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관련되어서 여자가 발언하고 내가 들은 가장 야한 말인데요......
중등 때부터 잘 알고 지내던 동네 친구들이 여럿 있었어요.
모 여대 부속 학교는 중고 모두 남녀공학이고 나머지 인근 학교들은 남녀 별개 중고였죠.
그래서 대부분 중고는 남자 여자 따로 진학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는 대학도 가고 유학도 가고 대체로 그랬더랬죠.
그래도 여전히 어려서부터 친구니까 동네 친구 개념으로 여럿이 친했어요.
제가 평소에 비누를 좋아하는걸 아니까 미국에 사는 누나가 좋고 큰 비누를 5 개 줬어요.
그 중에 하나는 너무 여성스러운 향기가 진해서 여사친 생일에 선물로 줬는데...
그 친구가 다음에 만나서 여럿 있는 자리에서 하는 말이...
"향이 강한 비누를 남자에게서 받으니까 무척 야릇하더라...
샤워할 때마다 너생각이 나서 혼자 킬킬거린다. ㅎㅎㅎ
매일 홀딱 벗고 온 몸을 구석구석 세심한 손길로 부비면서 너생각 하는 여자가 또 있을까 싶다 ㅋㅋㅋ"
그 여사친은 내 옆에서 술을 따라주던 만철이라는 친구와 그해 가을에 결혼했고
만철이 부부는 얼마 전에 둘째 손주를 봤다는 게 사실이죠.
여자에게는 좋은 비누를 선물하세요.
둘째아들이 아니고 둘째손주요?
결혼은 다른사람이랑...?
비누 한개로 여자한테 그런 야한 말도 들어보고 ㅋㅋㅋ
집에서 아무도 안쓰는 린스가 명절때 계속 들어와서
한 열댓개를 회사에 가져가서
하나씩 가져가시라 했죠...
근데 왜 단 한명도 저런 멘트를 저에게 안한거죠...왜때문에...
이런게 가장 좋다고 생각드네요.
머리 감을 때 여자들은 머리에 집중하느라고 다른 생각 잘 안할거 같아요 ㅎㅎㅎ
EPIK HIGH (에픽하이) - LOVE STORY 연애소설 (Feat. IU 아이유)
있다가 없어진 자들은 그래도 원래 없던 저보다는 낫죠 ㅎㅎㅎ
본문에 저에게 비누를 가져다 준 작은 누나.....
내년에 환갑 선물은 뭘 해주나??? ㅎㄷㄷ
연식은 무시하시고....
비누 사용자 친구는 금란여고 출신이구요
E대부속 나오셨나요?
본문의 비누 사용자 할매는(현재 기준 ) 금란 여고 출신이구요
저는 남고 나왔습니다...
할배는 출입 금지라네요~~ 후다닥..
글 쓰신분은 좋은 추억이실텐데요, 무례하기 짝이 없는 포스터를 제가 올리고 말았습니다.
글 쓰신 Highspring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해당 포스터 사진은 삭제하겠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리며 Highspring님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