면 죽을거같긴하지만) 서로가 바라보는 지향점이 같지만 궤적은 달리가도 지켜봐주는 그런 남편덕분에 매우 행복합니다.
정말 금슬이 좋으신가 보네요~
/Vollago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