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무선청소기 원하셔서 사드리고 어제 설치해드렸습니다.
근데 배터리 충전 부분에 대한 안내문구가 있는데
이거 대체 무슨 말인가요?
굳이 이중 부정문 써야 하는 상황일까요?
제대로 끼우지 않으면, 배터리 표시등이 깜박거리지 않습니다.
이 문장 한 번에 이해 가시나요? 그렇담 언어의 마술사이실듯 ㄷㄷㄷ
Not 제대로 끼우다 -> Not 깜박임.
이해하기 쉽게 대우로 바꿔보면...
깜박이면 제대로 끼운 겁니다.
이 되나요?
배터리 표시등이 깜박인다면 제대로 끼운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문장력을 구사했는지 이해불가
LG 가전만 잘 만드면 되나여
어머니께서 그 문장 보시더니 무슨 말이냐... 라고 하시길래 한 번 두 번 생각하며 안내해드린 바 있습니다.
저도 한 번에 이해는 못했습니다. 다들 언어를 잘하시는군요 ㄷㄷㄷ
그때 이야기하면 욕안하는 와이프도 그런 개같은 시험은 어디에도 없다고 울그락 불그락... 합니다. ㅋㅋ
점심 없을 줄 알아!
일상적으로 잘 쓰는 표현 아닌가요?
라고 이해는 되는데요 ㅎㅎ 공대 나와서 그런가요
제대로 끼우지 않는데->깜빡이지 않는다가 더 와닫는 표현 아닌가요..?
깜빡이지 않으면 제대로 끼우지 않은 상태다 란 말잉데..
새로나온 청소기인가? 선영청소기는 뭐죠?
이를테면 선이 0개다 이래서 선영인가요?
제가 이모델 원래 이름이 딱 떠오르지도 않구요.
메뉴얼등에는 주로 부정문을 쓰는거같은데요
잘못된 결합 일러스트와 x표시등도 많이 쓰고요
저는 잘 이해됩니다
아랫줄은 사용 방법을 어겼을 때의 상황을 경고하는 문구이기 때문에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저게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이
오히려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물론, 저 문구가 맘에 안 들 수는 있겠지만요.
첫번째 문장만 사실 읽어도 되는데, 두번째 문장은 첫번째 문장의 예외사항을 나타내는거죠.
/V
단지 물어보는 게 아니라 태클인 것 같아서 그런 거죠.
굳이 명명한 것까지 그렇게 태클 걸 사안인가 싶네요. 뭐 태클도 자유라면 자유겠지요.
모니터선 빠져서 안나오는걸 A/S 많이 부르지 않나요? ㅋㅋ
바로 이해가 되네요.
제대로 끼웠을때만 배터리표시등이 깜빡입니다.
이중부정은 대안이 있으면 안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ㅎ
어쩔 수 없이 부정문 써야 해요..
문구 보고는 깜박이긴 한데... 이게 잘 끼워진 건가 싶던데...
선영 청소기가 뭔가 했네요.
이해를 못할정돈 아닌거같은데...
제대로 끼우지 않으면 당연히 안깜빡거리고요
이걸 이해하신다면 저 문장이 쓰여진 이유를 이해하실듯하네요
뭐뭐 하지마라.. 로 표현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즉 덜 끼우지 마라..
영어식?은 긍정표현이 주를 이루죠.. ~~ 해라.. 제대로 끼워라..
타일러 한테서 배웠어요. 영어에는 "코트를 벗지마라" 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코트를 입고 있어라"라고 한다죠.
언어 표현의 차이죠..
> 그렇지 않으면 배터리 표시등이 깜박거리지 않습니다.
다소 공격적인 어투로 쓰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군요~~~
형용사의 부정인 '그렇지 않으면'은 여기서 잘못된 말이고
'그러지 않으면'으로 써야 됩니다.
올바로 끼우면 표시등이 깜박입니다, 를 굳이 어렵게 적었네요.
ClienKit3 . iPXS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